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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 어느날 가야산에 올랐다 하산길이 지루할것 같아 가야산에서 시작해서 고령으로 빠지는
지맥길 능선을 빠르게 다녀 갔지만 그때는 카메라 없이 왔던때라
미소대장님께서는 경북지부 지리태극길로 가시고 모처럼 한가한 시간에 다시한번 더 다녀 오려고 가야로 향한다.
산행 날짜:10월 4일
늦도록 자다가 주섬 주섬 챙겨서 조금 늦은 시간이지만 가야로 올라오니 운무가 가득 하더니
정상 부근이 가까워 올수록 운무가 남쪽부터 잠시 열린다.
운무로 상황봉은 지척에서 순간 순간 보이다 말았다.
어디 한번 가볼까
안개로 인해서 생각만 하지만 발길은 끝내 올라서길 거부하는것 같다.
다시 돌아서기도 그렇고
상황봉은 운무로 가득하고
수도 -가야 종주길 수도 지맥 두리봉에서 갈라져 나온 가야 지맥길 능선은
북두산-미숭산-주산-고령 박물관을 지나 고아리 벽화 마을까지 가는 실거리 31km 능선이다.
두리봉에서 시작되는 이번 산길은 조금 늦게 출발한 죄로 두리봉-상황봉 구간 대략 2km
교통편 관계로(많이 다니던길) 빼고 진행.
가야에도 이미 가을이 찾아 왔으니 단풍이 많이 올라온다.
단풍 들기전에 떨어진 녀석도 있고
빨간색.노랑색으로 매달린 녀석도 있고
가을은 가을이다.
가야산에 살며시 오르다 보면 정상 부근의 분재같은 소나무 구간이 가장 멋진것 같다.
잠시 앉아 조망 구경하고
비오면 바위틈에 머금은 물기로 살아가지만
그렇지 않으면 소나무는 배배 꼬여 그 속내가 더욱 강하게 영글어 간다.
산행길에 카메라는 늘 거추장 스럽게 목에서 왔다리 갔다리
좋은 경치 담는데는 꼭 있어야 하지만 목에 매달고 다니기에 불편한건 어쩔수 없나 보다.
여유가 생기면 쪼그만 녀석 하나 구입해야 할듯한데...
가야산을 생각하면 떠 오르는 그분
잠시 바위에 걸터 앉아 그분을 생각 해 본다.
지난 어느날!
가야산 환종주 코스를 그리고 보니 그분이 찾아 오셔서
자경동천이란 코스로 바꿔서 알려 보시겠다고 하신다.
코스를 하나 그리면 들머리,날머리 답사와 등로 작업, 시그널 작업
다른 국립공원 태극을 알릴 무렵이라...
사실 가야산 환종주는 별 매력이 없었는데
마음으로 포기 한 코스인데 그런길을 그분이 고향 땅 이라고 알리시겠다니...
대답만 건성으로 "시간나는대로 한번 가보죠" 하고는 잠시 잊어 버리고 만다.
그러다 호국산행을 알리겠다고 이산 저산 6.25 격전지 코스를 찾아 발품파는 동안
그분은 시간나는 대로 이곳 가야산 환종주 답사를 마치고 종주 하시기에 이르렀다.
오늘 지나는 이길은 가야산 환종주길의 일부로 그분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그런길이 될것 같다.
어느 모퉁이 한켠을 돌아가면 그분이 키작은 나무 지팡이를 들고 숨차게 올라오실것 같은데
미련스런 생각은 가야산 골골이 퍼져 나가는것 같다.
생각하면 너무 미안하고
생각하면 너무 보고 싶고
생각하면 가슴 먹먹한 그분과의 사연
이길은 그분과의 정다운 시간속 여행길이 될것 같다.
가야산은 정말 소중한 그분을 가슴에 묻은 산이다.
언젠가 국공연산 200을 마치고 파김치가 되어 집에 돌아와 쉬고 있을때
대문 초인종 누르는 소리와 동시에 계단으로 누군가 뛰어 올라오는 발자욱 소리
깜짝놀라 나도 모르게 일어나 앉아 있으니
그분이 현관문을 열고 "배방장 수고 많았제 장거리 하면서 몸이 많이 축 났으니
영양 보충시켜 줄테니 봉덕동 고깃집으로 가자고 하신다.
