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산 천수누림길

[푸른화원/허상율]

<권기룡 제작>

보현산 천수누림길

천수누림길이 있는 보현산은 행정구역상으로는 영천시 화북면과 청송군 현서면에 속해있는 산으로 해발1,124m이다.
산 정상에는 한국천문연구원 보현산 천문대가 위치해 있고 산 전체는 영남 지역일대에서 식생이 다양하기로 유명해서 야생화 촬영을 취미로 하고 있는 나에게는 봄, 여름, 가을 철철이 피고 지는 꽃을 찾아 지난 수년간 거의 매월 1회 이상은 찾던 곳이다.
몇 년 전에 산 정상 부분 1000m 고지정도 남쪽 산기슭을 따라 나무판을 깔아 산책로를 만들어서 노인 도, 아이 도 안전하게 숲속을 걸으며 철마다 피고 지는 야생화도 쉽게 관찰할 수 있도록 해 놓아, 휴일이면 도시 사람들이 이 산책로를 걸으며 일상의 피로를 풀기도 하고 어린이게는 우리 땅에서 자라는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는 좋은 장소이기도하다.
지금은 계절상 여름에서 가을철로 접어드는 환절기여서 여름 꽃은 지고 가을꽃은 이제 피기 시작하는 때여서 꽃이 귀할 때이나 천수누림길데크로드 옆 숲에서 찾은 몇 꽃을 올려본다. 이 날 산 정상에는 비와 안개, 간간히 햇빛이 나는 뒤범벅 날씨여서 좋은 사진을 만들지는 못하였다.

보현산 정상 한국천문연구원 보현산 천문대 입구 .. 왼쪽으로 천수누림길 입구가 있다

천수누림길데크로드 입구 안내판

비가 내리는 날이여서 데크판이 젖어있다..

이 날 천수누림길은 짙은 안개와 무성한 숲이 도시에서는 느껴보지 못하는 생기를 넣어준다

간간이 쉼터와 전망대를 만들어 놓아 탐방하는 이 들에게 휴식과 풍광을 즐기게 해두었다.. 이 날은 안개로 인해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다

약간의 계단 길이 있기도 하다. 전체 거리는 약 1.2km정도쯤 될까?

곳곳에 야생화 설명문이 안내되어있다.

보현산의 식물이 학자들은 약 800여종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현산은 눈이 녹기 시작하는 이른 봄부터 얼음이 얼기 시작 하는 초겨울 까지 각종 식물들이 꽃과 열매를 관찰할 수 있어 식물과 야생화에 관심있는 분이면 탐사 조사 관찰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내가 속해 있는 산.들꽃사우회에서는 7년여에 걸쳐 보현산 일대에 자생하는 식물을 조사하여 자생식물 500여종과 일부 식재한 식물, 약용으로 재배하는 식물 20종 등 모두 520여종을 수록한 “보현산 자원식물 도감 보현산의 풀과 나무” 란 책자(570면)를 2012.1.20일에 발간하였다. 지금 올린 식물 사진도 이 날 촬영한 것들이다. 기회가 되면 봄,여름, 가을에 보현산에서 핀 꽃을 올려볼 계획이다.

흰 진범.. 마치 새들이 옹기 종기 모여 앉아있는 것 같은 모양을 보여준다

정영엉겅퀴.. 한국특산식물

산작약 열매 .. 이 산작약도 근래에 와서는 보기가 아주 귀해졌다.

투구꽃..

시루봉 (1050m?)에서 내려다본 풍경.. 발 아래 안개속에 근처산 봉우리가 다 묻혀버렸다.

시루봉에 서서 증명사진을 찍었다 ... 발아래에 구름이 펼쳐저 있다..

[smile/이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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