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셋째주일 기도문

[김대용]

사랑과 영광의 하나님 아버지! 생명과 빛으로 지혜와 권능으로 언제나 우리를 지키시며,

극진하신 사랑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진리와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는,

은혜가 풍성한 구원의 하나님을 경배하며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성탄절을 한 주 앞둔 대림절 넷째 주일을 맞이하여, 기쁨의 촛불을 밝히고

만남과 화해와 회복과 사랑의 교제를 나누는 대림절 마지막 주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늘에 가득 찬 영광의 하나님을 경배하며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예배자가 되길 원합니다.

대림절 기간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둠을 밝히고 마음을 밝히고

영혼을 밝히는 일에 최선을 다하지 못했음을 고백하며 회개합니다.

참회의 심령에 평안을 주시옵고 죄악과 허물을 용서하여 주소서.

고난도 슬픔도 이기게 하시옵고 영원에 잇대어 살아가게 하소서.

그리하여 삶의 여정에 기쁨이 충만하도록 성령으로 우리를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를 주시어 주의 뜻 받들어 참되게 살아가는 교회와 나라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연약한 심령을 굳게 세워 정의롭게 하시고, 우둔한 마음을 지혜롭게 하여 주시옵소서!

정치가 종교가 되어 권력의 탐욕과 무식과 무능과 갈라 치기 등으로 인해,

갈등과 분열이라는 양극화로 국민들이 피해자로 고통과 절망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3포 세대에, 내 집 마련과 인간관계까지 포기한 5포 세대에,

꿈과 희망까지 포기한 7포 세대에 이어, 이제 더 많은 것들을 포기하도록 요구하며

모든 것을 접어버리게 만드는 N포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과 국민을 힘들게 했던 모든 악순환의 고리가 정말 끊어지기를 고대합니다.

개혁과 척결과 정화와 심판의 모든 과정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되기를 기대합니다.

모든 국민이 신뢰하는 정직하고 투명한 정부로 새롭게 변혁하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대한민국의 국운이 하나님의 간섭으로 다시 번영하고 도약하기를 원합니다.

은혜의 하나님 아버지! 새해를 준비하는 교회안의 모든 모임들에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새해에도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소문난 교회로, 부흥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담임목사님이 기도로 하늘 문을 여시고, 말씀을 통해 은혜를 폭포수처럼 쏟아 부으실 때,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과 말씀을 청종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은혜로 충만케 하옵소서.

상한 심령이 소망을 얻고, 병든 자가 고침을 받고, 낙심한 분들이 독수리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은 새 힘을 얻어 넘치는 기쁨으로 충만하여 살 소망을 얻게 하여 주시옵소서.

교회와 예배를 위해 헌신하는 모든 손길들과, 아름다운 목소리로 찬양하는 성가대와,

대면으로, 비대면으로 예배하는 모든 심령들 위에, 하나님께서 압도적으로 베푸시는

동일한 은혜와 기쁨과 평강과 형통의 복이 충만하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의 극진하신 사랑과 은혜에 함께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