늘 아껴야 잘 사신다며 집앞 5천원짜리 돼지국밥을 좋아 하셨는데
일어나 그분의 차를 타고 봉덕동으로 향한다.
차안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봉덕동 고깃집 그분도 처음이라며 비싸서 잘 드시지도 않은
소고기를 시켜서 이리 뒤집고 저리 뒤집으며 많이 먹어야 원기 회복된다는 말씀과
익은고기를 주섬 주섬 참기름에 찍어 내입으로 넣어 주신다.
너무나 보고 싶은분
상아덤
가야산에 관한 모든걸 아셨던 분이셨고
호국산행 그리고 답사가는 산행길에 많은 걸 알려주셨고
나 따라 다니시며 고생만 실컷 하셨던분이다.
어제던가...
하얀 노끈으로 가야산 자경동천 길에 고이고이 매달고 진행 하셨는데
이 산길에 도와 드린것 하나 없이 멀리 보내고 보니 마음이 너무 아려온다.
그분은 이미 세상에 없으시지만
그분이 꼭 그리고 싶어했고 알리고 싶어했던 자경동천길
이제 그분의 발자취를 하나 하나 찾아 다니며
알려주고 싶고 그분이 달아둔 빛바랜 하얀노끈과 시그널을 찾아보고 싶다.
어디쯤 그하얀 노끈이 바람이 일렁일까
어디쯤 노랑 시그널이 있을까
만물상 구간
만물상은 몇해전에 계방된곳이지만
가야 공룡 줄기에 가리고
남쪽의 그리움 릿지(심원 능선)에 가려져 있다.
능선에서 보는 만물상은 아름답지만...
운무가 따라 오더니 잠시 상아덤과 만물상 조망 구경을 시켜주고 금새 안개속으로 가리운다.
이곳 전망 바위에 앉아 그분의 사진을 꺼내 본다.
가슴에 묻어둔 그분과의 산길
살아 계셨다면 이곳 바위에 나란히 걸터 앉아 막걸리 한잔에 조망 구경 할텐데...
누군가 그리워
그리움이라는 이름을 받은 그리움 릿지길
최고 난이도 5.10a의 난이도를 가진곳이라
일반인들은 우회를 해야하고
장비를 가지고 가야만 재미나게 즐길수 있는곳이다.
오늘 지나는 가야지맥길 멀리 북두산과 미숭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조망 바위에서
그리움 릿지길 운무에 가리고
우측은 북두산 멀리 미숭산
앞은 백운동
그리움길
이곳 봉에서 우측은 해인사 가는길
좌측은 지맥길 능선
이곳 봉우리는 급 경사이니 오르지 말고 우회로 따라 진행 하시는게 편함
우측에 뽀족한 곳은 남산 제일봉
우측의 바위봉에서 하산
능선은 해인사로 가는 능선
능선 끝부분의 뽀족한 부분은 가야산 백운대
뽀족한 곳은 남산 제일봉
그뒤로 거창의 비계산이 구름에 가리우고
산객 한분을 만나서 인증 한장 부탁하고
등로상의 노당처사 순천 박공지묘 를 지나고
가산 정상은 별로 볼것도 없는 헬기장이다.
다시 빽해서 돌아나와 다음 산길 이어 간다.
정견대 정자에서
가야는 다신 운무로 가득하고
해인사와 백운동을 연결하는 도로
이곳에서 1시간 가량 산길 임도 탐구하러 간다.
임도길
임도길은 오프로드 자동차 길로 변하고
시골 꼬마들이 비오는날이면 장화신고 일부러 물로 철벅철벅 걸어가는것 처럼
움푹 파진 길로만 자동차가 지나간듯
첫번째 헬기장
드디어 그분이 달아둔 시그널을 만납니다.
그분이 달아둔 시그널 앞에 서서
그분과의 시간여행
막걸리를 좋아 하셨고
돼지 국밥을 좋아 하셨고
아침에는 반값이라는 소고기 국밥집에 들러 아침식사를 하셨고
시간날때 마다 대구 신천 강변을 기분좋게 달리셨던분
시그널을 보니 만져보고 싶고
만져 보니 눈물이 나고 ...
백혈병으로 병상에 누워 계실때도
나와 애들 걱정을 해주셨던분
집에 놀러 오실때 항상 애들 준다며 무언가 들고 오셨고
꼭 가실때면 애들손에 만원짜리 한장씩 쥐어 주고 가셨는데
자경님을 생각하면 그분의 마지막 모습이 잊혀지지 않아 눈물이 난다.
