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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Word 1. paintings 2. idea of painting 3. enterprising artist 4. decision for changing dream 5. to see what else I could do 6. canvas 7. embarrassment 8. you can see what's below the surface, hiding in the shadows, and recognize that there can be more there than meets the eye |
You may want to take a closer look. There's more to this painting than meets the eye. And yes, it's an acrylic painting of a man, but I didn't paint it on canvas. I painted it directly on top of the man.
What I do in my art is I skip the canvas altogether, and if I want to paint your portrait, I'm painting it on you, physically on you. That also means you're probably going to end up with an earful of paint, because I need to paint your ear on your ear. Everything in this scene, the person, the clothes, chairs, wall, gets covered in a mask of paint that mimics what's directly below it, and in this way, I'm able to take a three-dimensional scene and make it look like a two-dimensional painting. I can photograph it from any angle, and it will still look 2D. There's no Photoshop here. This is just a photo of one of my three-dimensional paintings.
You might be wondering how I came up with this idea of turning people into paintings. But originally, this had nothing to do with either people or paint. It was about shadows. I was fascinated with the absence of light, and I wanted to find a way that I could give it materiality and pin it down before it changed. I came up with the idea of painting shadows. I loved that I could hide within this shadow my own painted version, and it would be almost invisible until the light changed, and all of a sudden my shadow would be brought to the light.
I wanted to think about what else I could put shadows on, and I thought of my friend Bernie. But I didn't just want to paint the shadows. I also wanted to paint the highlights and create a mapping on his body in greyscale. I had a very specific vision of what this would look like, and as I was painting him, I made sure to follow that very closely. But something kept on flickering before my eyes. I wasn't quite sure what I was looking at. And then when I took that moment to take a step back, magic. I had turned my friend into a painting. I couldn't have foreseen that when I wanted to paint a shadow, I would pull out this whole other dimension, that I would collapse it, that I would take a painting and make it my friend and then bring him back to a painting.
I was a little conflicted though, because I was so excited about what I'd found, but I was just about to graduate from college with a degree in political science, and I'd always had this dream of going to Washington, D.C., and sitting at a desk and working in government. (Laughter) Why did this have to get in the way of all that?
I made the tough decision of going home after graduation and not going up to Capitol Hill, but going down to my parents' basement and making it my job to learn how to paint. I had no idea where to begin. The last time I'd painted, I was 16 years old at summer camp, and I didn't want to teach myself how to paint by copying the old masters or stretching a canvas and practicing over and over again on that surface, because that's not what this project was about for me. It was about space and light.
My early canvases ended up being things that you wouldn't expect to be used as canvas, like fried food. It's nearly impossible to get paint to stick to the grease in an egg. (Laughter) Even harder was getting paint to stick to the acid in a grapefruit. It just would erase my brush strokes like invisible ink. I'd put something down, and instantly it would be gone.
And if I wanted to paint on people, well, I was a little bit embarrassed to bring people down into my studio and show them that I spent my days in a basement putting paint on toast. It just seemed like it made more sense to practice by painting on myself. One of my favorite models actually ended up being a retired old man who not only didn't mind sitting still and getting the paint in his ears, but he also didn't really have much embarrassment about being taken out into very public places for exhibition, like the Metro.
I was having so much fun with this process. I was teaching myself how to paint in all these different styles, and I wanted to see what else I could do with it. I came together with a collaborator, Sheila Vand, and we had the idea of creating paintings in a more unusual surface, and that was milk. We got a pool. We filled it with milk. We filled it with Sheila. And I began painting. And the images were always completely unexpected in the end, because I could have a very specific image about how it would turn out, I could paint it to match that, but the moment that Sheila laid back into the milk, everything would change. It was in constant flux, and we had to, rather than fight it, embrace it, see where the milk would take us and compensate to make it even better. Sometimes, when Sheila would lay down in the milk, it would wash all the paint off of her arms, and it might seem a little bit clumsy, but our solution would be, okay, hide your arms. And one time, she got so much milk in her hair that it just smeared all the paint off of her face. All right, well, hide your face. And we ended up with something far more elegant than we could have imagined, even though this is essentially the same solution that a frustrated kid uses when he can't draw hands, just hiding them in the pockets.
