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2월 7일 온 세상이 하얗게 눈으로 덮여 고요한 밤...
예정일이 일주일이나 지나도 나오지 않아 병원을 찾은 우리 부부는 의사 선생님의 꾸중과 함께 급하게 유도 분만하러 들어가 17시간 만에 드디어 우리 소중한 아기 채은이가 탄생했지요... 그러나 기쁨도 잠시 저를 부르신 의사선생님 말씀은... 아기가 열이 너무 높아 큰 병원으로 가 보라고 하더군요...
엄마에게 얼굴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삐~뽀 삐~뽀 구급차를 타고 큰 병원으로 갔지요.
그곳에서 검사와 치료를 받는 동안 우리 부부는 걱정과 미안한 마음으로 우리 아기가 무사히 엄마 아빠 품으로 오기만을 기다렸지요.
어른들도 무~~~지 아프다는 척수검사와 MRI검사등 많은 검사를 했지요... 검사 결과 다행히 큰 이상이 없다는 진단과 함께 열흘만에 드디어 채은이의 보금자리로 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우리 부부에게 더욱더 소중하고 사랑해주고 싶은 우리 딸 채은이랍니다. ^^
채은이가 태어난지 3개월 정도는 거의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았습니다. 무척 조심스러웠죠...(아팠으니까요) 그러다 100일이 지나면서 점점 외출이 잦아졌습니다. 한번은 채은이 고모 결혼식 날 집사람이 채은이를 맞기고 가자는 것을 제가 어떻게 떼어 놓구 가냐구 데리고 가자고 해서 가는데 전 정말 몰랐습니다. 한복을 입고 아이를 안고 가는 게 그렇게 힘든 줄... 나중에 집사람이 그러더라고요.. 팔이 떨어져 나가는 줄 알았다고...
^^ 물론 아기도 무척 힘들었죠... 그 뒤로 채은이를 데리고 가까운 곳을 다니느라 카시트의 필요성을 못 느끼다가 봉평 메밀꽃 축제에 가게 되었지요~
좋더군요...차들도 무~~~쟈게 많고... ^^ 너무 많아 메밀국수도 못 먹고 그냥 왔지요..ㅎㅎ메밀 축제에 다녀와서 또 한번 원망의 소리를.... 채은이는 채은이 데로 집사람은 집사람 데로 너무 힘들다고... 정말 미안하더라고요~
그래서 집사람과 상의도 안하고 일주일동안 사무실에서 틈틈이 카시트를 뒤지기 시작했죠..
검색창에 카시트를 쳐보니 가장 많이 나오고 또 가장 좋은 평가가 역시 브라이택스더라구요... 그런데 가격이 다른 일반 아기용품점의 제품들 보다 두배는 되는 듯 하더라구요..
그래도 전 일단 결심했습니다. 태어나자마자 아파서 엄마 아빠 품에서 떨어져 열흘이나 외롭게 지낸 우리 채은이를 생각하며 조금이라도 더 안전하다는 제품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파~~악!! 들더라고요.. 다른 부모님들도 다들 그러시겠지만 아이의 안전을 제일 중요시 생각하잖아요...
다음으로 제품 모델이죠~ 여기서 제일 많은 시간을 소요했습니다. 8개월이 다 되가는 우리 채은이한테 어떤 제품이 어울릴까.. 힘들더라고요~ 이것저것 비교한 결과 두 가지로 압축했지요.. 오메가-GO(호주산) Decathlon-티파니(미국산) 처음엔 티파니의 디자인에 끌렸지만 저희 집사람과 한참을 고민하다가 오메가로 결정한 이유는 호주산은 정식 수입제품이고 미국산은 정식수입제품이 아니라는 글을 읽고 나서 이지요..물론 제품의 A/S는 판매처에서 잘해주실 거라는 믿음은 있지만 그래도 정식 수입된 제품으로 사고 싶은 맘으로 오메가로 결정했습니다.
