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가는길!!
그옛날 기차 여행의 추억읕 되짚어 보고자.밤차 무궁화호를 선택, 친구들 열차에 몸을 실었다
마주 볼수 있도록 자리를 정리하고.양쪽으로 자리를 잡으니,
벌써 마음은 고향으로 향하나 보다.
술한잔 하고 싶은 친구들끼리.식당칸으로 자리를 옮겨
일배일배우일배로 시작 삼순배 까지 마시고,
그옛날 기차 여행에서 있었던 추억얘기로.세상 사는 얘기 하다보니,
어느새 여수 엑스포역에 도착 하였다.
오동도에서 불어오는 바람과.새벽 맑은 공기가 친구들을 반갑게 맞이 해 준다.
일상에서 잠시 벗어 난 다는것!!
고향에 왔다는 것!! 이렇게 즐겁게 느껴 보긴 참으로 오랫만이다.
아침식사겸 해장으로 시래기국을 맛있게 먹고.선창가 여객선 터미널로 이동!
남면 금오도 가는 여객선 맨 뒤쪽 갑판위에 친구들 자리 잡고,
배위에서 동트기전 여수 경치를 감상 하는데,
돌산대교와 장군도 우뚝 솟은 종고산이 마치 한폭의 그림 처럼 느껴져,
친구들 마음을 사로 잡았는지..와 하고 감탄한다.
청정해역! 넓고 넓은 바다를 보며.시원하게 뻥 뚤린 가슴이, 마음이, 오랫만에 즐거워 한다.
돌산에서 화태로 이어져 금오도. 섬과 섬으로 연결할 다리 공사가 한창이다.
언젠가는 연육교 다리위로 차들이 다니 겠구나, 그래도 기름냄새 나는 기관실 갑판위에서.
바다를 볼수있는 낭만과 운치가 좋은데,잠시 아쉬움이 쌓인다.
금오도 함구미 선착장에 도착했다.
편안한 길,곳곳에 산재한 섬주민들의 흔적들이 있는 비렁길!!
벼랑을 따라 오가며.삶을 꾸려갔던.그옛날 섬주민들이 걸었던 그 길!!!
울창한 숲과 바다 해안절벽등의 비경이 한 눈에 들어오니
친구들 탄성을 자아낸다.
구름사이로 비치는 햇빛에 반짝이는 푸른 물결을 보며,
천길 낭떠러지 벼랑길 신선대 풍경도 보고,송광사 절터였던곳을 지나
지금은 사라진 섬지방의 특이한 장례문화인 초분(2~3년후 탈육되면 뼈만 간추려
다시 땅에 묻고 묘를 만듬)토속장례 현장도 보고,
안영모 김관수친구들 인증샷한곳, 수달피 전망대도 멋지고.
꼬불꼬불한 길,운치를 더해가는 그길을 친구들은 걷고 또 걸었다.
금오도 특산물인 방풍나물은 원래 해풍을 맞으며. 해안가 암벽지대에서
자생 했다고 하는데 섬주민들이 씨를 받어 지금은 밭에서 재배.
금오도 특산품이 돠었고. 풍을 막아 주는 결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해서.
나물맛을 보았더니,맛 또한 일품이였다.
이렇듯 함구미에서 출발 두포-직포8.9키로를 4시간동안,
베낭을 메고 힘차게 걸어 본지가 얼마만 인가....
박병욱친구가 내뒤를 따라오더니 그 빠른 걸음으로 나를 앞서고.
정수웅친구는 활기차고 씩씩하게 걷는 내모습이 참보기 좋았다고 한다.
직포에 도착하니 해수욕장이 있는데. 모래사장 보다는 자갈 밭이였다.
백년묵은 바닷가 소나무들을.거센 태풍과 파도가 솟구쳐 덮치는 바람에
소나무들은 상처 투성이였다. 그래도 멋진 풍경을 자아 낸다.
바로 그 소나무 그늘 아래서 우리는 점심을 먹었다.
< 이지면을 통해 감사 드리고 싶은 친구들이다.>
*새벽일찍 나와 시래기해장국집 안내와,김밥까지 준비하여.