When we started out on the milk project, and when I started out, I couldn't have foreseen that I would go from pursuing my dream in politics and working at a desk to tripping over a shadow and then turning people into paintings and painting on people in a pool of milk. But then again, I guess it's also not unforeseeable that you can find the strange in the familiar, as long as you're willing to look beyond what's already been brought to light, that you can see what's below the surface, hiding in the shadows, and recognize that there can be more there than meets the eye.
Thank you.
(Applause)
알렉사 미드(Alexa Meade) : 제 캔버스는 당신의 몸이에요.
좀더 자세히 보시는 것이 좋을 겁니다. 이 그림에는 눈에 보이는 그 이상이 있거든요. 네, 이건 어떤 남자를 그린 유화에요. 그런데, 이건 캔버스에 그린 게 아닙니다. 남자 위에 직접 그린 겁니다.
제 작업에서 하는 일은 캔버스를 모두 없애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여러분의 초상을 그리고 싶으면 저는 여러분의 몸 위에 그립니다. 물리적으로 여러분 몸 위에 그리느거죠. 그건 또한, 여러분의 귀에 물감이 가득 찬다는 뜻이기도 하죠. 제가 여러분의 귀 위에 귀를 그려야 하니까요. 이 장면에 있는 모든 것, 즉, 사람, 옷, 의자, 벽도 물감으로 덮이게 됩니다. 그래서 그 물감은 바로 그 아래 있는 것을 모사하는거죠. 이러한 방식으로 저는 3차원의 장면을 가져와 마치 2차원 그림처럼 보이게 만듭니다. 제가 어떤 각도에서 사진을 찍어도 여전히 2차원 그림처럼 보입니다. 여기에 포토샵 작업은 없습니다. 이 사진은 제가 그린 3차원 그림들 가운데 하나에요.
여러분들은 제가 어떻게 사람을 그림으로 바꾸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됐는지 궁금하실지도 모르겠어요. 원래 이 작업은 사람이나 그림과는 아무 관계도 없었어요. 이건 그림자에 관한 것이었죠. 저는 빛의 부재(不在)에 매료되어 있었습니다. 그것에 물질성을 부여하는 방법을 찾고 싶어 했고 그 모습이 바뀌기 전에 고정하는 방법을 찾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림자를 그리자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죠. 저는 제가 그린 것을 이 그림자 안에 숨길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어요. 빛이 바뀌기 전에는 거의 보이지 않다가, 갑자기 제가 그린 그림자가 빛의 영역으로 드러나게 되는 거죠.
저는 그 밖에 어떤 것에 그림자를 입힐 수 있을지 생각해 보려고 하다가 제 친구인 버니를 떠올렸어요. 하지만 저는 단순히 그림자만 그리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하이라이트를 칠하고 그의 몸에 회색조의 구도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저는 마음 속에 이 그림에 대한 특정한 상(像)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친구를 그리면서 그 상(像)에 가깝게 그리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원가 제 눈 앞에서 계속 반짝이는 거예요. . 저는 제가 보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그때, 제가 잠시 한걸음 뒤로 물러났을 때 그것은 마술 같았습니다. 저는 제 친구를 그림으로 바꾸어 놓았던 것입니다. 상상할 수도 없었죠 제가 그림자를 그리고자 했을 때는, 이렇게 완전히 다른 차원을 끌어내 그걸 무너뜨려 버리거나, 그림을 그려 제 친구로 만들고 다시 그 친구를 그림으로 만들어 놓을 것이라고 말이죠.
저는 약간의 갈등을 느꼈어요. 왜냐하면 저는 제가 발견한 것에 매우 흥분해 있었기 때문이에요. 저는 이제 막 정치학 학사 학위를 받고 대학을 졸업하려던 참이었고 저는 항상 워싱턴 DC 로 진출해서 책상 앞에 앉아 정부의 일을 하는 꿈을 갖고 있었거든요. (웃음) 도대체 왜 이게 날 가로막는 거지?
