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조리병으로 복무 중인 상병,
아니 이제 막 병장이 된 정원찬의 엄마입니다^^
7월 2일 반가운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070~~~ 청해부대 48진"
줄 서서 전화하는 게 힘들까 봐,
줄 서서 기다리는 시간에 잠시라도 쉬었으면 하는 마음이어서
자주 전화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은 했지만,
아들의 목소리는 늘 그립습니다.
‘청해부대 48진’이라고 수신이 뜨면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허리가 아파서 몸져 누워 있다가도
벌떡 일어날 만큼 힘을 가져다주는 전화입니다.
“엄마, 나 병장 진급했어!”
병장, 드디어 병장입니다.
입대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병장이 되었습니다.
빡빡머리로 입소식 하던 날도,
흰색 정모를 씌워주던 퇴소식 날도,
을지문덕함을 구경하던 날도,
왕건함 앞에서 출항식 하던 날도,
청해부대 48진 카페에 사연을 적는 이 순간도
아들 덕분에 엄마가 새롭게 경험하는 것들입니다.
먼 훗날 아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이야기가 생긴 것이지요.
함정 안에서 식사를 준비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닐 텐데,
출렁이는 파도에 적응하며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 대견합니다.
“아들~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 많았어.
참 잘해냈어. 정말 잘 버텼어. 멋지다!”
임무를 열심히 수행 중인 아들을 위해
축하 노래를 신청하려고 합니다.
엄마의 마음을 담아 쓴 가사와
직접 구상한 스타일에 맞춰
인공지능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제목은 '병장, 드디어 병장이다!'입니다.
이제 막 병장이 된 아들과 청해부대 모든 병장들,
그리고 병장 진급을 앞둔 예비 병장들에게 이 노래를 전합니다.
맛있는 식사를 준비하느라 함께 수고하시는 조리실의
모든 장병 여러분과도 함께 듣고 싶습니다.
뜨거운 조리실에서,
흔들리는 함정 안에서,
오늘도 밥심을 책임지고 계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청해부대 모든 장병 여러분,
오늘도 건강하시고 안전하게 임무 수행하시길 바랍니다.
멀리서 응원하는 가족들이 늘 함께하고 있습니다.
청해부대 48진, 화이팅!
그대들이 있어 아덴만의 바다는 오늘도 든든합니다.
PS) 이 글을 읽어 주실 분께 부탁드립니다~^^
지난번 사연이 방송될 때, 원찬이가 조리실에서 일하느라 시끄러운 소리에 사연 읽는 줄 몰랐다고 합니다~
다행히 후임이 알려줘서 사연 중반부부터 들었다고 해요~
번거로우시더라도, 사연 읽어 주시기 전에 ‘정원찬 병장’ 이름을 두 번 정도 불러 주실 수 있을까요?
주변에 계신 분들이 원찬이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요~~^^
사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노래는 mp3 파일로 첨부합니다. 꼭 전달될 수 있게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