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6.수(맑음)
옥녀탕주차장-한계산성릿지-안산-성골-옥녀탕(원점회귀)
8km, 8시간
쫑희,수키캉나
한계산성은 오륙 년만에 다시 찾은 것인데 완전 새로운 느낌이다.
철이 달라서인지 밤이 아닌 낮에 올라서 그런지....
암릉이 짧지만 약간 까칠한 곳도 있다. 고정 밧줄이 있지만 가늘고 낡아서 전적으로 의지하면 안되겠다.
가능하면 밧줄이 없다고 생각하고 바위틈이나 튀어나온 곳을 잘 이용하여 디디고 잡고 올라야겠다.
단풍이 제법 곱다.
감성이 많이 무디어진 나이지만....아직 고운 것은 알겠다.
안산 바로 밑에서 약간 이른 점심을 먹고,
안산에서 좀 놀다가 가장 짧은 코스인 성골로 하산하기로 한다.(차를 회수하기위해 원점회귀)
성골은 처음 가는 길인데.... 좀 까다로운 너덜에다 경사가 심하다는 것을 알기에 최대한 돌이 구르지 않도록 조심하며 천천히 하산한다.
성골 하산길, 처음부터 끝까지 바로 앞에 보이는 가리능선(가리봉, 주걱봉, 삼형제봉등)을 바라보는 호사를 누린다.
단풍도 아주 곱고....
역시 약간의 위험부담을 안고 발품을 파는 수고를 해야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는 평범한 이치를 다시 한번 깨닫는다.
종희씨 비싼 기름값 쓰고 자부라운데 운전까지 너무 수고많았어요.
다음에도 수고ㅎ
수키씨 먹을 게 너무 다양하고 많았어요, 무거운데.....자꾸 얻어만 먹어서 미안해요.
종희씨가 찍은 사진 두장 모셔옴.
수키씨가 내리라고 안칼라나?
첫댓글 와~~~~이밤에 눈부신 단풍을보니 잠을 못자겠다요~쌤ㅜㅜ
작년이맘때 가리봉,주걱봉때 생각이 문득나네요. 쌤먼서 주걱봉을~ 배낭은 아래에 벗어둔채 다녀오셔서 혼자 쉬고계셨죠? ㅎㅎ멋진곳은 샅샅이 모르시는곳이 없으시네요~~ㅜㅜ부러워용~~
저는 ...안산은 아직한번도 가보질 못했네요.ㅜ왜케불쌍노요ㅎㅎ
.눈부신 올해 단풍 지대로 봤네요.쌤덕분에ㅎㅎ
늘 함께 하시는 멤버가 있으셔서 너무 좋으시겠어요...안산즐산하셨으니 꿀밤되셔요^.^
단풍구경은 앞으로 쌤까페 들러서 보는걸로 해야겄습니다~~흠흠🤭🤭🤭
단풍이 곱더라. 그런데 실물은 사진보다 오히려 못해.
그래, 가리능선 참 좋았지. 가리능선에서 바라보는 안산이 참 멋지고, 안산에서 바라보는 가리능선이 장쾌하지. 사람이든 산이든 약간 떨어져서 보아야 제대로 보이는 모양이야.
자넨 아직 너무 젊으니 산이든 안산이든 갈 날이 너무 많잖아?
게으른 농부 해질녁에 바쁘다고 나는 이제 마음이 바빠지는 나이인가 봐. 가보고 싶은 곳이 많네.
주말에 지리산 단풍에 취해보자.
힝.
삼실에서 욜씸히 일하는데 이러시면 ~~
눈 호강 제대로 하네요. 길골 단풍과는
완전히 딴판이네요. 조망도 좋고 저도 안산은 못가봤는데 정말 좋네요.^^
사실 남은 열심히 일하는데 평일날 산사진 올리는 게 약간 미안해요.
약올리려고 그러는 건 아니니 오해하지 말아요.
아름다운 경치 나만 보고 감추려니 약간 아까워서요. 그리고 사실 단풍은 사진으로 감상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고요.
지리산에서 봐요.
게으른 농부 해질녁에 바쁘다고...이제 마음이 바빠지는 나이...
가보고 싶은 곳 많지만...
가는길 모르니 ..이렇듯 사진으로 보는 것 도 좋습니다.
슬며시 스며들어...좋은 산 그림 사진으로 보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그 곳에 서서 ..바라보는 즐거움은 누리지 못 하나...
사진으로 보는 즐거움은 누릴 수 있으니... 이 또한 감사합니다^^
다시 뵙네요. 파랑님
내가 올린 똑딱이사진이지만 누구에게 조금이라도 즐거움을 줄 수 있다면 이 또한 큰 보람이겠지요.
모든 산이 다 좋지만 가을의 설악은 더 곱고 아름답지요. 찾아주어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