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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가 왔습니다.
즐거운 산행을 하고 싶습니다.
숨이 차서 꼴까닥 넘어가고, 무릎은 후들거리고, 길 잃어 밤새도록 혼비백산하며 아득하게 정신 없이 내달리는 종주 같은 것 말고
여유롭게 조망하며 산을 느끼며 산과 속삭이면서 천천히 걷고 싶습니다.
접근이 가까운 5산을 즐겨보기로 합니다.
불수사도삼! 얼마 전까지 불수사도북이라고 했지요. 삼은 삼각산이고 북은 북한산입니다.
천천히 걸어 5산을 다 돌아 보려면 불수는 밤에 지나야 합니다.
금요일 저녁입니다.
퇴근 후 저녁밥을 여느 때 보다 많이 먹으니 집사람이 한마디 합니다.
“경제는 어려워 지고 있는데 밥은 왜 갑자기 많이 먹냐”고
밥상을 물리고 슬슬 행장을 꾸리니 또 한마디
“내일 혼인 잔칫집에 가야 될 일이 있는데…… 그때까지 올 수 있냐?“ 고
당연히 못 오지요.
“미안 미안해 당신이 좀 수고 하시 와요”
집을 나와 전철을 세 개나 갈아타고 중계역에서 내렸습니다.
연세 많으신 택시 기사님 보기엔 좀 이상한 산행객을
10번 버스 종점을 지나고 골목길까지 올라 복지회관 들머리까지 태워 줍니다.
복지관 옆 공터에서 행장을 정리하고
배낭이 아주 가볍습니다. 발걸음도 가볍기 그지 없습니다.
한 시간 남짓 지나 불암산 정상에 도착했네요.
저 아래 서울의 불빛이 추워 보입니다.
꼭대기에 서있는 태극기가 소리를 내며 펄럭입니다.
바람이 꽤 불고 날이 차갑습니다.
바로 아래 다람쥐 광장에서 사진 한 장 찰칵 하고 수락산을 향해 고오!
서울 시내가 지척이지만 한밤중의 산은 적막합니다.
낙엽 서걱거리는 소리, 간간이 부는 바람소리 그리고 발자국 소리뿐입니다.
덕능고개에선 훤하게 불 밝힌 군부대 위병소가 내려다 보입니다.
이리 저리 어슬렁거리는 초병이 몹시 무료해 보입니다.
수락산을 거의 다 온 것 같습니다.
사람들 소리가 들립니다. 나처럼 야간 산행을 즐기는 분들이겠지.
이야기 소리는 가까워 지는데 발 자국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주 능선을 조금 비켜나 너른 자리에 아주 제대로 자릴 잡았습니다.
그림처럼 2인용 텐트가 4동이 쳐있고 큼직한 바람막이 텐트에선 술판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들에겐 난데없는 불청객입니다 만.
모두가 친절합니다. 술을 권합니다. 특히 여자 분들이 적극적이네요.
불쌍해 보였는지?? 용감해 보였는지!!
이왕이면 용감해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와인을 마실 거냐? 소주를 마실 거냐? 묻기에 소주 한잔 얻어 마시고 바로 자릴 떴습니다.
한잔의 소주도 취기를 돌게 합니다.
훈훈해 지기까지 합니다.
음주 운전도 위험하지만 음주 산행도 위험할 거라 생각해 봅니다.
수락산 정상입니다.
좀 쉬어야겠네요. 싸온 떡을 꺼내 먹었습니다. 맛이 너무 좋습니다.
산행 때 냉장고에 묵혀둔 떡이나 과일 등을 없애주니 집사람이 좋아합니다.
여기도 꼭대기엔 태극기가 펄럭입니다.
보이는 것이라곤 산 아래 불빛뿐입니다.
불빛은 모두 깜빡깜빡 졸고 있습니다. 잠을 자야 할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은방울 자매의 마포 종점이 생각납니다.
