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llengers, 리그 단독 2위 도약
Dreamers에 18:16 승리
8월 6일, John Fry Park에서 열린 AKBL 11주차 경기에서, Edmonton Challengers가 난타전 끝에 Dreamer를 18대 16으로 꺾고 리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시즌 초반 4연패로 부진에 빠졌던 Challengers는, 리그 중반부터 제 기량을 찾으며 어느새 5할 승률을 맞추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경기 초반은 Dreamers가 앞서 나갔다.
1회초 Challengers가 유훈석의 타점으로 선취득점을 하자마자, 1회말 Dreamers의 천성진-고희천-김진이 연속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를 만들었고, 허형의 득점타와 에러가 겹치며 순식간에 타자와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2회말에는 Dreamers의 고희천-김진-허형이 연속 안타로 착실히 점수를 쌓은 뒤, 안동옥의 2루타와 곽우진의 3루타까지 터지며 점수는 순식간에 10:1까지 벌어졌다.
3회초 반격에 나선 Challengers는, 문정모의 2루타와 박순철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은 뒤, 유훈석의 Inside park 홈런으로 단숨에 3점을 뽑았고, 뒤 이어 김윤하도 안타로 출루한 뒤 유일준의 2루타로 홈을 밟아 10:5으로 따라붙었다.
3회말 공격에서 허형과 곽우진이 연속 2루타로 찬스를 이어간 Dreamers는, 이승재와 김한재의 안타로 점수를 15:5로 4회 콜드게임을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Challengers의 타선은 이때부터 끝없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박순철-김동준-유훈석이 연속으로 2루타를 때리며 득점한 Challengers는, 이후 박찬경과 유일준의 연속 안타로 점수를 쌓아 나아갔고, 김용범과 문정모가 연속 볼넷을 얻으며 타자 일순에 성공했다.
이어진 무사 만루의 찬스에서 박순철과 김동준이 연속 안타로 점수를 보탰고, 김윤하-박찬경-유일준도 안타를 보태며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Dreamers는 안동옥이 안타로 출루한 후에 김한재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홈을 밟았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승부는 물론 순위까지 내주고 말았다.
이날 중간계투로 등판한 박찬경은, 2와 2/3이닝 동안 4자책 5삼진으로 승리를 따냈고, 시험 등판한 유일준과 김동준의 투구도 합격점을 받으며 Challengers의 투수자원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3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한 유훈석은, 올시즌 Edmonton 지역 첫 홈런을 기록하는 기쁨도 함께 누리며, 타격 전 부문 상위권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