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주말에 중학교 친구들과 중흥 골드스파를 갔다. 초등학교때 학교에서 가보고 두번째로 가는것이지만 떨렸다. 9시에 골드스파로 가는 셔틀버스를 타서 10시에 도착했다. 휴가철이라 사람들도 많았고, 요금도 5만원으로 비쌌다. 옛날에는 수영도 못해서 깊은 물에 들어가는것이 두려웠는데, 막상 와보니 별거 아니였다. 제일 웃겼던일은 토네이도를 탓을때이다. 튜브에 앉아 출발하기를 초조하게 기다렸다. 그때 안전 요원이 튜브를 밀어주는데 나보고 겁이많냐고 물어봤다. 겁이 많다고 대답하니까 극복하라면서 제일 무서운 앞자리에 태우고 튜브를 밀어버렸다. 그 사람은 센스가 참 좋은거 같다. 놀이기구 탈때는 재미있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아쉬웠다. 또 기억나는 일은 볼이라는 놀이기구를 탔는데, 진짜 깜작 놀랐다. 갑자기 물속으로 떨어지는데, 거기 수심이 깊어서 물도 다 먹고 숨도 못 쉬겠어서 못나오는줄 알았다. 8시간동안 알찬 시간을 보낸것 같다. 그래도 다음에 또 가고 싶은 생각은 없다.
첫댓글 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