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개화한 비비추 꽃을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요넘이 비비추 암술과 수술인데요
노란 가루를 뒤집어 쓰고 있는것이 수술이구요
흰색으로 길게 나와 있는것이 암술입니다
암술이 수술보다 길게 나와 있는 것은 같은
꽃에 있는 수술과의 자가 수정을 막기위한 방편입니다
비비추를 수정 시키려면 가능하면 무늬가 좋은
타 품종이나 같은 품종이라도 다른 개체간의 수정이 좋습니다
인공 수정을 시키는 방법은 노란 가루를 뒤집어 쓰고있는
수술을 잘라내어 다른개체의 암술끝에 노란 가루를 묻혀주시면 됩니다
암술끝을 자세히 보시면 암술 끝에 털같은 것이 많이 나 있는데
이것은 수술 꽃가루가 묻으면 오래동안 붙잡아 두어 수정 확률을 높이기 위한 진화로 보입니다
첫댓글 그렇고보면 식물들이 참 영리해요.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민들레님도 올해 좋은 품종끼리 수정시켜 보십시요 ㅎㅎ
비비추 꽃은 단아하게 이뿐데...개화일수가 너무 짧은게 아쉽더군요.
그래서 오래 감상하라고 한송이씩 피는가 봅니다 ㅎㅎ
지금부터 한동안 비비추 꽃들이 계속 피어나겠지요.. 한달동안 핀셋들고 다니시겠습니다^^*
맘에 드는 넘들이 개화기가 같으면 좋은데 기달려 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