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 제암산(807m), 사자산( 666m. 2013. 05. 12)

[짱띠]

♥ 2013년 5월 12(日曜日) 07시 30분.

♥ 場所 : 전남 장흥 제암산(帝岩山, 807m), 사자산(獅子山, 666m) 연계산행.

☞ 가는 길 : 07:30(삼천포 출발) → 08:00(사천IC진입) → 08:40(섬진강휴게소) → 09:24(벌교IC 나옴) → 09:58(장흥읍 갑낭재, 감나무재, 시목치 도착).

☞ 산행코스 : 감나무재 →작은산 →제암산 정상 →곰재 →곰재산 → 간재 → 사자산 정상→사자산 두봉 → 제암산 주차장(약 12.6㎞, 6시간 소요).

☞ 세부 산행코스

10:00 : 갑낭재 산행시작(←삼비산14km, 사자산9km, 제암산 5.2km/가지산 16.2km)

10:17 : 소공원(← 제암산 4.3km/ → 갑낭재 1.4km).

10:52 : 제암산 큰산(→삼비산 11.5km, 사자산 6.5km, 제암산2.7km/←갑낭재 2.5km).

11:17 : 불망비.

11:25 : 전망대(→제암바위 0.8km/병풍바위 0.5km/←작은산1.4km, 반산주차장3.8km)

11:30 : 휴양림 삼거리(→제암산 0.3km, 일림산9km/ 시목치 4.8km/ 휴양림3km).

11:45 : 제암산 정상(807m).

12:00 : 제암산 아래 정상석(사자산 3.8km, 철쭉평원 1.9km, 갑낭재 5.2km).

12:10-40 : 점심.

12:53 : 제암산돌탑(철쭉제단 1.8km, 형제바위 0.3km, 제암산 0.7km, 갑랑재 5.9km).

13:03 : 형제바위.

13:10 : 곰재(제암산 1.6km, 사자산 2.2km, 제암산 휴양림주차장 1.4km).

13:30 : 곰재산.

13:38 : 철쭉제단(사자산1.2km, 삼비산6.2km, 갑낭재7.7km, 제암산2.5km. 곰재1km).

13:50 : 간재(사자산0.7km, 사자산두봉2.7km, 갑낭재8.2km, 제암산3km. 곰재1km).

14:10 : 사자산(666m, 사자산두봉 2km, 갑낭재 8.9km, 제암산 3.7km, 삼비산5km).

14:25 : 두봉 미봉 갈림길(두봉 1km, 사자산(미봉)1km, 제암산주차장 2.9km,)

14:30 : 페러글라이딩장

14:47 : 사자산 두봉(570m, 제암산 주차장 1.6km, 미륵사 2.4km, 기산마을 1.8km).

16;00 : 제암산 주차장(제암산 철쭉평원 5.6km) 도착 , 산행종료.

16:00-16:50 : 후식.

☞ 오는 길 : 17:05(제암산 주차장 출발) → 17:23(장흥 IC 진입) → 17:50(보성녹차휴게소) → 19:00(섬진강 휴게소) → 19:33(사천 IC나옴) → 20:10(삼천포 도착).

♥ 이웃 봉우리 : 일림산(627m).

♥ 위치 : 전남 장흥군 장흥읍, 안양면, 장동면, 보성군 웅치면

제암산(807m)은 장흥군과 보성군의 경계인 호남정맥의 한 줄기로 서남해를 품어 안은 산이고, 사자산은 장흥읍을 굽어보고 있는 진산으로 제암산(807m), 사자산(666m), 억불산(518m)과 함께 장흥의 삼산(三山)으로 불린다. 완만한 능선과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루며 사자산 등성이와 곰재산, 제암산 정상을 지나 장동면 큰 산에 이르기 까지 총 6km길이에 달하는 철쭉으로 유명한 산이다.

 삼천포에서 7시 30분 출발하여  섬진강 휴게소, 벌교IC 나와 장흥 09시 58분 갑낭재(일명 감나무재, 시목치) 도착하니 이정표는 삼비산14km, 사자산9km, 제암산 5.2km, 국사봉 22.1km, 가지산 16.2km, 용두산 6.6km이다. 준비하여 10시 산행을 시작한다.

 산책로의 푹신한 숲길 양쪽으로 철쭉이  발갛게 수줍은듯 우릴 맞이한다.

소공원에 도착하니 100여평의 평지에 돌로 조각한 톱니 쉼터, 비스듬히 쓰러지는 초가지붕의 정자 쉼터, 등나무 쉼터엔 등나무가 꽃을 활짝 피었고, 장흥중앙 로타리클럽에서 세운 안내석, 이정표는 제암산 4.3km, 갑낭재 1.4km를 안내한다.