한가지더 말씀 드리자면..오메가는 2.5kg~18kg(미만) 신장105cm 5세경까지의 아이에게 적합하다는 것이 미국산 보다 오래 못쓴다는 단점이 있습니다만..제 생각에는 5세 이상 아이에게는 티파니나 오메가나 아이가 별로 좋아하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만 생각해 보니 5세이상의 아이가 그 두툼한 카시트를 좋아할까요??? 그래서 저는 오메가로 4~5세 까지 태우고 그 뒤에 브라이택스 Romer-kid 카시트(12세까지 사용)를 다시 구입하려 합니다.. 아이에게도 그것이 편할 거라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음은 할인이죠...^^ 어디가 제일 저렴하게 파는지를 뒤지기 시작했죠.. 그린드림은 전부터 알고 있어서 혹시나 다른 사이트를 뒤졌지만 역~쉬나 그린드림이 제일 좋은 조건이더라고요.. 결정적으로 그린드림을 택한 것은 구매상품평을 보고나서 결심을 굳혔습니다. 직원분이 직접 오셔서 설치를 해주시고 설명까지...그래서 주문을 했고 다음날 전화가와서 약속시간을 정했지요.. 약속한 그날 저는 오전부터 카시트 생각만 하면서 그린드림 직원 분을 기다렸죠... 몇 분 늦은 약속시간 직원 분이 오셨습니다. 상품 평에서처럼 설치와 설명까지 무척 친절하게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생각했죠.. 그린드림 역쉬~ 괜찮은 곳이구나!!!
수고하신 그분께 음료수라도 드리려 했는데...카시트를 보는 기쁨에 그만 깜빡했네요..원래 제가 그런 거 잘 챙기는데...
처음 카시트에 태울때 어리둥절 하더니 안전벨트를 매고나니 싫어하더라고요..그러더니 몇분 지나지 않아 좋아하더라고요.
지금은 채은이가 엄마가 안아주면 징~징~ 거리며 싫어해요.. 카시트에 앉는 걸 더 좋아 한답니다.
집사람이 그러네요..“이렇게 좋은걸 왜 이제야 샀을까.. 더 빨리 샀으면 좋았을 텐데...”하면서요...
앞으로 저는 계속해서 아기용품은 그린드림과의 인연을 맺으려 생각합니다.
오메가의 단점
1. 벨트가 잘 꼬인다 => 하다보면 잘 되더라구요..^^
2. 시트가 덥다 => 패브릭 소재를 사용해서 아이피부보호와 화재시 위험을 줄여준데요..
(그린드림에서 덤으로 주는 삼베시트로 해결 하세요.^^)
(이쁘죠?? ㅋㅋ 아직 많은 사람들이 물어봐요... 아들이에요??? 하구요..^^)
저희 집사람이 지나가면서 그러네요.. 아빠가 이런거(체험후기 이벤트) 하는 사람이 어디있냐구... 그러고 보니 아빠들이 도와는 주는데 직접 참여하시는 분들이 안보이네요..
그러면서 한 마디 더 합니다. 2등안에 들면 선물 사준다고....^^
채은이도 선물받고 저도 선물받고 그런면 얼마나 좋을까...^^
항상 어린이의 안전에 도움이 되는 그린드림 되세요~!!
(저 어제밤 새벽 2시까지 하다가 홀라당 날라가서 다시 씁니다.)
첫댓글 에공...잠도 못 이루시고....ㅎㅎ 그런데 안보이는 사진이 많아요...배꼽만 뽕뽕뽕===} 다시 한번 점검해 주세요...ㅎ 상품평 쓰시다가 과로하시는 건 아닌가 모르겠네요...ㅎ
글쎄요...제 컴에서는 아주 잘 보이는데... 눈 크게 뜨구 다시 한번 봐보세요~^^
아궁...다시 봐도 안보에네요...ㅎ 아기 노란모자쓴 사진2개하고 분홍모자 한개 이렇게 있는 사진 4장만 보여요...ㅋ
멋진 아빠시네요~^^ 저두 배꼽밖에 안 보이는데요~울 신랑은 이런거 절대 못할텐데...채은이는 좋겠어요~아빠가 자상하셔서~ㅎㅎ
그쵸?? 저두 그렇게 생각해요~ 우~~웩!! ^^
아..이제 몇개 빼고 다 잘보이네용...ㅎㅎ
지금 열심히 수정 중입니다...여러가지로 말썽을 부리네요..흑~
이제 잘 보이세요??? 집에 컴하구 사무실 컴하구 나오는게 틀리더라구요... 그래서 사무실과 집을 왔다 갔다 하면서....헉~헉~ 아무래도 카페가 부실한거 아닌가요??? ^^ 리모델링 한번 하시는것이 어떠실런지..^^
이제 잘 보입니당...ㅎㅎ 다음 시스템이라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용 ㅜ.ㅜ 수고하셨어요..ㅎㅎ
농담입니다.. 제 컴이 똥컴이라...^^
글 넘 잘 적으셨어요.^^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