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내림낚시에 입문하시는 분들은 어떤 찌를 골라야 좋은가?'하는 의문을 갖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먼저 내림낚시를 시작한 선배들께 자문을 구하기도 하고 잡지및 인터넷등을 뒤적거려 보기도 할 것이다.
지금부터 쓴 글은 아무런 사심이 없이 그냥 대충 쓴 글이기 때문에 처음 내림낚시를 시작하는 분들께 약간의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자신과 맞지 않는 경우에는 논쟁을 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좋은 내림찌를 고르는 방법)
1)자중 대비치가 높아야 된다.
찌에는 뜨고자 하는 힘인 부력(몸통)이 있고 물에 가라앉은 물질인 침력(찌다리,칠,찌톱)이 있다. 찌에 남아있는 부력을 내려 앉히기 위해 우리는 편납을 달아서 찌를 맞춘다.
이때 자중 대비치란 납의 무게를 찌의 무게로 나눈 것을 곱하기 100을 하면 된다. 예를 들면 납의 무게가 10g이고 찌의 무게가 5g이면 이 찌의 자중 대비치는 200%가 되는 것이다.
자중대비치가 높아야 하는 이유는 입질시 관성의 법칙에 의해 초기 움직임이 가벼운 찌는 스타트가 빠르고, 무거운 찌는 처음은 느리나 탄력이 붙은 뒤에는 계속 움직이게 된다.
내림낚시는 초기에 제압하는 방식이라 초기에 빨리 반응을 보이는 것이 좋다. 중층낚시,바닥낚시도 마찬가지 이다.
다만 단점을 조그만 움직임에도 찌가 쉽게 반응을 해 헛챔질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2)같은 찌라도 물에 닿는 면적이 적은 찌가 좋다..
물에 닿는 면적이 적으면 적은 찌는 마찰계수도 적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반적인 찌의 두께는 6mm를 기준으로 하며, 낮은 수심은 5~6mm, 깊은 수심은 6~7mm를 쓰기도 한다.
3)온도변화에 민감하지 않아야 한다..
하루에도 몇번씩 변하는 수온에 따라 부력이 변하기 때문이다. 찌는 몸통 소재에따라 공작찌, 발사찌, 갈대찌등으로 구분 할수 있으며, 온도 변화에 민감도를 보자면 공작<발사<갈대로 볼 수 있다. 몸통 소재 단면을 보면 알 수 있드시 몸통 안에는 공기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외부 공기,물의 온도 변화에 맞게 몸통 내부의 공기도 변하기때문에 부력의 변화는 불가피하다. 여름에는 최초의 찌 맟춤에서 1,2마디 올라오는것을 볼 수 있고 겨울에는 1,2목 내려가는걸 알 수있다. 즉 찌를 선택 함에있어 부력 변화가 최소가되는찌를 선택함이 맞지만, 꼭 그찌를 사용해야 할때는 낚시 중간에 부력의 변화를 채크해 봐야 한다..
4)찌의 부력점은 위에 있어야 하며, 무게 중심점은 아래에 있어야 한다..
5)시인성이 좋아야 한다.. 시인성이라함은 찌톱을 말할 수 있는데, 찌톱이 잘 보여야만 입질을 보고 챔질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찌톱은 튜브,무크,솔리드의 소재를 가지고 있다. 시인성만을 놓고 본다면 튜브>무크>솔리드 순이다. 튜브와 솔리드는 역광에서는 잘 안보이는 경우가 있지만, 무크는 역광에서도 어느정도 시인성을 확보 할 수 있다.
6)충격에 강해야 한다.. 잦은 챔질을 하는 내림 낚시에서 찌의 강도는 좋아야 한다. 또한 챔질을 할때 낚시대에 부디치는 경우도 빈번하다. 그렇다고 해서 찌의 강도를 높이고자 칠을 두껍게 올리면 찌의 예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찌를 선택함에 있어 신중해야 한다.
7)용도에 따른 적당한 형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대략적인 형태에따른 용도가 있으나, 이것은 찌를 만드는 작가의 의도된 컨셉으로 형태가 조금씩의 변화가 있다. 즉 찌를 만드는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여 찌를 선택하여 사용한다. 예) 표층용,중층용,내림용...(초보자를 위한 페이지라 세부적인것은 언급x)
8)원줄에 직진성을 많이 유지해 주는 설계여야 한다.. 원줄의 사선 입수를 줄여 주어야 한다. 수심채크를 정확히 했는데, 원줄의 사선이 주워졌다면 수심채크가 무의미 해진다. 내림 낚시에서 수심채크가 50%를 차지 할만큼 중요한다. 찌로 인해 그것이 무너 진다면 그날의 조과는 최소한 50% 줄어들 것이다.
9)방수가 좋아야 한다.. 찌에 있어 방수는 절대 적이다. 만약에 찌가 물을 먹는다면 찌는 찌의 역활을 하지 못할것이다.
10)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있어야 한다..
찌가 빠르게 움직이면 사람도 빠르게 반응하고, 찌가 느리게 움직이면 사람도 느리게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
내림낚시에서 찌의 중요성은 두말이 필요가 없다.. 제일 중요한것은 수심을 정확히 측정 하는 것이고, 그 수심 측정의 정확 여부를 눈으로 알수 있는 방법은 찌로만이 알수 있기때문이다. 또한 바닥 상황,붕어의 집어여부, 집어상태, 먹이의 흡입등 물속 상황을 알수 있는 방법은 찌로 만이 우리가 알아 낼수 있다. 그러므로 낚시를 함에 있어 찌와 대화를 잘 나누는 사람이 더많은 조과를 올릴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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