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 이런 친구라면 따라야 한다

[천장암]

선우는 선지식이다

'악우(惡友)'는 나쁜 이, 악지식(惡知識)이며 '선우(善友)'는 착한 이, 선지식(善知識)이다.

선지식 善知識:올바른 도리와 이치를 가르쳐 주는 이. 본래 불교에서 비롯된 말이지만 출가한 스님에게만 한정되지는 않으며, 일반적으로도 널리 쓰인다. 원어인 칼리야나미트라라는 말은 최초에는 불보살만을 가리켜 부르는 말이었으나, 선종의 전개와 함께 화두(話頭)를 타파한 도인을 가리키게 되었고, 점차 바른 도리를 가르치는 이는 누구나 선지식이라는 칭호를 받게 되었다. [동]선우(善友), 친우(親友), 승우(勝友), 선친우(善親友), 하리야낭밀달라(賀里也囊蜜怛羅).

<이런 친구라면 따라야 한다>

Mitta-sutta

  비구들이여, 일곱 가지 자질을 갖춘 친구는 사귀어야 한다. 무엇이

일곱가지인가?

  그는 주기 어려운 것을 남에게 준다.

  그는 참기 어려운 것을 참아낸다.

  그는 하기어려운 것을 해낸다.

  그는 자신의 비밀을 드러낸다.

  그는 남의 비밀을 지켜준다.

  그는 불행에 빠진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

  그는 다른 사람이 망했을 때 그를 얕보지 않는다.

  이런 일곱 가지 자질을 갖춘 친구는 사귀어야 한다.

http://suttacentral.net/pi/an7.36 

AN 7.35

PTS: A iv 31

Mitta Sutta: A Friend

translated from the Pali by

Thanissaro Bhikkhu

© 2004

"Monks, a friend endowed with seven qualities is worth associating with.

Which seven?

He gives what is hard to give.

He does what is hard to do.

He endures what is hard to endure.

He reveals his secrets to you.

He keeps your secrets.

When misfortunes strike, he doesn't abandon you.

When you're down & out, he doesn't look down on you.

A friend endowed with these seven qualities is worth associating with."

He gives what is beautiful, hard to give, does what is hard to do, endures painful, ill-spoken words. His secrets he tells you, your secrets he keeps. When misfortunes strike, he doesn't abandon you; when you're down & out, doesn't look down on you. A person in whom these traits are found, is a friend to be cultivated by anyone wanting a friend.

선우 등의 품(A1:8:1~10)

1. “비구들이여, 이것 이외에 다른 어떤 법에 의해서도 아직 일어나지 않은 선법들이 일어나고, 또 이미 일어난 불선법들이 버려지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선우(善友)를 가짐이다.

비구들이여, 선우를 가진 자에게 아직 일어나지 않은 선법들이 일어나고, 또 이미 일어난 불선법들은 버려진다.”

친구 경1(A7:35)

  Mitta-sutta

1. “비구들이여, 일곱 가지 요소를 구족한 비구를 친구로 사귀어야 한다. 무엇이 일곱인가?”

2.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주기 어려운 것을 주고, 하기 어려운 것을 하고, 견디기 어려운 것을 견디고, 자기의 비밀을 털어놓고, 그의 비밀을 지켜주고, 재난에 처했을 때 버리지 않고, 망했더라도 멸시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일곱 가지 요소를 구족한 친구를 사귀어야 한다.”

3. “친구는 주기 어려운 것을 주고

하기 어려운 것을 하고

견디기 어려운 나쁜 말을 견뎌낸다.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고

그의 비밀은 지켜주고

재난에 처했을 때 버리지 않고

망했더라도 멸시하지 않는다.

이런 성품을 지닌 사람, 그가 바로 친구이니

친구를 바라는 사람은 이러한 자를 사귀어야 한다.”

친구 경2(A7:36)

  Mitta-sutta

1. “비구들이여, 일곱 가지 법을 갖춘 비구를 친구로 시중들고 경모하고 섬겨야 한다. 비록 그가 쫓아낸다 하더라도 말이다. 무엇이 일곱인가?”

2. “사랑하고, 마음에 들고, 중후하고, 수행이 되었고, 말에 능숙하고, 말을 견디고, 심오한 말을 하고 잘못되게 인도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일곱 가지 법을 갖춘 비구를 친구로 시중들고 경모하고 섬겨야 한다. 비록 그가 쫓아낸다 하더라도 말이다.”

3. “사랑하고 중후하고 수행이 되었고

말에 능숙하고 말을 견디고

심오한 말을 하고 잘못되게 인도하지 않는

이런 성품을 지닌 사람, 그가 바로 친구이니

친구를 바라는 사람은

이로움을 원하고 동정심을 가진 그를

비록 파멸한다 할지라도 그런 자를 사귀어야 한다.”

[박상희]

감사합니다. 넘 좋은 글이네요. 지침으로 삼고 싶습니다. 스님, 질문이 있는데요. 앙굿따라니까야가 출처 같은데, A7:35 가 무슨 뜻인지요?

[문수행]

_()_

[천장암]

주요 주제의 숫자가 하나씩, 하나씩 증가하면서 설해진 경으로 '하나의 모음' (A1) 둘의 모음(A2)로 표시하고 'A7:35' 은 일곱개 주제의 경들중에 35번째 경이라는 의미입니다.

[천장암]

위 경처럼 'A7'의 경은 "비구들이여, 일곱 가지 자질을 갖춘 친구는 사귀어야 한다." 라고 일곱이라는 숫자가 나타납니다.

[박상희]

아하~~ 그렇군요....감사합니다. 앙굿따라니카야는 몇권씩 구성되어 있어 읽기가 감당이 안되는데, 이것도 언젠가는 구입해 놓아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우리사랑]

일곱가지의 자질을 갖춘 친구가 내가 되려고 노력하겠습니다,그누구에게 내가 이런자질을 갖춘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다보면 언제쯤인가 이런친구가 되어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