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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침같은 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소란
늘 마시던 걸로? 항상 새로운 것으로! 한 레스토랑 잡지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남자의 33%가 지난 10년간 평소 마시는 술의 종류를 바꾸지 않았다고 한다. 주구장창 참이슬과 오비라거와 블랙 러시안을 마시는 당신! 매일 같은 팬츠에 같은 티셔츠를 입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가끔은 갈아입어라! 런던에서 가장 힙한 칵테일을 만들어내는 론스데일 바에서 경력을 쌓고 벨베디어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하는 클레어 스미스가 올해 칵테일 트렌드 리포트를 보내왔다. “분자 미식학이 세계 레스토랑의 주류로 올라섰듯이, 칵테일에도 분자 믹솔리가 도입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소테른 젤리를 곁들인 애플 사워 같은 칵테일처럼요.” 클레어의 말이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런던과 뉴욕 등 거대한 칵테일 시장에서는 천천히 오래 마실 수 있는 롱 드링크 대신 파워풀한 쇼트 드링크가 인기라고. “벨베디어 보드카 50㎖l에 라임 주스, 시럽, 신선한 로즈메리 가지 2개를 넣은 벨베디어 로즈메리 피즈를 만들어 보세요. 아침, 점심, 저녁 어디나 어울립니다. 숀 코네리에서 피어스 브로스넌을 지나 다니엘 크레이그까지, 제임스 본드는 변했지만 젓지 않고 흔들어 만든 보드카 마티니는 그대로다. 늘 마시는 보드카 마티니가 지루하다면 베스퍼 마티니를 시도해보라. 보드카와 진을 향이 진한 릴렛과 섞어 만든 것이다. 릴렛은 프랑스산 아페리티프로 베스퍼 마티니에는 고든 진 90㎖와 보드카 30㎖, 릴렛 블랑 15㎖가 들어간다. 여기에 얼음을 넣고 흔들어 마티니 잔에 내놓는다. 오렌지 껍질을 불에 살짝 구워 빠트리면 풍미가 더 살아난다. 술에도 칼로리가 있다. 달콤한 맛으로 여자들이 특히 좋아하는 피나콜라다의 칵테일은 무려 332kcal. 재료인 코코넛 밀크의 칼로리가 워낙 높아 벌어진 일이다. 칵테일의 칼로리는 술 자체의 칼로리보다 부재료인 주스나 과일의 칼로리에 많이 좌우된다. 간단하게 토닉워터만 섞어 마시는 칵테일이면 칵테일 걱정을 놓을 수 있다. 진 토닉의 칼로리는 겨우 53kcal에 불과하다. 힘 빼고 흔들어 봅시다! 74바의 믹솔로지스트 김봉하, 유준성이 자신들의 레시피를 아낌없이 공개했다. 특별한 재료가 없어도 쉽게 만들어 마실 수 있는 여름 칵테일이다. 일단 한번 마셔봐! 1 헤네시 아이스크림 손으로 따뜻하게 덥혀 마시는 것이 코냑이라지만 아이스크림과의 만남은 즐겁기만 하다. 차가운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풍부한 향의 코냑이 시럽처럼 느껴진다. 바닐라 향이 짙고 크림맛이 풍부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사용하라. 식후 디저트로 먹고 싶은 칵테일 . 재료 헤네시 V.S.O.P 40㎖, 바닐라 아이스크림 한 스쿱, 메이플 시럽 5㎖l 만드는 법 재료와 얼음 네 조각을 모두 넣고 믹서에 갈거나, 아이스크림 위에 나머지 재료를 뿌려라. 2 롱아일랜드 아이스티 한 때 가장 트렌디한 칵테일이었던 롱아일랜드 아이스티의 매력은 아직도 유효하다. 다양한 베이스의 조화를 느껴보라. 