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계신 환우님 그리고 회원님 여러분 !
우리의 삶을 파괴하고자 온갖 증세로 우리를 괴롭히는 파킨슨병과 싸우시느라 고생이 많으시지요?
또한 우리의 다급한 심정을 상술에 이용하여 상업적인 이익을 도모하기 위하여 집요하게 파고들며 유혹하는 주변의 시도는 뿌리치는 일도 쉽지가 않으실 것입니다.
환우님들께 주의를 드리고자함은 다름이 아니 줄기세포를 이용한 파킨슨병의 치료에 관해서입니다.
여러분과 동일한 환자인 저도 물론 줄기세포의 치료법 개발에 관심이 많아 관련 연구소 및 회사의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조사도 해보고 그들이 배부한 홍보자료를 유심히 살펴보기도 합니다.
그 결과 주목할 만한 사실은 아직 까지도 줄기세포 치료법으로 파킨슨병 증세를 확실하게 개선시켰다는 공식 데이터를 거의 확인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막연하게 파킨슨병에 효과가 있다는 기사나 환자들의 체험사례에 파킨슨병에 효과가 있다고 써놓은 정도였는데 체험사례는 어디까지나 환자의 글이지 연구소가 책임질 글이 아님을 아셔야 합니다.
뉴스와 소문은 전달과 확산과정에서 곧잘 변질(과장/축소)되고 또한 왜곡되기도 합니다.
저는 얼마전에 파OO이라는 연구소를 방문하여 병원장의 이야기를 듣고 파킨슨병 치료에 있어서 줄기세포는 아직은 시기상조이며 상업화하려면 시간이 필요하겠구나하는 판단을 했고 또 5.25 연합회 11주년 창립기념행사에서 알앤엘바이오의 라정찬 원장도 줄기세포가 파킨슨병에는 늦다(치료법 개발이 늦다는 의미로 해석됨)고 강의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줄기세포 연구의 핵심인사들이 이렇게 말하고 있는데도 막상 일선 영업사원들은 마치 줄기세포 치료법이 파킨슨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검증이 완료된 것처럼 환우님들을 유혹하는 것을 봅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초기에 줄기세포 시술을 받은 분들의 결과가 궁금하여 카페에 공개적으로 효과에 대한 답변을 요구한 적이 있었으나 그 답변은 아주 부정적이었습니다.
물론 저의 주장이 줄기세포의 미래에 잠재적 가능성을 부정하는 것은 전혀 아님을 아시고 그러나 아직은 시기상조이니 많은 비용이 수반되는 줄기세포 치료 결정은 신중하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박태종 회장 배상
첫댓글 감사합니다.
줄기세포에 관심이 많았는데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참고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