밤 깊은 마포 종점
갈 곳 없는 밤 전차
비에 젖어 너도 섰고
갈 곳 없는 나도 섰다.
강 건너 영등포의
불빛만 아련한데
돌아오지 않는 사람
기다린들 무얼 하나
모두가 자고 있는 밤 높은 데서 아래를 내려다 봅니다.
자고 있는 사람과 차별화가 됩니다.
내 생각은 당연 “남들이 못하는 거 하고 있는 내가 우쭐해!”
그러나 저 밑에 자고 있는 사람들은 “미친 놈” 하겠지요.
어떻거나 나만 좋으면 됩니다.
배낭을 뒤져 엠피쓰리를 찾아냈습니다.
캐나다출신의 여가수 사라 맥클라인의 엔젤이 흘러 나옵니다.
맥 라이언과 니콜라스 캐이지가 나오는 시티오브 엔젤이라는 영화의 주제곡입니다.
귀에 익은 곡일 것입니다.
막대한 비자금을 조성 대한민국 최고의 권력자들에 과외비를 대주며
하나밖에 없는 아들에게 편법으로 회사를 통째 물려 주려 했다고 방송에서 들은 적 있는
핸드폰 잘 만드는 삼모 회사의 기업이미지 광고 배경음악으로 쓰였던 것입니다.
Spend all your time waiting for that second chance
그 다음 기회가 오기만을 기다리며
for a break that would make it okay
하루 온 종일을 보냅니다
there's always one reason
항상 뭔가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는 데는
to feel not good enough
그만한 이유가 있어요
and it's hard at the end of the day
하루가 끝날 때 쯤이면 너무 힘들어요
I need some distraction
난 얼마간의 기분 풀이나
oh beautiful release
현실로부터의 편안한 탈출이 필요해요
memory seeps from my veins
머리 속에서는 여러 기억들이 떠오르네요
let me be empty or weightless
날 편안히 아무 생각 없이 있게 놔두세요
and maybe I'll find
그러면 아마도 오늘밤 난
some peace tonight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you're in the arms of the angel
당신은 천사의 품에 안긴 거예요
may you find some comfort here
여기서 조금이나마 평안을 찾기를 바랄께요
some comfort here
여기서 조금이나마 평안을...
시티 오브 엔젤
천사가 인간을 연모합니다. 아니 사랑합니다.
천사를 포기하고 인간이 되어야 사랑이 이루어 지겠지요.
반대로 인간은 천사를 사랑할 수 있을까요?
인간을 포기해야 천사를 만나 사랑이 이루어 지겠지요.
바로 죽음입니다.
멜로 영화치고 꽤 볼만한 영화지요. 추천!
가을이 깊어 갑니다.
밤에 산에 올라 야경을 감상하고 음악을 듣는 것도 좋지만 영화를 보고 싶네요.
요즘 볼 만한 영화가 없어 못 본답니다.
공짜 예매권도 있는데……
수락산 기차바위는 정말 기차처럼 생겼습니다.
두 쪽으로 갈라져 길쭉하게 늘어져 있지요.
어둡고 바람이 좀 있으니 조심해서 내려갑니다.
로프가 굵고 길어서 무겁습니다. 너무 투박하네요.
기차바위를 내려왔으니 이제 하산 길로 접어듭니다.
하산하게 되면 의정부시 입니다.
내려가다 보니 길이 영 낮이 섭니다.
알바를 하고 말았습니다. 다시 올라가 제 길을 찾으니 꼬박 한 시간이 걸립니다.
불수능선도 와 본지 벌써 2년이 넘었고 어두운 밤이라 잠깐 잠깐 알바에 주춤거리다가 이번엔 크게 했네요.
거의 다 내려오니 부지런한 의정부 시민들 이른 새벽부터 산을 올라옵니다.
이 시간에 나는 반대로 내려가니 저마다 째려봅니다.
