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나의 경험을 통해 얻은 사이버 윤리의 필요성
과거와 달리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컴퓨터의 사용과 인터넷의 보급은 필연적이게 되었다. 엄청난 속도로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우리나라는 인터넷 보급률이 2009년에만 세계 최초로 80%를 넘어섰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의 발전에 비해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네티즌들의 의식 수준이 같이 성장한 것은 아니다. 전부터 온라인 게임을 즐겨하곤 했는데 게임상에서는 자기 자신의 실제 모습이 아닌
아바타나 닉네임을 사용하기 때문에 내가 드러나는 법이 별로 없었다. 그러한 익명성과 비대면적 성격 때문에 유저들간에 조금이라도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하면 폭언과 욕설을 일삼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그리고 그들이 나에게 그런 말과 행동을 하는 사람들한테 받아쳐서 욕설을 하고 그런적도 있었다. 그럴때면 하고 나서도 기분이 나쁘고 뭐 이런 녀석이 다 있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시간 지나고 나면 그냥 잊어버리고 그랬었다. 또한 포탈 사이트나 커뮤니티 같은 공간에서도 자기와 생각이 조금 다르다고 해서 누군가가 조금의 잘못을 한 것 가지고 온갖 막말을 일삼는 네티즌들도 많이 보았다. 그들은 서로를 물어뜯고 으르렁거리면서 마치 자신만이 옳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노력한 것 같다.
나는 성격이 낙천적이라 그런말을 듣는다고 하여도 조금 시간지나면 잊어버리고 살지언정 모든 사람이 나와 같지 않듯이 자신이
키보드로 쳐서 나타나는 글자들의 조합이 나 이외의 타인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줄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이버 공간상에서
진행되는 언어적 폭력에 정신적인 충격과 극단적인 행동이 나올 수도 있다. 악성 루머와 악플로 인해서 고통 받다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일부의 연예인들만 봐도 알 수 있다. 세상은 나 혼자서 사는 곳이 아니다. 人의 의미는 서로 기대고 의지하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라고 들었다. 세상은 나 이외의 타인과 수많은 교류와 도움을 받아가면서 살아가는 곳이다. 내가 소중하고 나의
생각과 의견이 중요한 것이라면 타인과 타인의 생각과 의견도 마찬가지로 소중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나만 아니면 된다, 나 하나쯤이면어때 라는 이기적인 생각이 만연해지는 사회적 풍조가 확산되면서 이러한 일들이 비일비재해 지는 것 같다. 스스로를 사랑하고 나 이외의사람들까지도 각각의 인격체로서 존중하고 사랑할 수 있는 사회가 된다면 사이버 공간은 보다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메세지가 넘치는 그런 공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