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풋했던 학창시절에는 예쁜브라하기전에 한번쯤 거쳐가는 과정중에 하나였죠? 스포츠브라...ㅋ
저는 그때 이런것도 한번 안해봤는데;; 이 나이 먹구 이제야 해보네요. 상당히 어색함;ㅋㅋㅋ
운동할때도 가슴출렁거리는 느낌따위는 전혀 느껴보지못해서리; 딱히 해볼 기회가 없었는데 말입니닷!
근데 좋은거로 해야겄어요; 당장 하고 싶은 마음에 대충 샀더니 잡아주는 느낌이 영 ~~~ 없네요ㅠ
일주일에 한번씩 병원간다고 덜 귀찮게 됬다고 말했던거 기억하시져~?
케어실 언니야가 상태가 좋다고 최근에 계속 칭찬만 받으니까 나태해진건지;;
이제 정말 슬슬~ 자만해지고 있는건지... 저번주 토요일에 마사지 예약잡고
일이생겨 처음으로 빵꾸를 냈어요.ㅠ;; 사람이 이렇게 변하면 안되는건데 ㅋㅋㅋ
저에게도 나름 사정이 생기다보니, 하지만 예전같으면 꿈도 못꿀 일 입니다...
너무 텀이 길어질것 같아서 어제 마사지 받겠다고 전화한통 하니 역시 OK! 해주시더라구요.
어떤데는 횟수 정확히 정해놓고 딱 받은만큼의 비용을 지불하는 곳도 있다고 하는데,,ㅠ
그런거 생각하면 얼마나 감격스러운지,순간 울컥했어요ㅋㅋ 정말 복받은 사람입니다욧 'ㅅ'~
병원가면 딱 눕자마자 가슴한번 만져보시고 상태가 어떤거 같다~ 체크해주실때가 제일 떨려요.
그 순간이 가장 긴장되는 순간인건 예나 지금이나 변한것이 없군요.
회사에서 너무 바빠서 일하고 바로 달려오느라 마사지 해줄 시간이 없어서리 4~5시간동안
한번도 손을 못댔거든요. 그런데 촉감좋구 너무 괜찮다고 하시는거에요 ^_^ 후훗// 날아갑니다.
수술 바로 했을때 첫 마사지 받고 두번째, 세번째 그 과정들을 생각해보니 지금 이 순간이
더욱 행복할 따름이네요. 초반에는 마사지 해주고 뒤돌아서면 다시 원위치, 원위치,
오기도 생길만큼!! 가슴이 제 맘대로 되지 않아 속상했었는데, 어떻게 이런날이 왔나~ 싶어요
병원에서 하라는대로 하고, 시간이 약이라 생각하며 지내다 보니 눈깜짝할 사이에
두달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나날이 촉감이 좋아지고 있습니닷. 수술을 막 하신분들이나,
하려는데 고민이 많으신분들께서 제 글을 보면서 맘걱정 더시길 바란답니다!! ^▽^
한달이 훌쩍넘어가는데 보정속옷을 계속 군말없이 착용하고 있었드랬죠~
"보정속옷 지겨워졌어요.ㅠ 이제 스포츠브라하고 싶어요." 라고 케어실 언니에게 얘기했더니
또 쏘쿨! 당장 스포츠브라 사서 입으라네요.ㅋㅋㅋㅋ 저.... 스포츠브라로 넘어가요..
정말 신나네요~ 아무리 와이어없는 스포츠브라라도 너무 신나요!!
ㅠㅠ 흑흑 브라다, 브라! 브라! 오예~ 브라보 ㅋㅋㅋ
첫댓글 정보부탁요
쪽지드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