가야산을 닮고자 무던히 애를 쓰셨고
어느날이던가 따뜻한 봄날에 겨울옷을 입고 맨발로 우리집에 걸어 오신적이 있다.
얼굴에는 상처와 귀 속으로 피를 흐리고 계셨다.
"어디서 왜 이렇게 다쳤셨냐!고 물으니
...
...
이야기를 다 듣고 나니 화도나고 내가 해드릴께 아무것도 없어 답답하기만 했다.
"아침은 드셨냐"고 물으니
-몇일간 아무것도 못먹었고 배방장 죽 좀 끓여 달라-고 하셨다.
집앞 시장에 가서 닭한마리 사와서 닭죽을 끓여 드리니
그냥 밥하고 물만 넣어 끓인 죽을 달라고 하신다.
다시 죽을 끓이는 동안 뜨거운물로 좀 씻으시더니 죽을 천천히 천천히 드시고
잠 온다며 잠시 주무신다.
주무시는 모습을 보니 ....
속은 상하는데 방법이 없어 속만 태운다
몇시간뒤 일어나시더니 "왜 갈때도 없으면서 여기서 몇일간 지내다가 가세요" 라니
-이런모습 애들 보면 안된다-며 일어나 가시기에
얼마되지 않은 돈을 주머니에 넣어 드리고 가시고자 하는곳까지 모셔다 드리는데
언제나 당당하던 어깨는 축처진 어깨로
항상 가벼운 발걸음은 힘없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쓸쓸하게 걸어가는 뒷모습
집으로 오는 동안 가슴 아파서 눈물만 흘린다.
북두산 정상에서
이곳에서 좌측으로 길없는 구간을 지나고
이곳에서도 그분이 달아둔 시그널을 봅니다.
배방이 지나갈수 있게 눈에 잘보이는곳에다가 달아둔 모양 입니다.
북두산 정상의 야생화
중간 중간에 그분이 달아둔 빛바랜 시그널이 길을 안내한다.
소중한 그분의 시그널
그리고 어디선가 나타날것 같은 자경님
고운 돌담길을 지나고
시골마을로 내려온 산길
산길 마루금은 무척 어지럽게 내려온다.
내려온길이 지랄 같고 다음 산길 또다른 길이 있나 궁금하던차에 앞서 걸어 가시는 아주머니 한분께
정중하게 인사를 하고
"아주머니 저기로 가려면 어디로 가야하죠" 물어 보니
-저짜는 길 없는데- 하신다
"그래도 올라가는 길 없나요"
-저짜 소새끼 키우는데서 산 대비로 갈라만 이 작핀에서 상구가서 행겁 쪼가리 달아논데로 나오고
행겁쪼가리 따라 상구 올라가면 산대배이 가는길인데 길없어"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노랑 시그널을 보여 드리며 이런거 맞아요"하니
-그른 행겁쪼가리 맞네- 하신다.
인사를 하고 지난번 다녀간 그길로 다음 산길 열어 갑니다.
고령군 덕곡면
소키우는 우사 방면에서 찍은 덕곡마을
자경님이 달아두신 시그널
오늘은 제가 돌아가신 자경님의 길안내를 받습니다.
그분의 손때가 묻은 시그널을 연신 만져보며 가슴 먹먹함을 느낀다.
언젠가 제가 이길을 지나갈것 같아서 달아 두신것 처럼...
시그널은 마음이고
그분이 없으니 눈물인가 봅니다.
가끔 집으로 놀러 오시면 집앞 국밥집에서 탁배기 한잔에 많은걸 가르쳐 주셨는데
그 목소리가 귓가에 들리는듯 한데 이제는 볼수가 없으니
그저 답답하기만 하고 목이 매여 옵니다.
마을에서 올라오는 등로는 아주 어수선하게 어지럽게 이어진다.
잡목과 함께 그곳에서 자경님이 달아둔 시그널은 이리 오라고 손짓한다.
산에 들면 늘 생각나는분들 중 한분
많은이들중에 꼭 생각나는 분들 몇몇분...
멀리 지나온 가야산 방향 앞은 북두산
두문산과 비계산
문수봉 전위봉
가야할 미숭산
앞은 문수봉
인증 한장 담고
미숭산
임도
임도의 안내판
미숭산 그리고 청금정
미숭산의 옛성터
사방 팔방 조망 좋은 곳이다.
