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념할 만한 날이다. 우리 목요산우회에 가입하기로 했던 현직 전남대 박교수가 여러가지 일 때문에 오늘에야 처음 참가하게 된 날이기 때문이다. 각화동 화물터미널 앞에는 박교수를 포함 8명(김영부 김종국 나종만 박종일 박남용 양수랑 윤상윤 최문수)의 회원이 모였다. 2대의 승용차에 나누어 타고 무안으로 향하였다. 무안에 있는 박교수의 본가를 경유하여 무안군 몽탄면 법천사(法泉寺) 목우암(牧牛庵)에 11시경에 도착하였다. 목우암 주차장에 차를 두고 바로 산행에 들어갔다. 약40분의 산행끝에 우리는 승달산 헬기장을 지나 승달산 정상인 '깃대봉'에 오를 수 있었다. 목포시와 무안군 서쪽 바다까지 환히 바라다 보이는 그곳에서 호연지기(浩然之氣)를 맘껏 누릴 수 있었다. 김영부 회원이 가져온 오디주로 갈증을 달래었다.
하산하여 다시 무안으로 갔다. 무안군청에서 남서쪽으로 약 2km쯤 떨어져서 신축한 무안교육청 근방에 있는 '한양갈비'집에서 갈비탕을 주메뉴로 맥주와 소주를 곁들여 바닥난 스테미너를 보충하였다. 아직 전례가 없는 데도 박교수가 점심을 내게 되어 회원들은 극구 사양하였지만 종국엔 받아들기로 하고 그에게 깊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답하기로 하였다.
다음에 그 면면을 사진으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