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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다섯 번째 이야기 (2008. 6. 1.)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예안 가족들과 예안교회를 사랑하며
후원하시는 분들에게 전해드리는 사랑의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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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 에세이
홍수가 나도 마실 물이 없는 세상,
이 타는 목마름을 누가 해결해 줄 수 있을까요?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셔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요한복음 7: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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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암(實露岩)
교회 앞에 화단 한쪽을 파서 분수를 만들었다.
사모와 함께 시간 되는 대로 시냇가를 돌아다니며 호박돌을 주어다
모으고 실내 정원 꾸미는 전문가들의 기술조언을 들어가며
집사님들이 땀을 흘린 결과 근사한 분수대가 만들어져서
오가는 사람들이 딱 예안교회 스타일이라고 한마디씩 던졌다.
여건이 되지 않아서 어제 분수 만드는 작업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새벽에 기도하러 온 집사님들이 분수를 보면서 감탄을 했다.
그리고 어떤 이들은 분수 이름을 무엇이라고 지으면 좋겠냐고
여러 가지 의견을 냈다.
굳이 분수의 이름이 필요할까만 이야기가 나온 김에 생각해 보았다.
양문 곁에 자리하고 있어서 물이 동할 때 제일 먼저 뛰어드는 사람의
병을 고치던 자비의 샘 베데스타라 할까?
예수님이 소경의 눈에 흙을 바르고
가서 씻고 오라 말씀하셨던 실로암이라 할까?
시원한 분수를 보면서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고
세상살이에 찌들고 가려졌던 하나님을 보는 눈이
이 분수로 인해 씻겨지고 열려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면에서 ‘실로암’이라는 이름도 괜찮겠다는 생각이다.
이곳을 오가는 사람들이,
우리 교회에 예배드리러 오는 사람들이
그렇게 심령의 눈들이 열리기를 소망한다.
실로암(實露岩)!
ⓒ 김 준기 목사(예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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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말씀 : 출애굽기 3 장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다.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다.
모세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 두려워서 얼굴을 가렸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내 백성이 이집트에서 고통당하고
있는 것을 보았고 또 이집트에서 노예 감독들이 내 백성을 때릴 때에
그들이 울부짖는 소리를 들었다. 나는 그들이 얼마나 괴로워하는지를 알고 있다.
나는 그들을 이집트 사람들에게서 구해 주려고 내려왔다.
나는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해 내고 넓고도 좋은 땅으로 인도해 갈 것이다.
말씀을 생각하며
모세를 부르셔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고통당하는 것을 보았고,
울부짖는 소리를 들으셨고, 괴로워하는지를 알고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모세를 부르셔서 이스라엘 백성을 넓고도 좋은 땅으로 인도해 나갈 것
이라면서 모세에게 그 일을 하라고 명령하십니다.
당연히 모세는 못 한다고 하고........ 저도 그랬으니깐요.
하나님은 제가 남편에게 순종하고 복종하기를 원했지만 저는 변명할
꺼리가 참 많았습니다.
그 세월이 참 길었네요. 그래서 목회도 늦고 사역도 늦고.....
하나님의 계획보다 제가 앞선 세월이 많았다는 것을 깨달았답니다.
어제는 저희교회 마당 한 켠에 분수를 설치하였답니다.
교회 창립 9주년을 맞이하여 하기도 하였지만 성도들에게 더 좋은 환경과
오고가는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주고 싶기도 하고 특히나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서 작게 소박하게 설치하자고 하였는데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근
사하고 멋지게 되었답니다. 돌을 찾으러 다닌 것이나 남자성도들이 함께
만드는 것 모든 것이 그분의 자비로운 예비하심과 손길이었습니다.
이렇게 주님은 보시고 들으시고 알고 계셔서 주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하면 넘 좋아라 하시며 가는 길목 길목마다 예비하심을 알 수 있답니다.
그분을 위해 일하려고 할 때마다.....
ⓒ 이 옥자 사모(예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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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김 목사님과 예안교회 성도님들께!
반갑습니다. 그 동안도 잘 지내셨지요?
하시는 일들과 가정 내 두루 두루 평안하시기를 빕니다.
아직 장마철도 아닌데 맑은 날이 별로 없습니다.
곳곳에서 일어나는 재앙의 소식들로 인해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상기하며
저희 자신을 돌아보고 경성하게 됩니다.
학교가 중반을 넘어가며 학생들도 잘 적응하고 모두들 협력하며 재미있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불편한 것들이 많이 있지만 서로 양보하고 도우며
배려하는 생활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삶을 이루어 가고자 애쓰는 학생들의
모습이 참 이쁘고 기특합니다.
