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만나는 나무들과 세종문화회관 뒤뜰
나만의 도감을 작성하는 곳의 자료를 제공해주는 곳이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둘다 조경으로 나무들이 변화를 갖고 있는 곳이기에
적응을 못하면 아예 없어져 버리고
무리하게 크는 나무는 (사람을중심으로) 싹둑잘려나가는 아픔을 당해야 한다.
아래의 세종문화회관에 있는 스트로브 잣나무는
땅에 적응을 못하고 힘들어하고 있다.
출근하다 보니 스트로브잣나무가 안보여서
조경담당에게 전화를 했더니
어머 없어지면 안되는 나무예요?하고 반문을 한다.
아니요~ 없어지면 없어지는대로 관찰하면되요.
그런데 없앤 이유가 무엇인가요.병들어서 없애버린건가요?라고 물어보았더니
현재는 보기 흉해서 없앴고, 적응 못하고 크는 나무는 내년봄에 병충해에게 공격을 당하는 경우가 많아서
미리 잘라버렸다고 한다.
조경하는 곳에서의 나무들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파리목숨같다라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래서 개나리가 가지를 활짝피는 것도 두려워진다. 언젠가는 잘려나가겠지라는 생각에~~
비실거리는 스트로브잣나무 두그루가 사라져버렸다.
첫댓글 스트로브 잣나무 열매...일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