올 4월 조합설립 가능할 것으로 보여
울주군 청량면 상남지구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의 조합원 모집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가칭)상남지구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위원장 김동만)는 최근 주택전시관에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조합원 모집도 가속도를 타 올 4월이면 조합설립이 가능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김동만 위원장은 “최근 몇 년간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 향후 주택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최저가 공급구조인 지역주택조합은 시민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가칭)상남지구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측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저렴한 가격 및 분양아파트와 동일한 품질로 무주택 또는 소형 평형 주택소유자(전용면적 60m²이하 1채)에게 내집마련의 기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시행사가 곧 조합이므로 시행마진이 없고, 과다한 파이낸싱 이자 등 금융비용이 없는데다가 전세대가 국민주택 규모 이하이기 때문에 비과세 대상에 적용돼 아파트 건립 원가가 대폭 낮은 것이 장점이라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상남지구의 경우 조합원 모집 초기 몇몇 행정지적 사항이 있었지만 현재 이 같은 시정명령을 모두 이행한 상태”라며 “사업승인은 취소했지만 언제든지 다시 사업승인을 받아 아파트를 지을 수 있어서 사업부지에 하자가 없음이 입증됐고, 시공사는 추후 총회의결을 통해 확정하기로 했으나 참여의사가 있는 시공사를 1개 업체 이상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합추진위는 주택전시관을 재개관 하면서 조합설립에 꼭 필요한 창립조합원(주택법상 건립예정세대의 1/2)에 한해 발코니 확장비용을 대폭 할인해 현재 주택전시관에 있는 분양가 별도품목을 모두 선택해도 3.3m² 500만원대가 되도록 조정한 상태다. 또 조합원 신청비용 500만원만 내면 즉시 가입이 가능하도록 해 추후 중도금 납부조건을 완하는 등 가입 조건을 개선했다.
한편 (가칭)상남지구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11월 남구 달동 현대해상 사거리에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조합원 모집에 나섰다가 시공예정사 부당 광고, 사업승인 계획과 다른 견본주택 건립 등 행정관서의 행정지도를 받고 조합원 모집을 잠시 중단했다. 이후 당시 지적된 시정명령을 모두 이행하고 새롭게 주택전시관을 정비하는 등 조합원 모집을 재개했다.
울산종합일보 김윤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