이른 새벽이지만 아침을 먹어야 다음 산으로 올라 갈 수 있습니다.
볶은 김치를 곁 드려 햇반에 컵라면을 먹었습니다.
속이 든든해 졌습니다. 디저트로 캔 커피까지 마시니 식사는 훌륭합니다.
밖을 나와 산을 향하는데 사우나라고 쓰인 빨간 불빛이 유난히 빛나고 눈에 확 들어옵니다. 순간 “샤워하고 쉬었다 갈까” 유혹의 빨간 불빛입니다.
쉴까, 말까 두세 번 갈팡 지팡 거리다가 결국 유혹에 손길에 빠져들기로 합니다.
목욕탕은 텅 비어 있고 물은 너무도 따뜻합니다.
역시 텅 빈 수면 실에서 딱 한 시간만 자기로 했습니다.
바로 여기가 천국인 것 같습니다. 편안합니다.
눈을 뜨니 한 시간 이상 자 버렸네요.
밖을 나오니 맑은 날씨에 해는 높이 떠올라 눈이 부십니다.
이제 열심히 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사패산을 향하여 고오!
사패산을 오르는데 쓸데없이 헐떡이며 급하게 오르고 있습니다.
“천천히 갑시다.” 라고 스스로 명령을 내리고도 습관처럼 앞지르고 애를 씁니다.
사패산 정상은 태극기가 안 보입니다.
대신 넓은 바위가 환영해 줍니다. 여자 산행 객이 맛있게 포도를 먹네요.
나도 사과가 있습니다. 꺼내 먹기 시작했습니다. 미련하게 한 개를 다 먹자니 지루합니다.
날씨는 맑고 춥지도 덥지도 않으며, 사람도 그리 많지도 적지도 않고 적당하니
계속 즐거운 산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도봉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신선대, 자운봉, 우이암을 거처 도봉능선도 꽤나 멋있는 산입니다.
도봉능선에 오르니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길이 밀려 가다 서다를 합니다. 그러나 짜증나지 않습니다.
어차피 천천히 걷자고 했으니까요.
신선대에서는 마치 도사처럼 덥수룩하게 긴 수염을 가지신 분이 막걸리를 팔고 있습니다.
롱 코트에 검정 고무신을 신고 있네요.
멋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대 오늘은 막걸리 장사가 잘 안될 것 같습니다.
바로 앞에 아마 소주 회사 직원들이겠지요. 소주를 나눠 주고 있네요.
소주로 1등 하는 두꺼비 회사는 아니고 2등 하는 회사입니다.
산행도 할 겸 소주 선전도 할 겸 나오신 분들 같아 보입니다. 이미 한 병을 받았는데 가다 보니 또 주네요. 집어 넣기 귀찮아 거절합니다.
공짜로 술을 얻으니 고맙긴 한데 산에서 소주 주는 거 생각해 볼 일입니다.
우이암은 사람들로 넘쳐나고 시끌시끌 합니다.
서울 근교 산은 소풍이나 야유회 장소입니다.
아직 점심때가 이른데도 여기 저기 음식들을 펼쳐놓고 맛있게 먹습니다.
갑자기 구미가 당기고 허기가 지기 시작합니다.
내려가면 우이동 나도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우이동을 거의 다 내려오니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오다가 그치겠지”
제법 많이 옵니다. 비옷을 챙기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비 소식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우선 비를 피해 식당으로 들어 갔습니다. 양고기 집입니다. 양고기라 생전 처음 먹어보는 것 같습니다. 뉴질랜드 산 수입 양고기를 취급하고 양고기 관련 메뉴 밖에 없습니다.
보양탕을 시켜 보았습니다. 7000원 입니다. 흡사 설렁탕 같기도 하고 갈비탕 같기도 합니다. 뽀얀 국물이 진하고 고기도 연합니다. 맛이 좋네요. 고기는 건져내 식혀 맑은 간장에 찍어먹고 국물에 밥을 말아 먹었습니다. 소주잔을 시켜 아까 얻은 소주를 반주로 한잔 했습니다.
