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계획된 활동중 미뤄졌지만..
어제는 정원요양원엘 다녀온 날이다..
정원요양원이라 하면 의례 음식봉사를 한다는 것쯤은 우리 회원이라면 누구나 알수 있을 것이다..
여러차례의 통화끝에 카레를 점심메뉴로 정하고 아침 일찍(?)이 파주로 향했다..
다른때와는 다르게 특별히 음식봉사관계로 시간에 쫓기는 일은 없었던것 같다..
카레를 풀고..(의경선배 몫이었는데..약간의 고심의 흔적을 보이시기두 하셨구..카레색의 특성상 약간의 생각(?)을 하게 하는 부분두 있었다..푸하..)
양파를 까고...(이부분에서는 누구나가 동감을 하겠지만..우린 양파의 힘을 빌어 진실의 눈물(?)을 맛볼수 있었다..사실..숨막히는 양파와의 사투였다...)
피망과 호박, 파등을 씻고 다듬고 썰고...
암튼..어제는 칼을 많이 쓰는 활동을 했던것 같다...
예전에 튀김을 할때는 배식시간에 맞추지 못할까 발을 동동구르던 점을 감안하면...
우린 미리 카레를 만들어두고 잠깐의 휴식을 취할수도 있는 여유를 부리기도 하였다..
배식시간에는 모두들 흩어져서 음식을 나르고 혹 몇몇의 회원들은 중환자실등을 돌며 식사를 돕기두 하였구..
맛있게 드셨다는 말을 억지루 강요받기두하구..후후..사실 이건 내몫이었다..
반찬이 김치 한가지여서 더러는 개인용 반찬과 함께 드시는 분들두 계셨구..
카레를 못드시는 분들은 죽을 드셔야만 했다...
우리의 식사는 김치와 고추장을 곁들인 비빔밥과 카레..맛있었다..
(누가 비볐을까..물어보지 못했다..양푼비빔밥..^^)
오후에는 요양원에서는 화장실청소를..치매센타에서는 어르신들 손톱을 깎아드리는 일과 청소를 했다..
명호씨가 말했다. "여기 복도는 내방보다두 깨끗하네.."
사실 그곳은 정말 윤이 나도록 반질반질했다..암튼 청결했다..
환자들 관리를 위해서 였을것이다..
한가지 특이한점은..
양말을 다들 빨간색으루 신으셨다..현경이와 푸후 웃음을 나눴다..
눈에 잘 보이라고 그색을 선택했나???..^^
어제는 특별히 영순이와 용진오빠의 어여쁜 딸아의 첫번째 생일잔치가 있던 날이었구..
가까운 곳에 있는 병화오빠가 이사를 했다구 해서 겸사겸사 들러들러 축하두 해주구 배불리 채우구 돌아왔다..
오늘아침 내얼굴은 달덩이가 되어있었꾸..
지각과의 사투를 벌이기두 했었다...후후후..
택시비가 200원이 모자르기두 했었구..다행히 정류장에서 친구를 만나 삥(그친구 표현이 그러하다..)뜯어 회사엘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