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실버복지관 문학반에서 김소월 시집 발간 10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복지관 3층 강당에서 5월의 반짝이는 햇살처럼 고운시를 문학반 회원들의 낭낭한 목소리에 담아 작가 김소월 시인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다
기념행사는 차동조님과 임춘화님의 사회로 정학수 문수복지관 관장님의 인사 말씀이 있었다. 이어서 사회자 들이 김소월 시인의 이력소개를 했고 신춘희 문학반 지도 선생님은 시와 관련된 김소월 시인의 삶을 소개해 주었다.
시인의 삶이 녹아있는 시마다 깊이 있는 공감으로 다가왔다.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는 박용순님의 목소리에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잔잔한 모습을 그렸고
"예전에 미처 몰랐어요"
는 김애순님의 낭송으로 지나간 일의 그리움을 담았다
"초혼"
은 떠나간 사람을 애타게 부르며 사랑하는 마음을 이홍자님이 물들였고
"산위에 바람이 분다"
"진달래꽃의 추억"
은 김윤갑님과 하주용님의 창작시로 멋지게 작품을 들려 주었다.
"100년 진달래꽃"
은 정의필님이 100년전 진달래 꽃을 오늘에 비추어 아름다운 시어로 창작해 주었고 원은수님의 분위기 있는 진달래 꽃 낭송으로 시작해 방언으로 표현한 진달래꽃은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투박한 경상도 사투리로 김복만님이 재미있게 낭송하는데 강당이 웃음바다가 되었다. 제주도 방언으로 낭송한 홍봉석님의 진달래 꽃은 우리말인데 처음 듣는 생소한 말이었다
다양한 언어로 낭송한 진달래 꽃은 세계화 시대에 맞추어 새로운 시상을 주었다. 유창한 영어로 김홍명님이 낭송해 주었고 꽃잎 같은 예쁜 의상을 입은 양난이님이 일어로 낭송해 주었다. 추성호님과 원은수님도 호흡을 맞추어 중국어로 진달래꽃 시향을 뿌렸다.
마지막 순서로 김석곤님의 선창으로 부모와 개여울을 참석자 모두 따라 부르며 즐겁게 마무리 되었다.
문학반 회원들의 힘으로 구성한 행사라고 자랑하신 관장님과 복지사 선생님들이 긴시간 동안 자리에 앉지도 않고 지켜봐 주시는 관심 속에 김소월 시인의 향기를 느끼는 귀한 시간이었다. 김소월 시집 발간 100주년 기념 행사를 위해 문학반 선생님과 회원들이 영상과 시낭송을 준비한 많은 노력이 엿보였다. 앞으로 문수실버복지관 문학반의 발전을 기대하며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