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0월 ·4 남북 정상 선언 9주년 행사에 참석한 김동원(드루킹)씨. 이날 행사에선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기념 강연을 했다. [사진=시사타파TV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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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종종 많은것을 알게 해준다.
아무리 의도적으로 아닌척하고 찍혔다 해도 결코 숨길 수 없는 것들이 담기게 마련이다.
요즘 드루킹이라는 필명을 가진 사람이 국회의원과 딜을 하려했다해서 세간의 뉴스거리인데
관련 기사들를 읽다보니,
웬, 교주?
마치 신흥사이비종교 교주같았다는 기사가 있었다.
또 망상증 환자 같다는 기사도 있었다.
그리고나서 위 사진이 나왔는데, 그래서 꼭 그런 선입견을 가지고 보는것은 아닌데
옷입은 것과 자세가 신흥사이비종교의 교주가 맞다.
마치 주례선생님과 같은 차림인데, 나름 지딴에는 그바닥에서 이름을 날린다고 하는 자가
세상에 나올때 딱 그자세다.
한마디로 어색한 것이다.
세상을 이리저리 굴러먹어 산전수전 다 겪으면 어떤 모임이나 행사도 자연스럽게 마련인데
처음 세상에 나온 완전 초짜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이 말은 뭐냐 하면
본인은 정치에 꿈과 야망이 있어 인터넷 논객을 하면서 여론을 조작하고
그것을 무기로 정치를 해보겠다고 한 것인데
세상에 그런 놈이 한둘이 아니다.
기존의 정치인이 볼때는 완전 어줍지 않은 놈들이 뭘 알고 해보겠다고 하는 한량같은 놈들일 뿐인 것이다.
처음부터 정치에 꿈이 있었다면 일찌기 30대 초반부터 뛰어들어 이런저런 고생도 해보고 좌절도 겪어보고 해야하는데
늙그막하게 50이 다 되서 정치판에 기웃거리는건 기본이 안되어 있다는 것이다.
하여튼..
그런데 이번 사건은 한편으로는 해괴한 사건이다.
민주당이 고발해서 잡고보니 민주당원이었다는 것인데
이러한 해괴한 일이 일어나는건 뭔가 안좋은 징조라고 봐야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