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7. 7. 29.(토)
장마비가 예보돼 있던 토요일 아침 일찍 청계산으로 향했다.
청계산은 여러 코스가 있지만 가장 산세가 완만하고 청계사가 가까운 코스
대공원으로 오르는 코스를 택하여 아침 7시에 집을 나섰더니 8시반쯤 대공원 입구에 도착했다.
일기예보와는 달리 아침에 잠깐 내리는 비는 어느새 거치고 등산길이 먼지가 없고 시원한 산행을 마칠 수 있어 좋았다.
청계산은 동서산우회에서 청계산 입구로 해서 이수봉까지 여러번 산행한 적도 있었고 작년에는 대공원으로 해서
과천 매봉에 올라 청계사로 하산한 그 코스로 산행하였던 것이다.
청계사도 멋지지만 한 여름에는 계곡에 들어가서 더위를 식히는 곳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대공원으로 해서 청계산 산책로 들어서니 그 길은 산길이 완만한 소나무 숲길이어서 산책길로는 더없이 참 좋았다
산책로 곳곳에 마라톤 연습을 하는 동호인들이 눈에 뜨인다. 갑자기 그 대열에 합류하여 뛰고 싶은 욕구가 치솟는다.
작년 10월에 국제평화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여 하프코스(21.095km)를 2시간에 완주하였고 올해에도 도전할 생각으로
매일 연습중이긴 하다. 과천 매봉에서 주위의 풍경을 만끽하며 간식과 카피를 마시고 다시 청계사로 향했다
헬기장과 산림욕장1, 산림욕장2 코스를 지나며 좋은 기운도 받고 소나무 숲길을 따라 청계사 방향길로 내려왔다.
청계사에서 점심 공양을 받고 극락보전, 삼성각, 신선각, 와봉을 둘러본 다음 오늘의 하이라이트
'청계산 맑은 숲공원' 계곡으로 향했다. 폭염과 폭우로 연달아 이르는 푹푹 찌는 날씨엔 물놀이가 답이다.
오늘은 그곳 계곡에서 하루를 힐링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청계산 맑은 숲 공원에 들러서는 순간 시원함과 동시에 눈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다
푸르름을 느끼며 산책길에 들리는 물소리가 정말 힐링이 따로 없는 계곡물에 발당구며
신나게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힌 넘 좋았던 최고의 하루였다
청계산
높이 618m이다. 서쪽에 솟은 관악산과 함께 서울의 남쪽을 이루고, 주위에 국사봉·응봉 등이 있으며,
망경대·옥녀봉·청계봉 등 여러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청룡이 승천했다 하여 청룡산이라고도 불리었다.
능선은 남북방향으로 뻗어 있으며 사방이 비교적 완경사이다.
서북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물은 과천저수지로 흘러들며 기반암은 화강편마암이다.
남서쪽 중턱에 위치하는 청계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되었으며, 고려 1284년 조인규에 의해 중건되었다.
그밖에도 극락보전·삼성각·산신각 등의 유적이 남아 있다.
능선의 대부분이 개발제한구역이며 서쪽 사면에는 서울대공원이, 북서사면에는 한국마사회 경마장이 있다.
의왕시 청계동사무소-자매교-청계4동사무소-산장-청계사-산정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달맞이꽃이 대공원으로 가는 길에 환영하듯이 그 모습을 보여준다..
청계산 등로에서 만난 마라톤 동호인들..
소망교회 봉사활동..
청계산 매봉(369.3m)
청게산에는 두개의 매봉이 있는데 이곳은 대공원에서 오르는 과천 매봉이라고 한다
관악산..
대공원 호수..
청계사로 향하여..
청계산은 버섯 천국이다
등로엔 버섯이 곳곳에 있다. 버섯종류도 다양하지만 식용이 아닐것이다..
헬기장..
산림욕장1
산림욕장2.
갈림길에서 이수봉으로 가지 않고 우측 청계사로 하산한다..
청계사 도착..
청계사에사에서 점심 공양을 받고..
극락보전..
내림마루 끝에 설치하는 용두와 추녀끝에 끼우는 토수이다.
용두는 용머리 모양을 하고 있고, 토수는 이무기 모양이다.
통일신라 시대 때 창건되었고 고려 충렬왕 10년에 조인규가 자신의 원찰로 중창했다.
청계사의 중심에는 극락보전이 있다.
의왕 청계사 대웅전 목조삼존불
극락보전에는 아미타불이 있다. 무량수불이라고도 이 부처가 있는 건물을 무량수전이라고도 한다.
아미타불을 모시는 협시보살은 중생을 극락으로 인도하는 관세음보살과 지혜를 상징하는 대세지보살이 있다.
극락보전 뒤로 가면 작은 가마가 보인다.
이것은 불연이다. 법회를 열 때 사용되며 나라의 임금을 태우는 연처럼 존귀한 부처와 보살을 모시는 가마이다.
뒤에 계단을 올라서면 삼성각이 있다.
불교가 들어오면서 우리나라 산신을 위한 산신각을 만들었다.
혼자 득도한 독성노인, 북두칠성의 칠성각… 이 모든 신을 한꺼번에 모신 곳이 삼성각이다.
거대한 와불상..
불상에서 피는 희귀한 꽃
우담바라 꽃으로 유명했던 사찰이 청계산의 청계사이다
청계산 맑은 숲 공원으로 들어선다
산책로엔 테크로드가 있어 걷기에 좋다. 산행시작땐 비가 조금 내렸는데 지금엔 햇볕이 쨍쨍하다
계곡엔 물이 콸콸 흐른다
산책로로 계곡 아래로 향한다..
피톤치드..
피톤치드는 신경안정과 면역기능강화 스트레스 완화, 우울증이나 불면증 개선에도 좋다
테크로드에는 전나무, 메타쇄콰이어나무 등 길이 너무 이쁘다
계곡엔 이미 많은 사람들이 꽉차 있었다
곤충조형물이 있는곳..
계곡 아래로 들어가서 한곳에 자리 잡았다
폭포수를 즐긴다..ㅎㅎ
여름에는 최고의 휴식처..시원하게 하루를 보낸 트레킹이다..
동영상 촬영도..
사슴같이 생긴 나무
숲길 산책로 새로 조성하여 이런 휴식공간도 새로 마련 하였다
의왕시는 청계사 공영주차장 입구에서 맑은 숲 공원까지 0.57㎞ 구간에
9억 원을 들여 맑은 숲길 산책로를 조성했다.
그동안 청계산을 이용하는 시민과 차량 등이 좁은 도로를 함께 이용,사고 위험이 많아
도로를 확장하기에는 도로 주변의 식생이 양호해 확장공사가 불가능한 상황이었지만.
도로 옆 유휴 시유지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산책로를 새롭게 조성하게 됐다.
지난 3월 착공해 지난달 말 완공한 맑은 숲길 산책로는
휴식 쉼터 2곳과 그네의자 3곳 등 중간에 잠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이 마련됐다.
시는 임시주차장과 공원 등을 추가로 조성해 청계산을 찾는 시민을 위한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조성하였다.
이번 사업으로 쾌적한 보행로가 마련돼 청계산을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유휴 시유지를 활용한 방법을 통해 사업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