등산로에 철쭉이 활짝피어 있어 산죽이 조화를 이루어 아름답다.

10시 52분 제암산 큰산에 오르니 멀리 제암산의 정상바위가 보이고 이정표는 삼비산 11.5km, 사자산 6.5km, 제암산2.7km, 갑낭재 2.5km로 멀리 괴암들이 간혹 얼굴을 내민다.

제암산을 오르는 능선길이 붉게 물들었기에 사자산, 간재, 곰재산, 곰재 능선에도 만개가 되리라는 기대감에 마음이 부푼다.

능선의 전망이 좋은 암릉에 올라서니 호남정맥 산우회에서 세운 산이 너무좋아 산과 하나가 되었다는 산님의 불망비가 있어 숙연해진다.

11시 25분 전망대에 오르니 조망이 확 트이고 제암바위 0.8km, 병풍바위 0.5km, 작은산1.4km, 반산주차장3.8km으로 제암산이 좋아 쉬지 않고 걸음을 재촉한다.

제암산이 가까와지고 능선은 녹색으로 물들고 곳곳에 바위들이 자주 얼굴을 내민다.

제암산 등산 안내판에는 임금제(帝)자 모양의 큰바위가 우뚝솟아 지어진 이름으로 가믐시에는 기우제를 지내는 영산으로, 봄(철쭉), 여름(계곡 물놀이) 가을(억새), 겨울(설화)의 사철 제암산을 찾는이들로 발길을 잇고있는명산이라 안내하고 있다.

11시 30분 휴양림 삼거리로 제암산 0.3km, 일림산9km, 시목치 4.8km, 휴양림3km로 휴양림에서 제암산을 오르는 단축코스이다.

기암 괴석들이 즐비한 병풍바위, 촛대바위에는 산님들이 사진찍기 바쁘고.

광주 무등산 입석대와 비슷하게 생겼다. 병풍바위?

제암산 정상을 오르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암벽을 오르내리고 있다. 위험하여 계단이나 로프를 설치해야 할 구간이건만........

11시 45분 제암산(帝岩山, 807m)으로 정상은 임금 제(帝)자 모양의 3층 형태로 높이 30m 정도되는 바위가 우뚝 솟아 있다. 넓은 암반으로 수십명이 앉을 수 있는 바위를 향하여 주변의 여러 기암괴석과 봉우리들이 임금에게 절을 하고 있는 모습처럼 보여 임금바위(제암), 또는 제암산이라 한다.

정상에 서면 호남의 5대 명산인 천관산, '호남의 금강' 으로 불리우는 월출산, 무등산, 팔영산이 시야에 들어오는데 안개로 조망이 좋지 않아 아래를 보니 산님들이 바글바글.....

우리들이 가야 할 사자산은 곰재를 사이에 두고 제암산과 마주보고 있으며, 사자산 하단부에서 시작되는 자생의 철쭉 능선은 사자산 등성이와 곰재산(곰재, 간재) 제암산에 이르는 약6km철쭉을 보기 위해 산행객들이 줄을 이어 사자산을 향한다.

임금바위 정상에는 정상석과 보성과 장흥의 경계를 이루는 표지석이 있다.

임금바위에서 오르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아래 정상석을 세워 포토존이 되고있고 

그 옆에는 이정표가 서 있다. 철쭉평원이 1.9km로 지척이다.

뒤를 돌아보니 제암산의 임금바위가 솟아 있고 산님들이 정상에 서 있다.

옹기종기 그늘진 평지를 택하여 7-8명으로 나뉘어 산에서 먹는 뷔폐는 꿀맛이다. 

부른 배를 쓰다듬으며 능선을 내려오니 제암산 돌탑이 나타나며 이정표는 철쭉제단 1.8km, 형제바위 0.3km, 제암산 0.7km, 갑랑재 5.9km로 되돌아 보니 제암산이 위용을 자랑하고.

 갈 방향을 보니 곰재산의 붉은 능선 뒤로 사자산이 희미하게 우뚝 솟아있다.

곰재로 가는 내리막길엔 굵고 작은 돌들이 깔려있어 조심스레 내려오니 다정한 두 형제가 마주보며 손을 잡고 있는것 보이는 형제바위를 배경으로 사진찍느라 요란하다.

13시 10분 곰재(웅치,熊峙)로 이곳부터 본격적인 철쭉능선으로 제암산 1.6km, 사자산 2.2km, 제암산 휴양림주차장 1.4km로 좌측으로 내려가면 보성 웅치에 있는 제암산 자연휴양림, 우측 길은 신기리 주차장으로 가는 길로 오고가는 인파로 천천히 갈 수 밖에 없다.

