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창포와 붓꽃

[안진희(물오리)]

붓꽃과 꽃창포는 모두 붓꽃과에 속하는 각각의 종입니다. 외관상의 가장 큰 차이는 붓꽃은 꽃잎의 무늬가 표범무늬처럼 번져있고 꽃창포에는 노란색 붓으로 툭 칠해놓은 것처럼 노란표시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노랑꽃창포는 별개의 독립된 종으로서 원산지가 유럽이지만 습지 원예용으로 일찍 들어와 자리 잡은 귀화종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구조적인 차이는 화피에 있다고 합니다. 화피란  꽃잎과 꽃받침이 합쳐진 것인데 붓꽃은 꽃잎 여섯 장 중에서 세 장에만 무늬가 있고 다른 세 장은 무늬가 없는데 무늬가 있는 잎이 꽃받침(외화피)이고 무늬가 없는 잎이 꽃(내화피)이라고 해요. 꽃창포는 외화피만 있고 내화피는 퇴화되어 거의 없어졌다고 합니다.

붓꽃은 종류가 많은데 비슷해 보이는 아이들만 올려볼께요.

비슷해 보이지만 꽃창포는 내화피가 퇴화 되어서 보이지않고 제비붓꽃은 내화피가 피침형으로 올라와 있음(멸종위기종)

금붓꽃은 꽃대 하나에서 꽃이 한송이 피어나고

노랑붓꽃은 꽃대 하나에서 두 송이의 꽃이 차례대로 핀다.

(멸종위기종)

솔붓꽃은 습지나 민가 주변에서 많이 보이고 포엽이 꽃자루를 다 덮고 있으며 난장이붓꽃은 설악산 같은 고지대에 자생하며 꽃자루가 다 드러나있다.

◇ 덤으로 창포도 올려봅니다.

창포는 향기가 엄청 좋으며 잎이 별 특색이 없는 녹색이고

뿌리에서 올라오는 부위가 붉은 빛을 띔.

창포와 석창포 두 종류가 있으며 창포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나 석창포는 충남이남 지역에 분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