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람의 마음은 / 김종석
(안양시 부흥동 청소년 선도 위원장)
사람의 마음은
한순간 돈으로 살순 있을지 몰라도
영원히
아주 오래토록
억지로 담아두고 간직할수 없다는 것이
사람의 마음인지도 모른다
사람의 마음은
늘 변함이 없는것 처럼 보일뿐
살면서
내가 변하는것을 모른채
처음처럼 그대로 이길 바라는 마음은
나자신도 닮아간다고 보면 될테지 / 07.1.30 ...^)^
2) 내 人生 다시 찾으려 하건만
이제 남은世月 後悔(후회)없이 살고파라
男女區分없이 정감있는 좋은친구 만나
山이부르면 山으로 바다가 손짓하면 바다로
가고 하고싶은 趣味生活(취미생활)마음껏 하며
남은 인생 즐겁게 살자구나 한(恨)많은이 世上
어느날 갑자기 소리없이 훌쩍 떠날적에
돈도. 名譽(명예)도. 사랑도 .미움도. 가져갈것 하나없는 빈손이요
同行해 줄 사람 하나 없을 것이니 자녀들 뒷바라지 하느라 다 쓰고
쥐꼬리만큼 남은 돈 있으면 自身을 爲해 아낌없이
다 쓰고 행여라도 사랑 때문에 가슴에 묻어둔
아픔이 남아 있다면 미련없이 다 떨쳐버리고
"당신이 있어 나는 참 幸福(행복)했습니다"
라고 眞心으로 얘기할수 있는 친구를 만나
남은人生 健康(건강)하고 후회없이 살아 가렵니다. / 07.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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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곳
깊은 곳에서
목련꽃이 살며시 나온다.
곧이어
개나리, 진달래, 벗꽃이
참 예쁘게도 피어났다.
손댈 수 없는 그곳에서
사랑도 창조도
한가닥 뿌리도 없이
나오는구나.
꽃은 아름다움이 죄가 되어
온 곳으로 다시 돌아가듯
사랑과 미움도
꽃과 함께 사라지고 말것을
삼만 육천일
꽃으로 왔다가 가는 모습을 보이며
우리더러
행복의 꽃을 피우라 독촉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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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쇠죽 솥과 아궁이 불
그당시 시골에서 새벽에 일어나면 먼저 불을 지피는 곳이 쇠죽 솥 아궁이다.
집에 소 한마리 있으면 부자가 눈아래 보이던 시절 당연히 그 시절엔 소가 가장 소중한 존재다.
그래서 소가 배고프지 않게 작두에 각종 풀말린것 벼짚 들을 썰어서 쇠죽을 끓인다.
소죽솥에서 허연 김이 나고 구수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더욱 아침 허기를 돋운다.
이윽고 솥두껑을 열고 ㄱ자로 된 나무 갈퀴로 소죽을 뒤집는다, 말린 풀.여유가 있으면 보리쌀.콩도 조금 넣어준다.
쇠죽을 뒤죽거리고 난 후에 다시 불을 땐다. 김이 소두방 끝으로 퍼져 나갈 쯤이면 쇠죽 끓이는 일은 끝난다.
장작불을 때고나면 남게 되는 벌건 숯불을 화로에 살살 담아서 먼저 큰방에 하나 그리고 내방에 하나 들려
놓아 주시는 것은 아버님의 몴이었다. 이불속에 있든 나는 그때서야 일어나 화로가로 다가 앉곤 했었다.
아침때 쯤이면 구둘이 식어 서늘하던 안방이 이내 훈기가 돋아나곤 하던 그 시절이 그리움으로 다가 온다.
아침을 먹곤 화로에다 간식으로 말른 흰떡이랑 고구마, 은행 등을 구워 먹기도 했다.
당시엔 화로가 난방 역할을 했으니까...귀히 여기던 물건이다.
솥 아궁이에 불을 지피기 위해서 비수기철인 겨울에 땔감을 준비해야 하는데, 산들이 모두 민둥산이라
땔감 구하기 상당히 어려웠다. 마른 나무잎도 깔꾸리로 모두 끌어가고 삭다리도 모두 꺽어가고 없어 할수없이
근처산에 제법 큰 소나무를 낮에 눈독 들여놨다가 밤에 몰래가서 톱으로 슬금슬금 잘라 지게에 지고 오곤 했다.
이처럼 땔감이 상당히 귀했기에, 자른 나무를 짚동가리 속에 숨겨 놓고 하나씩 꺼내서 도끼로 쪼개 때곤 했다.
겨울 나기에 양식과 땔감만 있으면 세상 부러울 게 없었다. 그후 연탄이 나왔을 때 얼마나 신기하고 편리했던가.
지금은 기름 보일러에다 가스 보일러로 변천하면서 솥 아궁이는 슬슬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하기사 지금도
시골에는 양옥집 잘 지어 놓고도 기름 값을 감당 못해 몸채는 겨우내 비워두고 사랑채에 불을 지피고 기거하는
사람들도 많은 모양이다. 하루빨리 우리나라 경제 사정이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옛날 아궁이에 불 때던 생각을 하며 ... 이글을 써 봅니다... 07, 3.1 ^)^
[사진그림글방] 136번 / 타가이 타이(Tagaytay필리핀) 사진을 참고하셔요
가마 솥
첫댓글 따가이 따이 익숙한 도시 이름이네요^^ 반갑습니다..^^
어떻게 살뜰이도 그시절 그생활을 잘도 표현하시는지 실감이나 그곳에 내가 있는것같에요
청송님이 보내오신 멜글/ 안녕 하세요? 이제서야 ?습니다. 회비는 곧 송금해 드릴게요, 그리고 작품수은 편집부에서의 선정하여 첨삭수정하시어 올려주세요 / 프로필은 안양시 부흥동 청소년 선도 위원장으로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청송 김종석 [사진그림글방] 136번 / 타가이 타이(Tagaytay필리핀) 사진을 참고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