지난 4월에 4명이 세례를 받았고 5월부터는 두 곳에 가정교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교회를 시작하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미약하고 부족하지만 여러가지 제약 속에
서도 잘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부족한 저희들을 위하여 항상 기도해 주시며 격려해 주시고 도와주셔서
더욱 용기를 얻고 감사를 드립니다.
아직도 많이 미약하지만 그때마다 필요를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힘을 내어 계속 나아갑니다.
학교의 1학기가 7월 15일로 끝나게 되어있어 이후 바로 선교여행을 가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6월부터 두 명의 학생이 더 오게 되므로 저희들과 모
두 12명의 식구들이 두팀으로 나누어서 한국의 뜻있는 청년들과 함께 같
이 가고자 하는데 왕복시간 포함해서 약 10일이 걸릴 것입니다.
또한 전도에 필요한 경비와 물품들이 있고 또 교육에 필요한 기자재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곳의 선교 사역을 위해서 항상 기도해 주시고 도와주시며 협력해 주심을
감사드리고 저희 또한 매일 하나님께 김준기 목사님의 가정과 예안교회의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성령 안에서 서로 교통하며 협력하는
이러한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더욱 확장되어져 가리라 믿습니다.
항상 평안하시고 강건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최 ㅇ ㅇ 선교사(동북아)
☞ 나누고 싶은 글
복의 근원, 화의 근원
사무엘상 6장 1절에서 7장 2절까지 복의 근원, 화의 근원을 묵상한다.
이스라엘에 있어야 할 법궤가 블레셋에 있을 때는 화의 근원이었다.
일곱 달 동안 블레셋 지방에 있었을 때, 법궤를 옮겨간 곳마다 재앙이 닥쳤다.
하나님의 말씀을 인격적으로 순종치 않고, 그 말씀을 미신적으로 이용하려
고만 했던 이들에게 말씀은 더 이상 복의 근원이 아니라 화의 근원임을
보여준 것이다.
마침내 이스라엘로 돌아온 법궤.
기럇여아림의 아비나답의 집에 이른 법궤는 더 이상 화의 근원이 아니었다.
그로부터 20년간 오랫동안 법궤로 말미암아 복을 받고 즐거워하게 된다.
기럇여아림에서의 법궤는 화의 근원이 아니라 복의 근원인 것을 보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렇다.
지키는 자, 순종하는 자, 사모하는 자에게는 복의 근원이 된다.
하지만, 말씀을 거역하는 자, 자기의 목적대로 이용하려고만 하는 자,
그런 악한 마음을 가진 자들에게는 말씀은 화의 근원이 된다.
하나님은 그런 분이시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인격적으로 순종하는 자에
게는 하나님 자신이 복의 근원이 되시지만, 하나님을 모르는 자, 비인격적
으로 이용하려는 자에게는 화의 근원이 되시기도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오늘도 하루가 밝았다.
하나님 때문에, 말씀 때문에 화를 당하는 비참한 자가 아니라,
하나님 때문에, 말씀 때문에 복을 받고, 은혜를 받는 복된 자가 되고 싶다.
그래서 또 아버지 앞에 나아온다. 그분의 이름 앞에 고개를 숙인다.
이 하루도, 이 한 주간도 하나님이, 말씀이 나의 복의 근원이 되게 해달라
고, 인격적으로 순종하고, 진심으로 사랑하는 그런 삶을 살겠노라고,
또 아버지의 이름을 불러보는 새아침이다
ⓒ 김양규(장로, 부산,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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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놈의 라반
라반, 그가 새롭게 다가옵니다. 야곱을 야곱 되게 했던 이...
여우를 피하여 찾아들어간 라반의 집은 호랑이 굴이었습니다.
야곱은 자신의 인생에 쳐들어 온 것 같은 ‘그 놈의 라반’ 때문에
분노하고 억울해 하고 원망하고 잠 못 이루고 꼬꾸라져 마침내 자신의
한계를 인정했을 것입니다. 야곱의 생애에서 라반이 없었다면
그는 결코 ‘이스라엘’의 자리로 나아갈 수 없었을 것입니다.
내 인생에도 ‘그 놈의 라반’이 있었습니다.
돌부리처럼 태클을 걸고 자빠지게 했던 라반...
라반은 다양한 모습으로 내 삶에 찾아왔습니다.
어떤 때는 사건으로, 어떤 때는 사람으로, 또 어떤 날은 일의 옷을 입고.
나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제발 그 놈의 라반 좀 치워 달라’고.
‘그 놈의 라반 때문에 다 죽게 생겼다.’고.
그러나 나를 사랑하신다던 주님은 못 본 체, 못 들은 체 침묵하셨습니다.
그래서 내가 직접 ‘그 놈의 라반’과 맞붙겠다고 지혜를 짜내고 팔을 걷어
붙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전략은 통하지 않았습니다. 한참 만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라반은 하나님께로부터 왔기 때문이었습니다.
