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영화 - 해바라기 (Henry Mancini - Sunflower)

[그래그래]

Love theme from 'Sunflower (I Girasoli)' 

대량 학살이 있었던 그 자리
무덤도 없이 죽어 버린 젊은이들의 시체 위에선
훗날 해바라기들이 자라서 바람에 하늘하늘 흔들리고 있었다.

performed by 남택상 

출연 : 소피아 로렌,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러드밀라 사벨리에바...

- 줄거리 -

2차 세계대전 무렵. 나폴리 시골에 살던 지오바나(소피아 로렌 분)는

밀라노에서 온 안토니오(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분)와 사랑에 빠진다. 
군대에 가지 않기 위해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리지만 안토니오는 곧 우크라이나 전선으로 떠나고... 
남편을 기다리던 지오바나가 받은 것은 한장의 전사 통지서. 

훗날 죽은 줄만 알았던 남편이 살아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만나러 러시아로 기차여행을 하는데...

패전한 독일군이 퇴각하면서 전쟁포로들을 학살했던 자리에는

야생 해바라기들이 자라서 바람에 하늘하늘 한가로이 흔들리고 있다.
기차 창 밖으로는 가도가도 끝없이 펼쳐지는 대장관이 이 영화의 압권이다. 

그리고 천신만고 끝에 남편을 찾아내지만 그는 부대에서 낙오되어 헤매다가 과거의 기억을 잃어버린 상태. 
소련 여인 마샤를 만나 두 딸을 둔 아버지로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그녀는 다시 이탈리아로 돌아와 나이 든 공장 일꾼 에토와 결혼하는데...
아들도 한명 낳고 그럭저럭 살아가던 그녀에게 어느날 기억을 되찾은 안토니오가 다시 나타나고,

그녀의 삶은 흔들리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