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를 지으면서
원단에 대한 지식과 바느질하는 방법에 대한
공부를 함에 있어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서양 복식을 전공한 나로선
처음에 수의 원단을 다루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
그 이유는
수의 원단은 마치 잠자리 날개처럼 얇아서
무엇보다도 섬세한 손끝과
더불어
바느질 솜씨가 좋아야 한다.
서양 복식이 입체적이라면
수의는 평면적이기에
바느질 솜씨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수의는 손바느질이 많고 끈이 많다.
고인분이 누워계시기 때문에 옷매무새를 단정히 하려면
끈으로 곱게 묶어 드려야 한다.
수의 소품으로는
멱목, 여모, 복건, 버선, 행전, 악수 등이 그렇다.
수의 원단은
혼주님이나 신랑 신부님이 입는 한복 원단 중에서
수의에 적합한 원단을 발품을 팔아서 선택해야 한다.
우리 선조님들은
비비드한 색상으로도 수의를 짓기도 하였지만
오늘날에는 파스텔 톤과 소색(흰색)
그리고 크림빛 계열의 색상을 선호한다.
수의 원단은 명주, 본견, 양단, 인견으로 짓는다.
명주는
누에고치에서 풀어낸 견사(絹紗)로 짠
무늬가 없는 평직 직물로
너비는 35~40cm로 한 필의 길이는 20m 정도이다. (네이버 제공)
은은한 빛을 내는 명주는 그 자체로
고귀함과 정갈한 이미지를 표현한다.
본견(비단)은
직조 방식, 무늬, 두께로 여러 종류의 견직물로 나눌 수 있고
주로 겉옷이나 이불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이 가능하다.
고급스러운 품격을 표현한다.
첫댓글 정독했어요~
감사합니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편안한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