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트레킹의 마지막 답사지는 향천사이다. 짧은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기 시작하는 4시경 일행은 향천사에 도착했다.
향천사(香泉寺)충남 예산군 예산읍 향천리에 있는 고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인 수덕사의 말사이다.
충남 예산군 예산읍 향천리 57 금오산 향천사는 과거 백제 의자왕 16년 경 승려였던 의각이 창건한 사찰로 알려져있다. 향천사의 의미는 향기로운 물이 여기저기 솟아오른다는 뜻이다.
향천사는 향천사 구층석탑(충남 유형문화재 174호), 향천사 천불전(충남 문화재자료 173호)과 향천사 부도(충남 문화재자료 179호) 등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석양이 아름답다.
향천사 전경향천사는 극락전을 중심으로 동쪽으로는 염화실과 동선당(東禪堂), 서쪽으로는 나한전과 서선당이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나한전 앞에 충남 유형문화재 174호 향천사 구층석탑이 서있다.
약사여래좌상
향천사 구층석탑
천불전 가는 길의 단풍
이 문으로 들어가면 천불전이 있다.
향천사 천불전(충남 문화재자료 173호)향천사 창건 설화에 따르면 의각선사가 당나라에 있는 동안 조성한 불상들을 안치할 장소를 걱정하고 있을 때 황금빛 까마귀 한 쌍이 인도해 현재의 향천사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
이곳에 절을 지어 3053위의 불상을 안치했다고 한다. 현재는 1516불이 봉안되어 있다.
향천사 답사를 마치고 나가는 길목의 단풍들이다.
뜻밖의 단풍을 마주친 예산 금오산 향천사.이곳에서 나는 올 가을 섭섭했던 단풍 눈요기를 실컷 했다. 기대도 안하고 지친 발을 겨우 끌고 도착한 향천사가 뜻밖의 아름다운 사찰이어서 또 한번 놀랐다.
석양빛을 받아 불타오르는 단풍을 보는 것을 끝으로 오늘 예산 트레킹의 일정이 끝났다.마음 한가득 충만함을 안고서 버스에 오른다.
출처: 여행, 바람처럼 흐르다 원문보기 글쓴이: 동백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