저는 졸업 후에 집으로 돌아가겠다는 힘든 결정을 내렸습니다. 국회로 올라가지 않고 부모님 댁 지하로 내려가 그리는 방법을 배우는 것을 제 직업으로 삼기로 한거죠.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그림을 그린 것은 16살 때 여름 캠프 때였거든요. 그리고 저는 그림 그리는 법을 오래된 거장의 그림을 베끼거나 캔버스를 펼쳐놓고 그위에 수도 없이 반복하면서 배워나가고 싶진 않았거든요. 왜냐하면 제게는 이 일이 그런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에요. 이건 공간과 빛에 대한 것이었어요.
초기에 제가 사용한 캔버스는 여러분들은 캔버스로 쓸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을 만한 것들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튀김 같은 것들이죠. 달걀에 유화 물감을 묻혀 그림 그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어요. (웃음) 더 힘들었던 것은 자몽의 내부에 물감을 묻히는 것이었죠. 그건 마치 투명 물감처럼 제 붓질이 먹히지 않았어요. 뭔가 그리기만 하면 바로 지워지곤 했죠.
사람들에게 그림을 그릴 때는 약간 창피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사람들을 제 스튜디오로 데려와서 제가 하루 종일 지하에서 빵위에 그림을 그리는 걸 보여주어야 했으니까요. 그냥 제 몸 위에 그림 연습을 하는 것이 더 의미있어 보였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했던 모델 중에 한 분은 은퇴한 노인이었는데 움직이지 않고 앉아있거나 귀에 물감을 묻히는 걸 마다하지 않았을 뿐더러 매우 개방된 공공 장소에 전시를 위해 모시고 나가는 것을 창피해 하시지 않았습니다. 지하철 같은 곳에 말이죠.
저는 이런 과정에 많은 재미를 느꼈어요. 저는 제 스스로 이런 다양한 형태로 그리는 방법을 배웠고 이것으로 다른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 알고 싶었어요. 저는 공동 작업자인 쉐일라 밴드와 함께 훨씬 독특한 표면에 그림 그리는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습니다. 그건 바로 우유였어요. 저희는 수영장을 구해 우유로 채웠죠. 쉐일라가 들어간 다음 저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이미지는 항상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방향으로 나타났어요. 저는 그 이미지가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에 대한 매우 특정한 상(像)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저는 그 상에 맞게 그림을 그릴 수는 있었지만 쉐일라가 우유 속에서 뒤로 눕는 순간 모든 것은 변했습니다. 그것은 일정한 흐름 속에 있었고 우리는 그것을 거스르지 않고 받아들여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우유가 상황을 어떻게 변화시켜가는 지를 보면서 그걸 더 좋게 만들기 위해 무엇인가를 더해야 했거든요. 가끔씩 쉐일라가 우유 안에 누울 때면 팔에 묻은 물감이 씻겨 나가곤 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어설퍼 보일지 모르지만 우리의 해결책은 팔을 감추는 것이었습니다. 한번은 쉐일라의 머리카락에 우유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얼굴에 칠한 물감을 모두 얼룩지게도 했죠. 그래도 괜찮았어요. 뭐, 얼굴을 모두 감추면 되죠. 우리는 상상했던 것 보다 훨씬 우아한 것으로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이것이 근본적으로는 낙담한 아이가 손을 꺼낼 수 없을 때 그냥 주머니 속에 손을 숨기는 것과 같은 해결책이지만 말이죠.
우리가 우유 프로젝트를 시작했을 때, 그리고 제가 시작했을 때, 저는 예상할 수 없었어요. 제가 정치학에 그리고 책상에 앉아 일하는 꿈을 좇는 것으로 부터 그림자위로 걸려 넘어지거나 사람을 그림으로 바꾸거나 우유가 담긴 수영장 안에 있는 사람위에 그림 그리는 일로 바뀌게 될 줄 말이죠. 그러나, 저는 친숙한 것에서 익숙지 않은 것을 찾는 것 또한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빛에 노출된 것을 너머 표면 아래 그림자 속에 숨겨져 있는 것을 보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볼 수 있는 것들이죠. 그리고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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