재료 봄베이 사파이어진 15㎖, 그레이구스 보드카 15㎖, 호세 쿠엘보 테킬라 15㎖, 바카디 럼 15㎖, 그랑 마르니에 15㎖, 레몬 주스 30㎖, 콜라 만드는 법 바카디 럼과 진, 보드카, 그랑 마르니에, 테킬라, 레몬 주스, 얼음을 넣고 강하게 셰이킹 한다. 큰 잔의 3분의 2 정도 얼음을 채우고 칵테일을 부은 뒤 맨 위에 콜라를 살짝 붓고 레몬 조각 등으로 장식한다. 3 라테티니 카페라테를 응용해 만든 새로운 마티니. 첫맛은 부드럽고 진하며, 뒷맛은 쌉쌀하다. 잠들기 전에 한 잔 마시고 싶은 맛. 귀찮을 땐 시판용 라테에 보드카만 섞자. 재료 벨베디어 보드카, 시럽, 에스프레소 2잔, 우유 60㎖ 만드는 법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섞어 카페라테를 만든다. 벨베디어 보드카를 넣고 강하게 셰이킹 한 뒤 마티니 글라스에 담는다. 4 진저 오렌지 그랑 마르니에 오렌지는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과일 가운데 하나다. 생강의 향과 그랑 마르니에의 맛이 식욕을 확 당겨준다. 찬 음료를 많이 먹는 여름에 생강이 좋다. 생강이 위와 장의 운동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식중독을 예방하는 살균작용까지 한다. 재료 오렌지 반 개, 생강, 황설탕 4작은술, 그랑 마르니에 30㎖ 만드는 법 오렌지 반개의 즙을 쥐어짜고 황설탕과 생강을 넣어 으깬다. 그랑 마르니에와 얼음을 넣고 셰이킹한다. 온더록스 글라스의 3분의 2 정도 얼음을 채우고 칵테일을 붓는다. 오렌지와 생강으로 장식한다. 1 로즈애플 벨리니 샴페인 브런치로 유명한 ‘텔미 어바웃 잇’의 믹솔로지스트 권혁민이 만든 칵테일. “선데이 브런치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샴페인과 칵테일이죠.” 샴페인 칵테일에 어떤 샴페인을 사용하느냐가 관건이다. 좋은 바일수록 좋은 샴페인을 사용한다. 재료 장미 주스 30㎖, 애플 리큐어 30㎖, 샴페인 만드는 법 샴페인 글라스에 장미 주스와 애플 리큐어를 붓고, 샴페인으로 나머지를 채운다. 얇게 자른 사과 슬라이스로 장식한다. 2 폴링 워터 이미 향을 첨가한 플레이버 보드카를 이용하면 특별한 재료 없이도 손쉽게 맛을 낼 수 있다. 키위, 페이조아, 마누카 허니 등 색다른 플레이버 보드카를 이용하라. 이국적인 향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재료 42빌로우 페이조아 보드카 30㎖, 사이다, 오이 만드는 법 슬라이스한 오이를 하이볼 글라스에 기대어 세운 후 얼음을 가득 채운다. 보드카를 넣고 나머지를 사이다로 채워준다. 3 멜론 라운지 멜론이나 수박 같은 과일들도 충분히 한 잔의 칵테일로 환골탈태할 수 있다. 부드러운 맛과 연둣빛이 사랑스러운 멜론 칵테일은 어떤가? 멜론 리큐어가 없다면 보드카나 럼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 재료 멜론 3조각, 멜론 리큐어 45㎖, 시럽, 우유 120㎖ 만드는 법 멜론 리큐어에 멜론 3조각, 시럽을 넣고 으깬다. 우유를 넣고 셰이킹한다. 콜린스 잔에 붓고 멜론으로 장식한다. 4 모히토 로얄 칵테일 레시피에 샴페인을 적극 이용하라. 청량하면서도 한층 고급스러운 맛이 난다. 서양인들은 샴페인이 들어간 칵테일에 ‘로얄’이라는 찬사를 붙인다. 향이 좋고 구하기 쉬운 애플 민트를 이용하라. 라임을 넣어야 제맛이지만 없으면 아쉬운 대로 레몬이라도 써야지. 민트를 충분히 쓸 것. 재료 애플민트, 라임, 바카디 럼, 황설탕 만드는 법 바카디 럼에 황설탕, 민트와 라임을 넣고 으깬다. 하이볼 글라스에 3분의 2 정도 얼음을 채우고 칵테일을 붓는다. 나머지를 샴페인으로 채운 뒤 민트 잎 등으로 장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