초청하지도 않았는데 제멋대로 내 삶 속에 들어와 주인처럼 행세하는
귀찮고 얄미운 라반을 생각하다가 그 뒤에 계시는 하나님을 봅니다.
제발 치워주시기를 바랐던 거친 그 돌멩이들이야말로 도도하게 흐르는
세상의 거칠고 탁한 물결 속에서 내 발을 적시지 않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놓여진 징검다리라는 깨달음이 섬광처럼 스쳐지나갑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구할 때, 내 영혼이 주님과 친밀함 속에 머물 때
그 어떤 공격도 나를 해치 못함을 가르쳐주신 주님은
라반이란 징검다리를 통해 난공불락의 안전한 피난처,
하나님께로 나를 이끌고 계셨다는 결론에 이릅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목이 메는 아침,
그분의 선하고 인자하심을 내 어찌 찬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 조 금엽(방송인, 부산)
☸ 행복백세(幸福百歲) - 가정은 작은 천국
아빠의 잘못된 환상
대부분의 아빠들은 세 가지 잘못된 환상을 지닌 채 분주하게 살아갑니다.
그 하나는 “내가 바쁜 것은 다 처자식을 위해서야. 내 아이들이 나보다 더 많은 것들을
갖게 하려면 나는 지금보다 더 바삐 살아가야할 것 같아.” 라고 믿는 환상이지요.
이 말은 얼핏 들으면 무척이나 감동적입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은 다른 무엇보다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을 갖길 원합니다.
그래서 어떤 아동 심리학자는 “우리는 지금 우리가 갖고 있지 못한 것을
이 다음 아이들에게는 꼭 물려주려고 애를 쓰지만 사실은 지금 갖고 있는
것도 다 물려줄 시간이 없다.” 라고 말했다지요?
그리고 두 번째로 아빠가 지닌 환상은 “지금은 바쁘지만 언젠가는 여유로워질 것”이라는 생각이지요.
즉, 언젠가는 바쁘지 않을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지요.
오늘의 스케줄을 나 스스로 조정하는 습관을 길들이지 않는 한 여유로운 시간은 절대 찾아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아이들의 어린 시절이 영원히 지속될 거라는 환상입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아빠들이 “그래, 나중에 해줄게. 다음 주말에는 꼭 함께 있을 수 있을 거야.” 라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이 중학교에 들어가기만 해도 그들은 자신의 꽉 짜인 스케줄에 얽매인 채
아빠와 시간을 갖기가 점점 어려워집니다.
이처럼 아빠로부터 삶의 영향력을 경험하지 못한 아이들은 아빠와의 동질감을 잃어버립니다.
정신적인 유대감이 대를 이어 지속되지 못하지요.
이것은 가족들의 경제적인 필요를 채워주는 것에만 아버지의 역할을 한정시킨 채
살아가는 아버지들의 잘못된 가치관이 빚어낸 결과이지요.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아버지의 역할은 아버지가 아내와 아이들의
영적 필요를 채워주는 영적지도자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매일 저녁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면서 사랑하는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지요.
이보다 더 귀한 아버지의 사역은 있을 수 없습니다. 어떻습니까?
만약 이같은 잘못된 아빠의 환상이 바로 당신의 것이었다면 이제부터 영적지도자로서의
새로운 아빠의 가치관을 소유해보시지 않으시겠는지요?
- 강 안삼의 가정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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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일들이 있었습니다.
1. 사랑방 주관예배 및 행복한 가정 세미나를 열고 서 민석 목사님의 은혜로운 말씀을 들었습니다.(5. 4)
2. 봄철 체육대회를 대정동 중앙공원에서 가졌습니다.(5. 11)
3. 기도와 물질로 우리를 지원하고 있는 시은교회에 가서 연합 예배를 드렸습니다.(5. 18)
아름다운 교제를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 같습니다.
4. 신앙유산 계승 새벽기도 및 가족신앙유산 서약을 했습니다.(5. 25)
5. 교회를 사랑하는 여러분들이 방문하여 기도, 격려해 주셨습니다.
6. 그 밖에 살아가는 이야기
- 성도들의 사업장 예배들 시작했습니다.(매월 첫 주 사업장별)
- 교회 앞 화단에 분수대를 만들고 금붕어를 살게 하였습니다.
♠ 이 달에는 이런 일들을 할 예정입니다.
1. 교회창립 아홉돌 감사에배 : 6. 1.(주일) 오전
2. 시은교회와 연합 찬양예배 : 6. 1.(주일) 오후
3. 에이플 워커 2단계 개강 : 6. 8.(주일) 오후
4. 지역 봉사와 전도 및 성경공부 : 매주 화, 수, 목,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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