창 밖은 계속 비가 옵니다. 길바닥에 빗물이 흘러 넘칩니다. 천천히 식사하며 비가 그치기를 기대해 봅니다. 삼각산 백운대가 눈에 아른거립니다. 하릴없이 집사람에게 전화를 연결해 보았습니다. 결혼식장을 다녀오는 길이라 합니다. 아내의 목소리를 들으니 갑자기 아내가 보고 싶네요. 달려가 빨리 보고 싶습니다.
비도 그치지 않고 아내도 보고 싶으니 오늘 산행은 여기서 접어야겠습니다.
아쉽지만 삼각산은 다음으로 미루기로 하고 집으로 고오!
지하철은 싫습니다.
바쁠 것이 하나도 없으니 버스 여행을 하기로 합니다.
우선 서울역을 가면 인천 집 앞까지 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식당 바로 앞 정류장에서 서울역 가는 버스가 있네요.
버스 차장 밖은 계속 비가 내리고 서울시내는 흠뻑 젖어 있습니다.
오랜만에 타 보는 버스, 오랜만에 와 보는 서울입니다.
서울 한 복판을 가로지르는 버스입니다.
창덕궁도 보이고
촌놈 서울 구경 잘 하고 있습니다.
서울역에서 갈아타야 합니다.
똥이 마렵네요. 해결하고 차를 타야 합니다. 역사에 들어가면 틀림없이 화장실이 있을 것입니다. 역사를 향해 가는데 말로만 듣던 노숙자 집단을 보았습니다. 나눠 주는 음식물을 받기 위해 쭉 늘어서 있네요. 구 역사 이곳 저곳에 박스나 헌 이불을 뒤집어 쓰고 누워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 사람들을 해결할 방법은 정말 없는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대한민국 수도서울 한 복판에 저분들을 저렇게 내팽개쳐 나 둘 수 밖에 없는지요?
도통 이해가 되지 않으니 한숨만 나오고 괜한 알 수 없는 분노도 치밀어 옵니다.
시원하게 해결하고 버스를 기다립니다.
나야 버스만 타면 집으로 돌아가지만 저기 노숙자들은 돌아갈 곳이 있기나 한 것인지요?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 정말이지 고맙게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시 11년 전 금융환란이 올 듯 말 듯 한다니 큰일입니다.
환란은 오지 않는다 해도 무지하게 어렵고 추운 한파가 닥쳐 올 것 같습니다.
즐거운 산행은 했는데 즐거운 서울여행은 못된 것 같네요.
갑자기 우울합니다.
불수사도삼에 마지막 삼의 삼각산만 빼고 불암산 수락산 사패산 도봉산을 산행하였습니다. 그리고 빗물에 흠뻑 젖은 서울시내와 오줌냄새로 찌든 서울역사를 구경하였습니다.
세상에 제일 편한게 내 마누라와 내 집인 것 같습니다. 끝
불암산 들머리
불암산 다람쥐광장
수락산정상
사패산 정상 (희죽 웃는게 꽤나 즐거운 모양입니다^^!)
시티 오브 엔젤
사라 멕클라인 (캐나다의 락 가수)
맥 라이언 (시티 오브 엔젤에서... 저렇게 먼산 보다 차와 부딪혀 죽내요!)
시티 오브 엔젤의 OST (Angel)
첫댓글 사패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언제 봐도 시원합니다. 불수사도 구간 좋은 노래도 소개시켜 주시고 산행을 축하드리며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가을이 깊어 가고 날씨가 쌀쌀합니다. 건강하게 즐산 이어가세요!
