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의 동서 동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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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이경국 )
올해 두번째 동우회이다. 연4번이니 절반의 시간이 흐르고 있다.
늘 표현하지만 일년이 학창시절 방학 한 시즌만 같다.
왜 이리도 세월이 빠를까? 하기야 아들이 나보다 더 크게 자라서 장가를 갔으니
도대체 내 몸속 나이테수는 많아져 버리고만 것이다.
모과나무처럼 나이테가 없으면 좋으련만....
처음으로 "엄마손감자탕"에서 여태끼지 즐겨 찾던 오리 요리에서 "감자탕"으로 바꾸어 보았다.
변화는 싫증을 멀게한다는 단순함이 머리를 스쳐 지나기 때문이다. 감자는 고구마보다 우위일까?
고구마는 감자에다 스의트( sweet)라는 모자를 빌려 쓴 이름이다.
자주 만나는 모임이지만 "동우회는 늘 그리운 동서인의 만남의 광장 입니다."가 케치프레이즈 이다.
우리 모두는 직장을 생계의 수단으로 생각지 않았던 조금은 별난 부류의 직장인이었다.
모두가 최선을 다한 일꾼들이 아니었던가!
아니고는 회사가 소멸되어 버린지가 20년이 되었는데도 사장님 두분께서 동참하시고
평균 25명의 회원이 참가 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모임후에는 꼭 글을 써서 전하는데 아직도 쓸 것이 많기만 한 것이다.
어쩌면 죽을때까지 다 못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모든 동서인에게 전하고 있다.
미국, 카나다, 뉴질랜드, 일본 등 해외로도 나간다.
끈끈한 동서인의 저력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어디서든 긍지를 느끼면서 지내고 있는 동서가족이다.
각설하고 오늘의 모임을 요악하면,
이정우 회장님, 장경우 총재님, 홍삼점 여성동지 3명, 남성 회원18명 등 23명이 동참하다.
감자탕(?)의 유래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천상 다음기회에 알리기로 하다.
푸짐하고 넉넉한 감자탕은 시골상처럼 느껴지다.자고로 음식은 그저 귀하고 고맙게 먹으라 했다.
식사후 내가 직접 자료발표를 하다.
애경사, 카페회원수, 통장 잔고 등을 전하다.
그리고 오늘의 테마발표는 지난번에 이어서 암에 관한 것이다.
"레이어트릴( Raetril) 항암요법"ㅡ
암은 영양결핍의 일종으로 항암치료 개발물질을 복숭아씨에서 추출한 정맥주사용 치료제에 관한 것이다.
이어서 이소정의 노래교실 ᆢ
송해가 직접부른 "유랑청춘"을 몇번 따라서 부르다. 금시 마스트한 저력을 발휘한 후
오늘의 노래는 윤길이 부른
"춘천역에서"이다. 김병걸이 작사.작곡한 슬픔이 믇어 있는 가사와 멜로디가 맘에 와 닿는다.
물론 "안동역에서"를 부르면서 먼저 목을 풀기도 하다.
주인장 박현수의 색소폰 연주는 선곡을 아내와 함께 했다는 '무조건과
있을 때 잘해'라는 경괘하고 빠른 노래이다.
동우회의 하일라이트는 김태선 총무님의 구수한 진행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회원의 근황을 소개하다. 격조 높으신 코멘트는 생방송을 하여도 손색이 없는 내용이 아니던가!
ㅡ저녁식대는 모처럼 나오신 김병포사장님께서 계산을 하셨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꾸뻑
ㅡ전 명동 지점장 김용수 사우께서 병환으로 그만 천상으로 가시어 우리 모두 가슴을 아프게 했으며,
잠시 숙연해 지기도 했습니다.
ㅡ늘 빠지지 않고 동참하는 여성동지( 이소정, 이경희, 이미경)세분께는 겨울용 상의를 전해 주었습니다.
이는 밀집모자는 겨울철에 사고 외투는 여름철에 사라는 증시격언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ㅡ장경우사장님께서는 건강검진을 하시어 컨디션이 지극하 좋지를 않으신데도 끝까지 자리를
함께 하여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ㅡ계절마다 모이는 동우회!
