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7.27 (수) 여행 5일차
고쿠라역 도착 후 개찰구를 빠져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서 본격적으로 기타큐슈시 관광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그 전에 모지역과 모지코역 사이를 열차로 돌아다니게 됩니다...
[사진 1-829] 고쿠라역에 정차 중인 813계 유쿠바시행 열차.
그런데 이 열차는 제가 봤던 813계와 뭔가가 다릅니다.
[사진 1-830,831] 이 813계는 R1106편성 즉, 1000번대 열차입니다.
2005년에 1000번대가 새로 도입됬으며, 다른 813계와 달리 싱글암 팬터그래프, LED 등이 있습니다.
선두부 혹은 열차 좌우 측면의 LED는 '마빡이' 입니다.
이후 제가 탈 열차가 왔고 그 열차를 타고 간 곳은...
[사진 1-832] 모지코역이 되겠습니다.
[사진 1-833] 모지코역의 선로 끝부분
[사진 1-834] 모지코역의 열차 안내판. 모지역과 고쿠라역에 모두 정차한다는 안내판이 있다.
[사진 1-835] 813계 1000번대 (R1110편성) 쾌속 아라오행 열차가 대기중입니다. 모지역에 가보기 위해 잠시 이 열차를 탑니다.
[사진 1-836] 813계 1000번대의 크로스 시트
[사진 1-837] 813계 1000번대의 화장실
[사진 1-838] 813계 1000번대 차량 내부의 전체적인 모습.
[사진 1-839] 813계 1000번대의 속도계 모습
[사진 1-840] 813계 1000번대의 출입문.
출입문 아랫부분이 굽어진 모습을 보면 수도권 전철 2,3호선의 GEC 쵸퍼가 떠오르네요.
[사진 1-841] 모지역 이동 중에 찍은 풍경. 바다를 끼고 있고 반대편에 시모노세키시가 있습니다.
[사진 1-842] 열차 안에 있는 SUGOCA 카드 광고. (사진이 흔들린 채로 나왔네요.)
JR 그룹의 IC 카드는 현재
JR 홋카이도의 KITACA, JR 동일본의 SUICA, JR 도카이의 TOICA, JR 서일본의 ICOCA, 그리고 JR 큐슈의 SUGOCA
이렇게 5개가 존재합니다.
JR 시코쿠의 IC 카드는 아직 도입되지 않았으며 2014년 도입 예정입니다.
이후 모지역에 도착했고 저는 거기서 내린 후 반대편 끝부분 (시모노세키/모지코 방면) 으로 갑니다.
[사진 1-843] 모지역 모지코/시모노세키 방면 끝부분에는 직류 재확인! 이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직류 재확인을 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사진 1-844] 그 이유는 가고시마본선 모지코 방면은 교류이지만 산요본선 시모노세키 방면은 교류에서 직류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교류열차는 시모노세키 방면으로 갈 수 없습니다. 또 시모노세키 방면으로 가려면 교류에서 직류로 전환하는것이 필요합니다.
직류 재확인 문구 뒤에 기둥에는 교직전환 문구가 있습니다.
[사진 1-845] "여기서 전환" 이라는 문구. 교직 전환 및 직류 확인은 잊어서는 안된다는 걸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사진 1-846] JR 화물의 EF500형 전기기관차가 모지역에 등장했습니다.
[사진 1-847] 모지역 승강장의 시각표
본격적으로 기타큐슈시 관광을 하기 위해 모지역에서 다시 열차를 타고 모지코역으로 돌아갑니다.
[사진 1-848] 모지코역 명소 안내. 그런데 여기에 제가 가는 관광장소는 없네요...
(저의 기타큐슈시 첫 관광장소의 힌트가 되겠습니다 ^^::)
[사진 1-849] 모지코역 역사입니다. 모지코역의 2010년 일일평균 이용객수는 5,111명입니다.
일본인데도 역 건물은 서양식입니다.
이 역사는 1914년 (다이쇼 3년) 1월에 건축됬으며 목조 건물, 네오 르네상스 양식으로 건설되었습니다.
또한 일본 최초로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역사이기도 합니다.
[1988년 (쇼와 63년) 11월 18일에 중요문화재로 지정됬습니다.]
참고로 JR 큐슈의 최고(最古, 가장 오래된) 목조역사는 히사쓰선의 카레이가와(嘉例川)역, 오오스미요코가와 (大隅横川駅) 입니다.
[두 역사 모두 1903년 (메이지 36년) 1월 15일에 개업했습니다.]
(카레이가와역 관련 여행기는 http://cafe.daum.net/jtrain/fAw/22 을 참고해주세요.)
모지코 주변에는 모지코역 외 다양한 서양식 건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 다음편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기타큐슈시의 첫 관광장소로 이동합니다.
첫댓글 마빡이는 언제봐도 재미있네요^^;; 모지코역 역사는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상태가 괜찮아 보이네요^^(저만 그렇게 보이나요??)
드디어 중반부가 시작되는데 느낌으로는 한 2주일 지난 것 같습니다. 나가사키-사세보-고쿠라
-시모노세키에 이어 모지역으로 오셨군요. 많은 회원님들이 소개해 주셨지만, 그럴때마다
새롭습니다. 모지역으로 가는 도중의 바다 건너편의 시모노세키를 줌으로 당겨 보셨네요.
혼슈-큐슈의 경계선의 묘한 감정이 느껴지는군요. 모지역이 문화재로 지정되었었다라는
것을 망각하고 있다가 님의 해설을 듣고 다시 이해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