서울5산이 탈출하기가 쉬워서 성공하기가 쉽지않은 것 같지요? 비까지 온다면 깔딱고개 올라서 위문으로 올라가려는 것을 고민하게 되지요. 그래도 4산을 하셨으니 반 이상은 성공하신겁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일행이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비를 좀 맞드레도 삼각산을 오를걸 후회도 됩니다. 산은 어디로 달아나지 않고 늘 그대로 있으니 걱정은 안해도 되겠지요.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사라와 라이언이 아주 신선하게 다가 오네요^^*.
밤중에 수락산 꼭대기에서 우연히 들었는데 느낌이 있어 산행기에 적어 넣었네요. 영화도 다운받아 봤는데 괜찬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고생 많이 하셨읍니다. 완주를 하였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산은 계속 있으니 다음에 완주를 꼭 하시기 바랍니다
고생은 별로 하지 않았습니다. 삼각산을 못가 좀 아쉽네요. 감사합니다.
산행기를 재미있게 쓰셨네요. 진솔한 느낌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아 좋습니다.
이렇게 쓰다보니 산행기 취급을 못 받을 때가 있기도 합니다. 별로 쓸게 없으니 주절 주절 해놓은 겁니다. 좋게 봐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보다 더 여유로운산행은 없을것 같습니다.아침 고요함속에 조용한음악은 차분한 정신을 같게합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오랫만에 여유로운 산행이였습니다. 해보니 좋아 다음엔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해볼 예정입니다. 감사!
같이 동행 하신줄 알았습니다.ㅎㅎ 수고 하셨습니다.^^
홀로 산행이 였습니다. 불수 구간은 한 밤중이라 조용했구요. 감사합니다.
음악 다방에서 책 읽는 기분입니다ㅎㅎㅎ 깊어 가는 가을이 아쉬워 집니다.
커피를 못드려 죄송합니다.ㅋㅋ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는데 좋은 추억 만들어 보심이... 감사합니다.
삼이 몸에 조은뎅 제일 중요한 삼(3)만 빼셨네여..ㅎㅎ 장문의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음악도 조쿠여~~
하하! 멋진 죠크! 요즘 산을 너무 쏘다니다 보니 마누라가 홍삼을 사와 계속 먹이네요. 그래서 삼은 집에서 먹었지요. 무늬님 고맙습니다. 즐산!
즐겁고 재미난 산행, 항상 님이 갖는 특권중의 하나인것 같아 좋습니다. 항상 안산이어가시고...보고싶네요.
지리산칸님! 지리산 서북능선에서 꿈처럼 만나지 벌써 여섯달이 되었네요. 백두대간 즐겁게 이어 가시죠? 사모님께 안부 부탁드립니다. 즐산 안산 이어가세요.
서울역에 노숙자가 그렇게 많던가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곳 중의 하나일것 같은데...ㅠ 무슨 대책이 있을 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암만 산이 좋아도, 그래도 내 마누라, 내 새끼가 쬐끔 더 좋은 것 같습니다..ㅎㅎ
방금 아홉시 뉴스에 점점 더늘고 있답니다. 특히 노숙의 경계에 있는 사람이, 산을 즐기고 오다가 본 풍경이였습니다. 그냥 지나치기엔 뭔가 느낌이 있어 적어 보았습니다. 행복하세요.
즐산 쭉 이어가세요^^.
고문님 감사는 잘 받으셨나요? 감사합니다.
부산에도 조금 큰 역 부근에는 노숙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이 문제를 해결할려면 전두환 군사정권때는 노숙자들 형제원이나 이런 곳에 끌고가서 몽둥이로 때리고 사람 반 죽이곤 했죠...노숙자가 없는 나라가 될려면 아직까지는 경제적으로 힘든 때 인것 같습니다...홀로 오산종주 여유로움을 가지고 편안히 다녀오셨네요...항상 즐산안산 하십시요..
추워지고 있습니다. 월동 준비 잘 하시고 즐거운 산행, 안전한 산행 이어가세요!
올만에 여유로운 글봅니다..함께간듯 같은느낌에 공감한는곳이 많네요..나도 하고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