하절기는 참여율이 낮은 편인데도 많이 참석하시어 동무로서 뿌듯한 마음 이었습니다.
*마지막은 이정우화장님의 마무리 인사입니다.
"언제나 가슴으로 훈훈함을 느끼는 동우화! 3월 모임에는 대통령이 없는 상태였고,
오늘 모임은 새대통령이 있는데도 아무런 말이 인구에 회자되지 않는다"는 말씀은
큰 울림으로 다가 왔습니다.
덧붙여 나이들면 찾는 사람이 줄어드는데 끈끈한 정이 흐르는 동우회니만큼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9월에 만나자는 말씀으로 마무리 하셨습니다.
거리가 먼 분께서는 자리를 먼저 뜨시고 일부는 자리를 홀로 옮겨서 2차로 정담을 나뉘다가
밤이 이슥하여 헤어졌습니다.
함께 자리해주신 동서 가족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동우회는 2세까지 이어져서 영원 할 것라는 김태선님의 말씀이
여운으로 오래 남는군요.
(참가자 명단: 존칭생략, 무순, 23명)
이정우, 장경우, 이의근, 백승길, 강명수, 김태선, 김병포, 김동보,이영식
최재우, 송태승,정진환, 최영호, 채종호, 이소정, 김광로, 정해춘, 우희만,
허종구; 이경희, 박현수, 이미경,그리고 이경국
첫댓글 어제의 감흥을 고스란히 느끼게하는 정감어린 동무님의 글에
경의를 표합니다.
어제 늦은시간에(10시30분 해산) 모임을 마치고,
이소정님을 모시고 인덕원역까지 동행을 하면서
많은 대화를 나눴으며, 왜 동서증권인가를 새삼 느꼈습니다!
개인스케줄로 여주에서 강의를 마치고 못마시는 맥주1잔을 2차에서
마시려고 차를 집에 파킹하고 다시 여의도로 지하철로 이동하는데 노래교실 강의용 가방,
(그 무게가 엄청납니다. 채종호사우의 정확한 무게 표현은 15kg)을 들고 엄마손 감자탕으로 향합니다.
우리 모두가 주지하다시피 이소정님의 체력은 연약하디 연약한
미스의 몸에 이깟것은(이정도는) 옛 동지들을 만나는 -> 다음칸에
기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을 들으며,
과거 온 힘을 기울였던 나의 첫 직장 자랑스런" 東西證券의 끈끈한 情"의 실체를 파악하는
기쁨의 시간이었습니다.
소정님과 인덕원역에서 헤어지고 수원 집까지 돌아오는 동안 마음속의 영원한 직장의 선.후배님들을 만나는
東友會 모임에 꼭 참석할것을 다짐해 봅니다.
참석하신 동서인과 사정상 참석하지 못하신 동서인 모두 무더위에 건강하시고
행복한 삶이 지속 되시길 기원합니다.
참석하신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거나하게 취해서 귀가-
새벽에 후기를 쓰고, 비용을 정산하는 등 치매는 에방이 될듯 여겨지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두분의
글에서 동우회의
모습과 모임의
의미가 진솔하게 녹아 있네요.
동우회
한분 한분이
소중하고
반가운 동지들이고
친구입니다.
늘
행복하세요^^
이소정..이복래..헷갈리는 이름..분명 두사람이 아니고 한사람인데..
동서산우회 산행기에 항상 이복래라 명기하는데..동우회에서는 이소정이라고..
내가 알기로는 개명은 하지 않았고 ..단지 노래 강사로 활동하면서 예명으로 소정이라 부른다고하니
원래 이름 그대로 이복래라고 통일하여야 할듯하네요..^^
또한 동서증권 감사실 하면 이복래 이름도 빼놓을 수 없을듯 하네요..
나와 마찬가지로 이복래씨도 감사실로 입사하여 지점 차장으로 나갈때까지 근무하였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