언젠가 그분이 꼭 미숭산에 한번 올라가보라고 권했지만
이제서야 이곳에 서게 된다.
청개구리같던 시간들이 너무나 야속하기만 하다.
가슴아픈 시간들
그분의 마지막 모습은 기억하기가 싫다.
너무나 가슴아픈 기억이라
우측은 두문산 그리고 비계산 의상봉 가운데 멀리 수도산 방향 우측은 가야산
가운데 높은곳은 경남 합천면 적중의 대암산 방향
가운데 멀리 합천 황매산 방향
우측의 뽀족한곳은 오도산
좌측은 수도 지맥길
가야에서 지나온 능선
수련원 방향
그분의 고향 합천군 야로면
그분이 다니던 초등학교
돌아가시기전 우리집에 왔을때 왼손가락에 붕대를 칭칭 감은듯해서 왜 다쳤나고 물으니
집에서 일 하다가 사고로 손마디 하나가 끊어졌는데
잘려져나간 손가락을 주워서 다시 손가락에 붙여서 붕대를 싸매어 놓았는데...
치료를 못 받았다고...
몇일간 아파서 죽는줄 알았고 잠을 못주무셨다고 했다.
그리고 장문의 편지를 주고는 나중에 읽어 보라고 주고 가셨는데...
귀원 방향
신라와 대가야길
날머리까지 등로 너무 좋음
그분이 내게 주고간 장문의 글 내용은 이곳 지면에 쓰기는 곤란하고
가슴아픈 내용의 글을 모두 읽고난뒤에
그분의 마음이 어느정도인지 작게나마 알수 있었다.
천재단
삼각점
멀리 미숭산이 보이고
정자에서본 미숭산
정자에서본 가야할 산길
좌측 멀리 칠봉지맥의 의봉산
이런길은 천천히 걸어야 제맛인데.
마음이 급하니 몸은 자연 따라가는것 같다.
수돗물 한모금 하고
잠시지만 바람을 맞아본다.
저곳 가지않은길에서 불어오는 바람
빨리 가지만 빨리 느껴지지 않은길
소중한 생각은 바람결에 묻어 오는것 처럼 느껴진다.
이곳에도 수도가 있고
멀리 미숭산
멀리 미숭산을 마지막 지점으로 해서 자경님의 시그널은 없어지고
그림자를 벗 삼아 빠르게 움직인다.
마지막 주산에서
정신나간듯 하지만
이런 산길에 계절잃은 철쭉이 없다면 무척 외로울것 같아
몇번이고 허리 굽혀 향을 느껴보고
고령 대가야 고분군
등로는 미숭산을 기점으로 국립공원 길보다 더 좋게 이어진다.
멀리 미숭산
가운데 끝부분 합천 적중면의 미타산인것 같다.
멀리 칠봉지맥의 의봉산
좌측은 칠봉지맥길 고령 개진으로 가는 산줄기고
가운데 멀리 적중면의 미타산
그앞으로 수도지맥길
고아동 벽화고분군 방향
통정대부 절충장군 행궁내부주
조선시대 정삼품 당상관 벼슬 하신분
이곳에서 합수점까지는 100미터 마루금은 직진이나 등로가 엉망이고
좌측은 등로좋음 고아리 방향으로 진행
합수점에 다와가는데
이곳에서 가야지맥길은 끝이나고
그분이 달아둔 시그널을 보면서 보고 싶은마음이 간절하였기에 눈물만 흘리고 온 산길이였습니다.
그분의 마지막 모습 너무나 가슴 아팠기에
행여나 그분이 이루어 놓은 고운산길이 얼룩이 질까하여 마지막 이야기는 적지 않습니다.
올해 추모산행 경주 천향에서 이어 졌지만 내년도 추모산행은
가야산 근처에서 할것 같고 추모산행의 의미는 그분들을 생각하고 잊지않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산행기가 다소 지루 하셨다면 넓은 마음으로 바라 보시기 바라며
산행기를 다 읽으신분들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십시요
첫댓글 마음속이 아려오고 그분의 발자취가 고스란이 나타나는것 같습니다.
구미에도 자주오셔서 카메라 셔터누르시면서 좋은이야기 많이 해주시던 분인데
방장님이 마음속과 눈물샘을 자극하네요.
