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수퍼베리 아로니아의 비밀 The Secret Of ARONIA
아로니아(Aronia melanocarpa)란? 동유럽과 북아메리카의 전통 약재로 쓰인 아로니아
아로니아는 북아메리카(미국,캐나다) 동북부지역이 원산지로 그 열매와 잎 등을 인디언들이 전통약재로 활용할 정도로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유럽에는 20세기 초반 아로니아가 러시아 및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을 거쳐 폴란드 및 오스트리아 지역으로 전파되었는데, 1930년대 초반 러시아의 식물학자인 이반 미츄린 교수에 의해 열매가 맛과 향이 좋아 과즙을 음료로 사용하는 등 다양한 식재료로서의 가치가 밝혀지기 시작했다.
아로니아는 동유럽 및 미국에서는 아로니아베리(Aronia Berry),블랙쵸크베리(Black Choke Berry) 또는 쵸크베리로 불리며, 중국에서는 불로메이(不老梅)로 부르고 있다. 영하 40도의 추위와 강렬한 자외선을 받는 가혹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약리적인 특성이 더욱 강하다. 아로니아가 본격 확대되기 시작한 것은 1978년 폴란드 임업시험연구소(Polish Forestry Research Institute)에서 러시아로부터 아로니아를 도입해 최초로 상업적 재배가 시작되어 지속적으로 성공적인 작황을 일구어냈다. 이에 폴란드 정부는 프랑스의 프렌치패러독스(French Paradox)*처럼 폴리쉬패러독스(Polish Paradox)를 만들어내고자 아로니아 산업을 적극 육성한 결과 현재는 전 세계 아로니아 생산량의 90%이상을 폴란드가 생산 공급하고 있다.
아시아지역에는 일본과 중국에 30여 년 전에 보급이 되어 일부 재배되고 있으며 국내에도 최근 아로니아 재배붐이 일어나 전국적으로 재배되고 있으나 식재 후 3년째부터 수확이 가능한 특성 때문에 현재 생산량은 매우 미미한 상태로 대부분 폴란드와 독일로부터 수입 공급되고 있다. 최근 국내 아로니아 재배의 인기가 그 동안 널리 보급되었던 블루베리 묘목의 숫자를 위협할 정도로 급상승하고 있어서 머지않아 블루베리와 복분자의 인기를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기관의 연구 분석결과에 의하면 수입산 아로니아와 국내산 아로니아의 성분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지역자치단체들 중에는 옥천군과 원주시를 비롯한 여러 지차체들과 팬아시아마케팅(주)-www.AroniaBusiness.com 같은 아로니아 전문기업들이 아로니아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유통업계에서는 아로니아가 블루베리의 항산화 특성을 비롯해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서 블루베리 인기를 대체할 유력한 소재로 알려져 일동생활건강을 비롯한 다수의 기업들이 아로니아 응용제품들을 이미 출시했고 올 여름을 기점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아로니아 관련 사업에 본격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프렌치 패러독스(French Paradox)
프랑스인들의 역설이란 프랑스인들이 고지방과 고 콜레스테롤(Cholesterol) 식사를 하는데도 심장계질환의 사망률이 낮은 것을 말하며, 이 단어는 1991년 미국 CBS(Columbia Broadcasting System) 방송의 60Minutes에서 방영된 이후 널리 퍼졌다. 이 방송 이후 미국 내 관심은 뜨거웠으며 미국와인 협회에 따르면 미국 내 와인 판매량이 4배나 급격히 증가하였다고 한다. 이 단어는 1990년 Health지의 미국인 기자인 Edward Dolnick이 만들어낸 신조어이다. 프렌치 패러독스(French Paradox)를 만들어 내는 이유는 와인과 지중해식 라이프스타일 때문으로 밝혀졌다.
아로니아의 영양성분
아로니아의 각종 성분에 관한 연구는 1988년 폴란드 로크로우의 얀 오즈미얀스키 팀에 의해 처음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Anthocyanins in the fruits of Aronia Melanocarpa (black chokeberry”). J. Food Sci. 53 (1988) 1241-1242) 그 후 폴란드 바르샤바 대학의 바버교수(Iwona Wawer)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져 많은 연구 성과가 발표되고 있다. 아로니아에는 비타민 A, E, C, B6, B12,엽산(folic acid), 퀴닌산(quinic acid-간에 좋은), 페놀산(phenolic acids), 안토시아닌(anthocyanin),탄닌(tannin-프로안토시아니딘), 카테킨(catechins)카테킨(catechins-체지방감소, 암예방),퀘르시틴(quercitin-협심증에 좋은), 루틴(rutin-콜레스테롤 저하, 고혈압치료, 동맥경화에 좋은 ),루테인&제아잔틴(lutein & zeaxanthin-황반변성,백내장예방), 헤스페리딘(hesperidin-고혈압에 좋은),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노화억제 항산화성분), 베타카로틴(beta-carotene-눈에 좋은)그리고 칼슘,철분,마그네슘,아연,칼륨,망간과 같은 다양한 유기미네랄을 비롯해 수많은 파이토케미컬을 함유하고 있다. 아로니아에 다량 함유된 탄닌(프로안토시아니딘) 성분은 몇몇 식물의 껍질이나 씨, 줄기 및 열매 등에서 발견되는 자연성분인데 항산화 및 천연방부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병원균에 대항하는 면역체계 역할을 한다. 이와 같은 성분 때문에 아로니아 재배는 화학적인 보호체계가 필요치 않다. 따라서 아로니아는 살충제의 흔적이 전혀 없다.
