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14일 - 2월17일. 3박4일 부산행 후기 1 - 서울에서 출발 전
"소설, 싯다르타"와 함께한 3박4일 부산행.


부산에서 살다 서울온지 20여년.
몇년에 한번 갈까말까한 부산행.
왜 이다지도 어렵고도 힘든지...
1년 2개월여만의 부산행.
서울에서 부모형제 사는 부산까지 마음 먹으면 몇시간이면 갈 수 있지만
돈문제가 결정적이라면
부수적으로는 많은 면들에서 상극이자 악인연인 부친 관련 문제와 크다 할 수 있다.
그전에 아들 보고싶다는 어머니의 수차례 간곡한 바램과 나름 큰 마음 먹음과 결단을 내려
부산행 하기로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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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하던 습관대로 출발전 2권의 책을 가방에 넣었다.
늘 가지고 다니는 가방에는 헤르만 헷세의 소설 "싯다르타"
옷가방에는 이영호 지음 "나의 형, 이창호"책를 넣다.
예전에 다 본 책들이지만 가벼이 볼 수 있는 유형와
출발전 안좋은 기분을 감안해 기분, 기운 또는 마음 다스리기에 적합할거 같아서다.
헤르만 헷세의 소설 작품 "싯다르타"은 옛적 20대에 처음 접한 것으로 기억하며
아주 특별한 경우라 할 수 있다.
책 선택시 경험자 아닌 책과 소설책은 무조건 제외하는데
이 책 만큼은 예외적이며 헷세의 많은 작품들중 유일한게 본 책이기도 하다.
왜 하필 이번 부산행에 헷세의 "싯다르타"를 골랐냐면 앞서의 이유와
오랫만에(책장에만 두고 안본지 대략 10년전후쯤) 봐야겠다는 생각에서다.
이번 부산행에서 "나의 형, 이창호"는 시간상 한번도 펼치지도 못했다.
현재 가지고 있는 "싯다르타"는 서울 아름다운 가게에서 구입한 것으로
20대 청춘적에 처음 본 책은 오래전 책 정리할때 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