방장님도 지맥 하시면서 내내 자경님의 옛모습을 그리면서 진행하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마음을 찡하게 하는 산행기 끝까지 읽으며 그분과 함게 걸었던 신백두대간 길이 아롱 거리네요.
방장님에 슬픈 산행기에 눈시울을 적시며... 분당에서 老 松
돌아가시기 한달 전 통화하면서 대간6차팀 모임 한번 갖자하시던 말씀이 아직도 귓전에 맴도는 듯합니다.
형님과 대간타면서 즐거웠던 일만 생각합니다. 언젠가 또 인연이 닿을 태니까요.
그때 약주한잔 대접해야죠^^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자경동천길..언젠가 소백태극길함께하며 들은것같습니다
*경계를넘나드는바람같은분이라 생각이들었습니다
*산행기를읽는내내 그분에대한사모곡으로 가슴이젖어오네요
*인기척이뜸한산길의노란씨그널은 이밤 또얼마나흔들릴꼬...
가야지맥산길은 천상으로통하는 그리움의길이네요
험한산길즘승처럼헤쳐나가도 그길은 사람으로향해있음을봅니다
사람과산이어어울어진실루엣에 감춰둔사랑을봅니다
배방장님..님이진정쵝오의산꾼인이유 여기에있습니다..^^
마음이 찡하네요 ~음악도 그렇고 ~
수고 많으셨습니다
산행기 내내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자경님 덕분에 저같은 초보산꾼도 편하게 등로를 다닐수 있는것 같습니다.
편안한 세상에서 좋은 시간보내소서 자경님
감말랭이 한봉지들고 봉덕동 고산골에서 유가사까지 쉬지 않고
말씀하시며 걸으며
감말랭이 먹으라던 모습이 선한데,
지금은 한낮에 이는 쓸쓸함만이 맴도네요
맘이 짠~~~하구요
방장님! 수고많았습니다..
추억어린 산행기 마음이 너무 짠하네요
언젠가는 가야할 몸이지만 그때까지는 건강하게 지내야하겠지요
모든것은 무아요 무상이라~~~~ 수고 많았습니다.
그분이 많이 행복해 하실겁니다^^
너무 맘아파 하지마세요~
우리도 언젠가는.....
좋으신분이셨는데 함께 걸었던 그리운 산길
생각이 많이 납니다 누구보다도 방장님하고
많은시간을 함께했기에 더 가슴이 아려올것
같습니다 내년에 추모산행 자경님의 그리운
발자취를 느껴보고 싶어집니다
자경산인님 한번 뵙지는 못하였지만
글로서나마 그분의 발자취를 생각해보게 하는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비오는 월요일 아침
잔잔한 글속에서
그 분에 모습을 잠시나마 떠올려 봅니다.
안타까운 일들이 이제는 안 일어나길
바랄뿐이네요.
앞서간 분은 빨리 잊어야하는데 쉽사리 잊혀지기 않는 분 때문에 더욱 가슴아프게 하나 봅니다.
비내리는 아침에 잔잔하게 들려오네요.
으~~ 전 그분이 누군지 잘 모르오나~ 방장님 글 속에서 많은 느낌이 오네요~
수고 많으셨고 모두들 언제나 방긋한 모습만 함께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방장니~~~~임 아프기전해였던가요
실크길 비때문에 많은분들이 중탈하고 몇몇분들만 완주하였는데
여섯시간뒤에 홀로 외로이 완주하셨던분 애잔한 사연이 가슴을 적시네요
지도 토욜 운문사환길에서 말등바위에선 지족님 생각에 드러누워보았구요
운문산 내림길엔 청춘님 생각에 많이 울었답니다
방장님 애처로운길 거니신다고 수고많으셨구요 힘내시구요 화이팅입니다
방장님 산행기 짠 하게 감상 하고갑니다.
그분은 영면 하시길..
방장님은 건강 하시길..
모든 회원님들 행복 하시길..
기원 합니다..
지금에서야 봅니다.
지금은 펴안한 곳에서 편히 잘계실겁니다.
배방장가슴에 묻힌분이 아련~~ 하시겠구랴~
지난해에 울 각시랑 가야지맥을 한적이 있었는데
그 시그널이 그분의 흔적이라니, 꾸~뻑
그 분의 말처럼 건강 하시게나.
너무 내달리지 말구 비실이처럼 비실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