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발길따라, 구름따라 235(부산 금정산)

[아기봉]

 발길따라, 구름따라 235(부산 금정산)

 일시: 2016년 2월 18일(목)

 코스: 금곡역->인재개발원->정상(고당봉)->범어사

 휴가를 내서 막바지 겨울 산행을 나선다. 날이 아주 좋다. 산행하기 최적의 날이다.

금정산은 부산에 살면서 무수히 다녔지만 코스가 워낙 다양해 갈 때마다 신선함과 호기심을 갖게 되는 산이다. 부산의 남북을 가르는 금정산은 그 길이만 해도 양산에서 부산도심까지 이어진다. 단연 부산의 진산이다.

 최근 금정산 둘레길이 개통되어 많은 산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오늘의 코스는 금곡역이다. 지하철 2호선 금곡역에 내려 도로건너 양산 방향 인도를 걷다보면 우측으로 임도로 향하는 공사현장 길이 나 있다. 지금 터널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곳이다.

 이곳 임도를 들머리 삼아 오르다 보면 우측으로 숲속 둘레길이라는 이정표가 보이고 그 길로 들어서면 된다. 게속 가면 둘레길로 이어지고 정상을 오르고 싶다면 중간 중간 정상 이정표를 따라 오르면 된다. 입맛 따라다.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전망바위가 많아 시원함이 더해진다.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이 아름답다. 부산의 북구와 사상구 일대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정상에 오르면 전체적인 금정산의 윤곽이 그려진다. 좋은 풍광을 보여준다. 철탑만 빼면.

 범어사 코스로 내려오는 길은 등산 로 라기 보다는 산책로에 가까울 정도로 완만하다.

 멋진 날 멋진 금정산의 매력에 빠진 날. 비바 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