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등령(1350m)정상에서 바라 본 공룡능선, 천화대, 대청, 소청봉
- 이날따라 날씨가 맑아 이런 행운을...
1971년에 대청봉 초등 이후 그동안 설악의 품에 안긴건만도 약 25회 차례...
그런데 이번 산행은 운무가 없어 잘 볼 수 있었음에도 감흥이 크질 않았다.
짐의 마음이 변했어인감?
산은 옛날 그모습 그대로 인데....ㅉㅉㅉ
# 수많은 돌계단을 거쳐 드디어 비선대로 하산...증명사진 한 컷을...
# 만해 한용운선생의 ' 나룻배와 행인' 시비(백담사 만해기념관 앞)
# 오세영 시인의 '강물'
무작정 앞만 보고 가지마라
절벽에 막힌 강물은 뒤로 돌아 전진하다.
조급히 서둘지마라
폭포속의 격류도 소에선 쉴줄안다.(중략)
조급증에 걸려있는 현대인들에게 경종을 주는 싯귀다.
# 필자가 좋아하는 메월당 김시습의 시 유명한 시 - 저물무렵 - (백담사 정원 시비가 있음)
# 수마가 할퀴고 간 현장... 수많은 나무들이 너머지고....
# 이런 비취빛 옥수를 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의 평안을 찾는다.
# 산사가든에서 먹은 황태구이 정식 메뉴 - 그맛이 일품!.
- 반찬 여덟에 가지에 국/ 밥 그리고
션한 동동주가까지 있으니 무엇이 부럽겠는가?
나는 백담사 갈때 마다 이집에 들른다.
이 집은 백담사 입구 주차장 가기전 오른 쪽에 있는 마지막집.....
# 요긴 속초항에 자리잡은 옛날 회집 - 만고강산 횟집의 회덥밥!
요즘 모두 허물어지고 몇 집없다. 30년전부터 다녔던 집인데...
70년대 '팔도강산' 영화(김희갑, 황정순 주연) 촬영지로 유명했던
'팔도강산 횟집'도 아직 그대로....
'만고강산 횟집'은 허름한 횟집이긴하나
회덥밥 맛이 기가 막혀 대낮부터 이슬이를.....
요즘 속초의 회집은 '장사동'으로 옮겨갔다고 하는데....
첫댓글 선배님 사진 맞죠?? 너무 맑고 깨끗하네요. 멋져요 정겨운 풍경들!!
만고강산횟집이 어쩐지 로제님과 잘 어룰린다는 생각이...참 멋있네요 초록계곡물에 손이라도 담그고 싶네요~~
팔짝팔짝 뛰는 고기 한 마리를 잡아 회덥밥으로 먹는데 얼마나 맛있던지 낮술로 이슬이 2/3병을 게눈 감추 듯이 비우고...빠수타고 휴전선 인근까지 북진을 만고강산 유람할제, 신산이 어디메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