아로니아의 항산화 능력은 미국농무성(USDA)에서 분석한 자료를 참고하기 바란다.
아로니아의 다양한 활용용도
아로니아는 단맛과 신만 그리고 와인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떫은 맛을 함께 갖고 있으며, 열매는 식용으로 다음과 같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기능성식품 원료를 비롯해 생과, 냉동과실, 건과, 음료, 쥬스, 와인, 잼, 제과/제빵, 아이스크림, 떡, 생선초밥, 요구르트, 국수 등 다양한 식품에 활용되고 있다. 그리고 기능성 화장품, 뇌혈관치료제, 동맥경화치료제, 면역증강제, 당뇨치료제, 심장병치료제 등으로도 활용되고 있으며 가까운 일본에서는 정제와 액상으로 만들어진 아로니아 다이어트 제품이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로니아 잎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고급 아로니아차(Tea)로도 활용되어지고 있다. 기타 아로니아 열매의 항산화색소는 천연염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데 식품의 고운 색감을 내는 천연색소나 옷감 등의 천연염료로도 활용도가 높다.
해외에서 아로니아가 각광받는 이유
아로니아의 원산지가 캐나다와 미국의 동북부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블루베리의 인기에 밀려 아로니아의 가치가 잘 알려지지 않았었는데 많은 연구에 의해 아로니아가 블루베리에 비해 안토시아닌 함량이 약 7배 이상 높고 항산화 특성도 대단히 높다고 밝혀졌다.
또한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때 방사선에 피폭된 사람들을 치료한 식물로 더욱 유명해 졌다. 미국과 캐나다지역에는 야생 아로니아가 자생하고 있었지만 미국의 경우 1997년부터 오레곤주에서 본격적인 실험적 재배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미국 중서부지역인 아이오와주를 중심으로 아로니아 농장들이 대량생산을 하고 있으며 미국 전역에 널리 전파되고 있다.
미국의 아로니아 활용
미국의 생산자들은 아로니아에 많은 항산화물질이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아로니아 베리는 생과 또는 냉동 형태로 판매되거나, 베리를 활용하는 다양한 레시피를 개발하여 잼, 젤리, 주스, 와인, 소스 및 분말캡슐의 건강식품 형태로 가공되어 판매되기도 한다. 아로니아 열매에 포함되어 있는 높은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함량은 열매가 붉은 색조를 띤 보라색으로 독특한 맛이 나게 한다. 식용 염료 용도로 사용되는 아로니아의 경우 안토시아닌을 리터당 2,000mg까지 함유하기도 한다. 아로니아의 이러한 특성은 유럽과 북미지역에서 고급레드와인의 색깔과 강한 맛을 살리는데도 사용된다.
건강증진 효과
미국 도시에서 아로니아는 ‘슈퍼식품(Super Food)’으로 각광받고 있다. 의사와 영양사들은 항산화물질이 함유된 식품들을 건강 다이어트에 추가하여야 할 중요한 재료로 추천하고 있다. 아로니아는 껍질과 씨를 모두 먹을 수 있어 변비예방에 좋은 식이섬유 섭취를 블루베리보다 2배 이상 더 많이 할 수 있고 특히 지방분해 효과도 좋아 다이어트에도 인기가 높다. 미국의 과학자들은 노화지연과 질병들에 대항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러나 권장되는 하루 다섯 번 과일과 채소를 챙겨 먹을 수 있는 환경을 가진 사람들도 암, 인지능력저하, 심장질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만큼 항산화물질을 충분히 섭취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항산화 성분을 다량 함유한 아로니아를 매일 섭취하기를 권하고 있다. 그동안 아로니아의 효과에 대한 많은 의학적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아로니아의 효과는 대부분 높은 항산화작용 때문이다. 또한 현재까지 아로니아 열매나 쥬스, 추출물의 섭취에 따른 부작용이 보고된 바는 없다. 리틀록에 소재하는 아칸소 아동영양센터의 연구원 시안 리우박사에 따르면 아로니아 열매는 그동안 항산화효과가 과학적으로 측정된 100여 가지 식품 중에서 그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우박사는 아로니아가 세계적인 건강식품이 될 잠재력이 엄청나다고 믿는다. 또한 아로니아가 심장질환, 결장암, 유방암, 간손상, 비만 등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 들이 발표되었다.
사이먼 코웰(아메리칸 아이돌 심사위원)의 젊어지는 비결은 아로니아
최근 뉴스에 의하면 아메리칸 아이돌 심사위원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사이먼 코웰은 60세를 바라보는 나이이지만 청년처럼 젊어 보이는 그가 자신만의 노화방지 노하우를 공개 하였다고 스코틀랜드 STV가 보도 하였다. 보톡스를 맞는 것처럼 주사 바늘을 몸에 대지 않고 젊어지는 비결은 전 세계에서 노화방지에 좋다는 신선한 아로니아주스(블랙쵸크베리), 아세로라, 링고베리를 혼합해서 만든 스무디를 매일 만들어 먹는 것이라고 하여 미국의 아로니아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가까운 일본에서는 아로니아 다이어트 제품이 인기
일본의 경우는 30여 년 전부터 재배가 되었으며, 아로니아 주스,잼,와인 그리고 초밥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게 식품으로 활용되어지고 있고 일본의 유명 화장품 회사인 오르비스(Orbis)에서는 아로니아가 함유된 정제와 액상타입의 다이어트 전문제품을 출시해서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아로니아가 방사성 물질과 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세포손상 및 면역억제를 효과적으로 예방,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인기가 상승되고 있다.
식약일보 정진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