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는 약 3mm두께의 앞판에 받는 장력이 60kg정도로 엄청나기 때문에 관리를 잘 해주어도 때로는 저절로 이상이 생길 수가 있다.
공명통과 연결된 네크 부분에 이상이 많이 발생한다.
네크가 부러짐,나무가 갈라짐,브릿지가 떨어짐 등)이 발생한 경우에는 제작자에게 문의하여 A/S를 받는 것이 좋다.
본인이 해결하려다가 더 큰 문제가 발생하면 나중에 제작자가 화를 낼 수도 있다. (장인정신~~^^...!)
연주용으로 제작된 기타라면 연주 후 마른 수건으로 잘 닦아주고 기타에 적당한 습도(50~80%)를 유지하면 줄을 풀어 두거나 하지 않아도 별 문제는 없다. 좋은 악기는 오히려 줄을 많이 풀어 두는 것이 좋지않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여름습도는 80% 이상, 비올 때는 90% 이상이고, 겨울 습도는 40% 이하이다.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겨울철 아파트등에서 난방으로 건조하다고 느껴지면 가습기나 댐핏(Dampit)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댐핏은 공명통 안에 넣는 가습기구인데 현악기를 취급하는 악기점에서 구입 할 수 있다.
그리고 현악기의 생명은 칠에 있다고 하는데 기타의 칠은 특히 악기를 안을 때 옷에 달린 단추 등에 의해 긁히기 쉽고 옷깃에 의해 닳기도 쉽다.
지판은 오랫동안 사용하면 손때가 묻어 아주 더럽게 된다. 이때 기타를 사용하면 손때의 염분이나 알카리 성분이 목재에 침투되어 습기가 생기기 쉽고 프렛을 위해서도 좋지 않으므로 때때로 현을 풀어 왁스로 닦아 내는 것이 좋다.
오랜 시간이 흐르면 기타 내부는 먼지가 쌓이고 쌓여서 공명에 영향을 주는 상태에 이르게 되기 쉽다. 1년에 한 번은 헝겊을 안에 넣고 잘 움직여서 깨끗이 털어 내도록 한다.
유명한 기타 제작자
"후안 알바레즈(Juan Alvarez)"의 기타 관리법 중에서...
" 아무리 좋은 나무라도 수분이 증발하면 나무가 갈라지고 터지며 반대로 습기가 많으면 풀로 붙인 곳이 물러져서 떨어집니다. 어떤 종류의 나무이거나 흡수성으로 인하여 습한 공기에서는 곧 수분을 흡수하고 건조한 공기일때는 즉시 수분을 배출, 증발시킵니다.악기를 최적상태로 보관하려면 성능이 좋은 습도조절기(Hygrometer)를 사용하고 습도가 65~80%사이로 유지되도록 해야 합니다. 습도 65% 이하의 건조한 상태에서 악기는 갈라지고 터질 수 있고 줄의 Tention과 관련있는 Action 이 강해지고 프렛의 쇠끝이 튀어 나오게 됩니다. 습도가 85%이상으로 되면 물먹은 소리가 나며 아교풀이 떨어지고 Action 늦추어져서 줄이 출렁거리게 됩니다.
클래식 기타의 이상적인 Action은 제음으로 조율했을때 12프렛위에서 1번선의 높이 3mm, 6번선의 높이 4.5mm입니다. 습도가 많아지면 이 거리가 짧아지고 너무 건조하면 그 간격이 넓어집니다.
가능하면 악기는 케이스에 담아두고 절대로 벽에 걸어놓거나 바닥에 두면 안됩니다. 그 이유는 벽이나 바닥에는 습기가 가장 많기 때문이며, 만약 악기가 넘어지면 깨질 수도 있습니다.
악기가 갈라져 터졌을때 제일 좋은 방법은 즉시 줄을 풀고 제작가에게 가지고 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제일 가까운 수리가에게 가져가도 좋습니다.
브릿지 근처가 갈라져 수리 해야 할 경우가 아니라면 줄을 풀어 놓으면 좋지 않습니다. 줄을 풀어 놓아야만 기타의 Neck이 휘지 않는다면 좋지 않은 기타입니다. 기타의 앞판(Top-Tapaarmonicas)과 브릿지(Bridge-Puento)에는 항상 같은 량의 장력을 유지해서 적응시켜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소리가 나빠지고 원래의 소리로 회복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기타의 앞판 칠(Varnish, Barniz)이 너무 상해 있으면 반드시 원래의 칠을 모두 긁어 내고 새로 입혀야 하며 이 작업은 반드시 기타의 원 제작자가 해야합니다. 간혹 이 칠을 벗기면 더 음량이 커지고 소리가 좋아진다고 원래의 칠을 벗기는 사람이 있는데, 그것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기타를 망치는 것입니다. 모든 기타는 만들어져서 나올 때의 상태가 가장 최적의 상태입니다. 제작가는 최상의 기타를 만들기 위해서 모든 것을 각각의 기타에 최적으로 맞추기 때문입니다. 연주중에도 가급적이면 악기의 앞면은 손을 대지 않도록 하고 손의 지문 조차도 앞면에는 묻히지 말고 연습 후 또는 먼지를 부드러운 헝겊으로 닦아주기만 하면 좋습니다.
우스갯 소리로 어떤 연주자는 자신이 연습을 많이 한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앞판을 마구 긁다 못해 파놓은 것을 자랑 하듯 말하는 데, 그 연주자의 음색은 들어보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줄을 왼손으로 누르지 않고 개방현으로 퉁겼을때 맑게 울리지 않고 뭔가에 닿는 잡음이 나는 것은 헤드에 있는 너트(Nut)의 홈이 닳아 프렛에 줄이 닿아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때는 간단한 방법으로 그 너트밑에 두꺼운 종이를 잘라 넣어 받혀주면 줄의 높이가 원상으로 회복되어 프렛에 닿는 잡음이 없어집니다.
끝으로 비행기로 수송하거나 화물수송을 할 때는 반드시 줄을 조금 느슨하게 풀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