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나무는 어디서나 잘 자랍니다. 가지를 꺽어 삽목을하여도 뿌리가 쉽게 자랍니다.
고무나무는 반음지식물이라 아파트 베란다에서 기르기 쉬운 나무입니다.
잎에는 수분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서 물을 가끔씩 주어도 되고 화분의 흙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 물을 줍니다.
분갈이 방법
고무나무는 잘 자라기 때문에 조금 큰 화분을 준비하여 분갈이를 2년에 한 번씩은 할 필요가 있습니다.
분갈이 요령은 심어진 화분에서 고무나무를 뽑아서 뿌리의 흙을 털어버리고 새로 준비한 화분에 반 정도의
흙을 채운다음 고무나무를 심고 나머지 흙으로 뿌리가 완전히 덮일 정도로 채우고
손으로 흙을 약간씩 누른 다음 물이 화분 밑바닥으로 흘러나오도록 물을 흠뻑 줍니다. 분갈이가 끝납니다.
번식방법 ; 삽목(꺽꽃이) 방법
고무나무는 그대로 두면 수형이 좋지 않기 때문에 좋은 수형을 갖추도록 가지를 자르거나 균형이 맞지 않게
너무 자란 줄기를 잘라 주어야 합니다.
이 때 자른 줄기나 가지는 버리지 않고 더 많은 고무나무를 번식시킬 수 있는 방법이 삽목 방법입니다.
가지의 크기는 보통 다섯잎 이상의 잎이 달린 것이면 좋습니다.
자른 가지를 심을 때 과습을 피할 수 있는 사질양토(모래가 많이 포함된 흙)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지를 심고 흙을 5cm 이상 덮고 물을 준 다음 약간 그늘진 곳에 둡니다.
약 한 달이 지나면 새 뿌리가 나옵니다.
삽목한후 1년은 심어진 상태로 두었다가 일 년 후 새순이 나올 때 화분에 정식으로 옮겨심기를 합니다.
고무나무의 잎이 힘없이 늘어지고 잎의 색상이 갈색으로 변한다면
잘못된 물주기가 가장 유력한 원인입니다.
고무나무는 겉흙이 마른 상태일때 물을 주시는 것이 안전한 물관리방법입니다.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흙이 2.5cm정도 말라있을때 물을 주시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평소에 물을 주실때에는 겉흙을 손으로 살짝 팠을때 말라있으면 물을 주시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겉흙이 마르기전에 계속해서 물을 주시게 되면 뿌리가 다습으로 썩어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잎이 힘이 없이 축 쳐지게 되며 색깔이 갈색이나 노란색으로
서서히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고무나무는 병충해에 대한 저항력이 크므로 병충해가 원인인 경우는 드뭅니다.
현재로서는 물을 다습하게 주셔서 고무나무 상태가 안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당분간은 물을 건조하게 관리하시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키우시기 바랍니다.
상태가 심각하지 않다면 좋아지게 되므로 좀 더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벵갈고무나무 관리하는 방법(옆면이 넓은 무늬고무나무)
1. 햇빛
일반 고무나무 종과 같이 한여름엔 반그늘이 좋으나 강한 햇빛에서도 잘 견디므로
최대한 햇빛을 많이 받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을 많이 받을수록 노란 잎색이 선명해지고 아름다워 집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무늬종(variegata)은 엽록소가 부족하여 광합성작용이 비교적 적어서
생장이 활발하지 않으나 그래도 무늬 벵갈고무나무는 생장력이 좋은 편입니다.
햇빛이 부족하면 잎색이 선명해지지 않고 탁해지며 마디 사이가 길어지고
잎에 탄력성을 잃어 관상가치가 없어집니다.
따라서 특히 겨울철엔 최대한 햇빛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것입니다.
2. 온도
원산지가 열대 아열대 아시아지방이니 고온다습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추위에는 어느정도 강한 편이어서 5도 이상에서 월동하며 16~30에서 잘 생육합니다.
겨울철엔 실내로 들여서 관리하여야 하며 아파트의 경우 난방이 되지 않는 베란다에서는
관리가 어려우므로 거실로 옮겨주는 것이 무난합니다.
거실에서 관리할 때에는 통풍에도 신경을 써 주세요.
3. 물주기
물주기는 일반적인 관엽식물 관리와 같은 방식으로 분토가 마르면 듬뿍 주도록 합니다.
물관리를 잘못하여 (특히 물을 너무 자주 주어서 과습할 경우)
뿌리가 상한 벵갈고무나무의 경우에는 가지의 아랫쪽 잎부터 떨어지기 시작하여
끝내는 위쪽 잎까지 모두 떨어져 죽게 됩니다.
벤자민과 같이 벵갈고무나무도 공중습도를 좋아하는데 엽면살수(스프레이)를 해주면
아주 좋아합니다.
엽면살수는 매일이라도 좋습니다.
특히 겨울철 난방은 실내 공기를 매우 건조시키므로 자주 해주는 것이 좋지요.
젖은 가재나 헝겊으로 잎 표면의 먼지를 닦아주면 더욱 좋습니다.
4. 분갈이
고무나무 종류는 뿌리 성장이 매우 왕성한 편이어서
2년 정도에서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분갈이는 4~5월달이 가장 알맞고 여름에도 상관은 없습니다.
분갈이 할 때는 기존의 뿌리는 1/3~1/4 정도 잘라내고 새뿌리를 받도록 합니다.
5. 가지치기
고무나무 속은 분지성이 아주 좋아 하엽이 져서 보기 싫은 가지를 잘라주면
아랫쪽 잎이 붙어 있었던 자리에서 2~3가지가 금방 잘 나와
예쁜 모습을 만들기가 아주 용이합니다.
우선 잎이 떨어진 줄기의 건강상태를 알기 위해 손톱으로 표면을 긁어 보아서
하얀 유액이 흘러내리면 건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건강한 줄기의 아랫쪽 적당한 곳을 가위로 잘라줍니다.
새가지를 받기 위한 가지 자르기는 5~6월 온도가 높아지는 계절이 가장 적당합니다.
잘라준 자리의 바로 아랫쪽 이전에 잎이 붙어 있었던 자리 2~3곳에서
새가지가 뻗어나와 싱싱한 잎을 뽐내게 됩니다.
6. 병충해
깍지벌레가 붙을 수 있는데 특히 햇빛을 받지 못해서 약해진 나무나
혹은 지나치게 건조한 공간에서 잘 발생합니다.
대책으로는 깍지벌레가 발견되는 즉시 젖은 헝겊이나 가재로 잘 닦아내는 것이 가장 좋고,
미처 초기에 발견하지 못해 넓게 번졌을 경우에는 살충제(저독성 코니도 등)를
1주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하여 구제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예방법으로 가장 좋은 것은 햇빛을 잘 쪼여주고 통풍을 수시로 잘 시켜
튼튼하게 관리해 주는 것이지요.
다른 고무나무 속의 잎들은 싱싱하고 푸르름이 그 특징이지만
사실 투박하고 단순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요.
그러나 벵갈고무나무는 다른 고무나무 속에 비해 잎이 화려해서
한결 부드럽고 풍성한 느낌을 갖게하며
짙고 선명한 녹색과 테두리의 노란빛은 물감이 번진듯 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