서울에서 내려온 친구들과 금오도 비렁길을 함께한
여수 옥경신회장님 감사드립니다.
*걷는것이 아니라 산을 날라다닌다는 여수 박병욱친구!
그 친구가 종일 메고 다녔던 베낭을 풀어보니 .서울 친구들을 위해
아줌쎄가 손수 마라준 김밥과.요구르트2박스.순금가루 매취순
술까지 준비해온, 박병욱친구 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점심을 먹고 남면 우학리(구면사무소)에 도착하니,
옥경신회장이 우리 중학교 동창이라며.남면에서 태어난. 남면 지킴이
김영철친구를 소개 하였다.
반갑기도 하였지만 그친구가 어떻게 반가워 하며. 정스럽게 하든지...
친구들 다시 차를 타고이동,,금오도 앞바다에서 줄낚시로 잡아올린
숭어와 그리고 갑오징어를 안주로 선술집에서 대접을 하는데. 너무 고마웠다.
육질좋은 쫄깃쫄깃 참숭어맛!감칠만 나는 갑오징어!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술이 술술넘어갔다.
김영철친구 에게도 감사 드립니다.
우리 고향의 정겹고 살가운정이 흐르는 금오도를 떠나야 할 시간이다.
살아가면서 어떤날은.어려운 문제에 부딪히면.빨리 시간이 흘러가기를 바라지만,
또 어떤날은 너무 멋있고 아름다워서. 이시간이 멈춰 버렸으면.할때가 있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다.떠나기가 싫다.그러나 여수에선 친구들이 기다리고있고..
다시오는 날! 금오도 3~5번 코스를 기약하며,
잘있거라 금오도야!!! 우리 다시 오리니......
배에서 내리니.
안보면 보고싶고 만나면 반가운. 고향친구들이 선창가에 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서울.여수친구들이 함께 어울려. 한잔 술에 정담도 나누고,
다음날 운동장에서는 .광주와 순천서 내려온 친구들까지 합류,
다들 오랫만에 만났는데도.어제 만난 것 처럼.이렇게 편안 하다니....
아마도 어릴적 함께 재기차고.연날리고.바다로.들로.헤집고 다녀던.
그런 추억이 있는. 우리는깨벽쟁이 불알친구들이니까! 그래서 편안갑다.
친구들 고맙네.항시 건강하소.건강들해야 우리 오래오래 친구 할것 아닌가,
오늘 헤어지면. 금방 또 보고 싶어 질것 같은. 친구들과 아쉬움을 남겨야 할
시간이다. 어제는 서울 친구들이 한마음 한뜻으로.모교 졸업50주년기념
장학금을 모금해서, 옥경신회장에게! 여수친구들 박수 받으며. 모금한 장학금을 전달하는
우정도 서로 나누었다.이제 헤어지려니. 친구들 서로 아쉬운가보다.
여수역까지 나와 친구야! 잘가소.잘있소. 친구들 서로 악수하고 손흔들고.
포옹도하고.멀어지는 고향친구들 모습을 보면서.
서울서 내려간 친구들,기차에 몸을 실었다.2박3일 여수 일정도 이렇게 저물었다.
**서울친구들 2박3일동안 모두 함께 즐거웠습니다.화이팅!!
**그리고 금오도 비렁길! 준비에서부터 무사히 행사를 마친,
한둘 산악회 박정배대장님 고생 많았습니다.
** 여수 내려간, 서울 친구들 입니다.
김관수.김동진.김윤채.박정배.손창연.
서광연.이용호.안영모.차동춘.정수웅.
정철훈.박부웅.송부윤.
재경 여수고 12회 회장 김 동 진
첫댓글 창해님의 멋진글에서 고향의 향내를
느껴보게 하시네여.오늘도 좋은날 되시고 건강하세요.
나도함께했지만 왜 이런감상이떠오르지않을까요?
그때의감상이 어제와같이 느껴지게하는글입니다
너무나 생생하게 묘사해서 나도 다 함께 다녀온것 같아요^^♥
감사 합니다.수고많았 수다
비렁길 파노라마 그려지네요!
댓글 주신 친구님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