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 야구부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글러브'가 실제 주인공들을 위해 한글자막 시사회를 개최했다.
'글러브' 한글 시사회는 1월 18일 오후 8시 서울극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충주 성심 야구부는 물론 충주 성심학교 졸업생, 한국농아인협회, 대한농아인야구협회, 서울농학교 등 총 30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노기획 박혜정 팀장은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촬영 전에는 배우들이 1주일간 학교에 가 야구부원들과 함께 합숙생활을 했으며 촬영 중에는 야구부원들이 청주에 있는 촬영장에 직접 방문해 슬라이딩 시범을 보이는 등 배우들이 사실감있는 연기를 하도록 많은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이날 시사회에는 배우들이 무대에 참여하며 수화 통역사를 통해 인사말을 전했다.
이노기획 박혜정 팀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글러브'를 볼 수 있게 돼 기쁘고 앞으로 외화가 아닌 한국영화도 한글 자막이 있어 더 많은 분들이 함께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글러브 측은 한글 자막 상영을 위해 많은 극장과 협의 중이며 현재 정해진 곳은 메가박스 코엑스, CGV 용산, 왕십리, 인천, 롯데 라페스타, 안양, 프리머스 강릉 원주 씨너스 광주 등이다. 영화 개봉은 1월 20일 이다.
한지윤 trust@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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