만개된 철쭉을 때맞춰 오기가 쉽지 않은데 오늘 많은 산님들이 행운아가 되어 산상화원에서 헤엄을 치며 철쭉 반, 인파반으로 향기에 취한다.

되돌아 보니 아직도 제암산이 능선 뒤로 봉긋 솟아 내려다 보고 철쭉능선이 이어진다.

13시 30분 곰재산에 도착하니 인파로 만원이고  온산이 진분홍빛으로 불태울듯한 철쭉꽃과 연두색의 가녀린 잎이 조화되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다.

 우리들이 가야 할 사자산 미봉 능선길도 분홍색으로 물들어 있고

 마지막으로 가야 할  봉인 사자머리의 두봉이 엎드려 있다.

 사람키 보다 더 큰 철쭉 터널위는 분홍빛 세상이고 철쭉 제단에도 인파로 가득하다.

13시 38분 철쭉제단으로 전국제일의 철쭉 평원 제암산 안내도가 있고 이정표는 사자산1.2km, 삼비산6.2km, 갑낭재7.7km, 제암산2.5km. 곰재1km이다.

 철쭉제단에서 간재로 향하는 내리막길도 철쭉의 화원.

추워 지낸날이 며칠전이건만 이제는 양산으로 바뀌어 간재로 내려가고 또 사자산으로 가는 산님들이 보인다.

13시 50분 간재로 대부분 제암산 주차장으로 향하건만 우리는 사자산으로 go, 이정표는 사자산 0.7km, 사자산 두봉 2.7km, 갑낭재 8.2km, 제암산 3km. 곰재 1km이다.

간재에서 사자산 능선도 철쭉으로 올라 온 계단길을 되돌아보니 철쭉세상이고,

사자산 정상 거의 더 올라와 전망대에서 되돌아 보니 곰재산 능선 뒤로 제암산이 보인다.

14시 10분 사자산(666m) 정상이다. 정상 서쪽의 두봉(560m)이 사자의 머리, 사자 두봉에서 정상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사자의 허리, 정상 남릉이 사자의 꼬리로 사자가 하늘을 우러르는 사자앙천형((獅子仰天型)의 산으로 사자가 도약하는 형상이다.

 정상에서 기념을 남기고 이정표를 보니 사자산두봉 2km, 갑낭재 8.9km, 제암산 3.7km, 삼비산5km로 직진하면 삼비산, 일림산코스이기에 우측인 두봉을 향한다.

14시 30분 페러글라이딩장으로 쉼터가 있고 되돌아보니 사자산 정상이 솟아있고 이곳 능선에도 철쭉이 산행로를 따라 이어져 있다.

능선을 따라 직진하니 사자머리의 두봉이 솟아있고 능선따라 바위가 많이 있다.

14시 47분 사자산 두봉(570m) 정상으로 마지막까지 같이 동행한 7명이 기념사진을 찍고 이정표를 보니 제암산 주차장 1.6km, 미륵사 2.4km, 기산마을 1.8km이다.

오늘 우리들이 걸어 자취를 남긴 제일 뒤의 제암산에서 큰산 능선, 우측의 곰재산 능선, 

사자산에서 두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자랑스럽게 여겨진다. 이곳에서 제암산 주차장은 1.6km로 숲속 급경사 내리막길이 이어지더니 너덜구역이 나타나고 이어 삼나무 군락지의 휴양림같은 산책로 나타나 편하게 내려오니 개울이 나타난다. 머리와 발을 씻고 지하수를 마음껏 마시니 피로가 풀린느듯하다.

16시 제암산 주차장(제암산 철쭉평원 5.6km)에 도착하므로 산행을 종료한다.

오늘은 "천상의 화원"인 제암산, 사자산을 연계한 철쭉산행은 두고두고 잊혀지지 않는 멋진 산행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 동행 : 사천, 삼천포 일요산악회.

[짱띠]

진분홍으로 불타오르는 만개한 철쭉능선(제암산 - 사자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한 보람있는 산행이었습니다.

[별처럼]

발길을 붙들어 두게 하는 제암산의 철쭉 평원이 제에겐 꽃천국 , 파라다이스 였습니다
제한된 시간때문에 아쉬움을 남기며 발걸음을 재촉 했지만 여운이 잔잔하게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멋진 산행후기 감사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와룡산]

산행후기 정말 감동입니다~

[청솔모]

정말 고생하셨네요. 형님의 한분의 고생으로 여러 울님들 감동적으로 감상하고, 오래동안 좋은 추억의 한편의 그림으로 남기겠네요. 고생하셨고 그리고 형님 사랑합니다.

[꼬치까리]

멋진 추억거리를 남겨 주셨네요. 즐감했습니다.

[난이]

아주 기냥 생생하게 너무 잘 표현 해주셨네요.수고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