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 산과음악 사랑 " 카페에서 지원요청이 들어온다
어르신들이 많아 젊은 사람이 필요한데 참석을 해달라고....
아침부터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겼다
"정말 관악산은 정이 안가 싫은데......사람도 원채 많고....."
갈까 말까를 정말 많이도 망설인 끝에 사당역으로 향했다.
사당역에 도착하니 대여섯명 정도 될것이라던 이야기와는 달리 15명이나 모였다
처음보는 사람들...한곁에 우두커니 서있자니 인사를 시키고는 이내 산길로 접어들었다
그야말로 북새통이다
이런 산행은 정말 싫은데 무언가에 쫒기듯 밀려서 올라가야 하니
아무래도 관악산과 나는 궁합이 정말로 안맞는것 같다
마당바위를 지나고 연주암...그리고 6봉을 지나니 조금 한산해 진다
8봉을 지나고 안양 예술공원으로 하산을 하자니 낙옆이 수북이 쌓인 소로가 정겹게 눈에 들어온다
무릎이 아프다는 친구를 압박대로 고정 시키고는 천천히 가을을 즐기듯 하산하고 보니
나름대로 관악산도 괜찮구나 하는 마음이 든다
한번도 안가본 코스로 하산을 하다보니 또 다른 매력이 있었나 보다.
북한산은 눈을 감고도 지리를 그릴수가 있을 정도인데....
그동안 북한산을 너무도 많이 사랑한듯...이제는 수도권 산을 돌아봐야 하겠다.
첫댓글 소중한 경험들을 하나둘씩 쌓아가는 치산님을 보면 부럽기만합니다...항상 산을 사랑하듯이 삶도 아름다움으로 가득하길...
여유가 된다면 전국어디든 산이라면 모두다 가보고싶지요...저 수나두요...가까운곳에 북한산 명산이 있다는게 그래서 더 감사한지도ㅎ..늘~~~언제나 수나를 광고해 주시니...남다른 행보들에 더 행복 해지는데요...사랑합니다...^^*
산이름 첨 듣는 것도 많아요...북한산은 한 16년전에 입구에만 잠깐 들렀다가 왔는데....유명산에 정기를 받아야하는데.....어째 잘 아이되네요....좋으시네요...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