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의 하롱베이라 불리는 땀꼭(Tam Coc)은 ‘세 개의 동굴’이란 뜻으로 응오동(Ngo Dong) 강을 따라 뱃길로 이어진다. 작은 쪽배엔 노젓는 사공 둘과 관광객 둘이 타는데, 낮은 동굴을 관통해 가려면 대나무로 엮어 만든 작은 삼판배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속도는 더디고 자리는 불편하지만, 대신 땀꼭의 수려한 풍광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여유와 생생한 현장감을 만끽할 수 있다.
이곳은 영화 ‘인도차이나’의 배경으로 소개 된 후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특히, 물길을 터주는 황금빛 물벼와 그 너머로 병풍 치듯 겹겹한 산봉우리들은 현실과 무릉도원이 한데 어우러진 듯 혹은, 수려한 한 폭의 산수화 같다. 혹자는 중국의 계림보다 아름답다 말하지만, 최근 너무 많은 관광객들로 다소 오염된 느낌도 없지 않다.
땀꼭(Tam Coc)은 세 개의 동굴을 뜻한다.
그 중 첫 동굴인항까(Hang Ca)는 길이 127m에 폭 20m로 비교적 큰 산을 관통했으며 내부엔 희귀 종유석들로 장식되어 있다. 그 외 항주아(Hang Giua)동굴은 약 60m 길이, 항꾸오이(Hang Cuoi)동굴은 낮은 천정의 약 50m 길이로 구성되어 있다.
교통편
1. 땀꼭(Tam Coc)은 대중교통편 보다 여행사 투어가 오히려 저렴하며 덜 번거롭다.
하노이의 각 여행사와 호텔에서 예약 가능하며 아침 7:30에 하노이 출발 → 오후 5시경 하노이에 도착한다.
2. 대중교통편은 하노이 지압밧(Giap Bat) 버스정류장에서 닌빈(Ninh Binh) 성까지 하루 48회 운행되며,
소요시간은 2시간, 요금은 4만2천동이다.
다시 닌빈에서 땀꼭까지는 택시로 약 9킬로 거리. (닌빈→땀꼭은 오토바이를 빌려서 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3. 개인차량 이용시 약 2시간 소요 (차량 렌트 가능)

땀꼭 삼판배 선착장

마치 황금빛 물벼가 물길을 터준 듯 수로가 이어진다.

영화 인도차이나의 촬영지였던 곳

첫 번째 동굴 지나서

두 번째 동굴인 Hai 동굴

황금빛 물벼와 그 너머로 산수화 같은 풍경. 현실과 몽환이 동시에 잡히는 곳.

육지의 하롱베이라 불리울만 하다

세 번째 동굴을 지나면 강매의 달인들께서 진을 친다

세 번째 바(Ba) 동굴을 지나서

한낮엔 베트남 전통모자인 논라(Non la)를 쓰거나 양산을 준비하는 게 좋다
첫댓글 아름답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현장 근처인듯 하네요...
애들 둘 데리고 땀꼭이나 짱안 당일코스는 좀 무리겠지요. 담주 토욜날은 당일치기로 어디한번 나갔다 와야하는데... 아님 베트남와서 애들 학교-집만 왔다갓다... ㅋㅋ
보통 장안이나 땀꼭은 당일 코스입니다
작년에 다녀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