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부터 18년간 가요무대를 진행하던 김동건 아나운서가
이별를 고하고 후배 아나운서에게 자리를 물려주었다.
"지금까지 받았던 은혜를 생각하면서 살아가겠노라고..."
누워서 시청하던 왼쪽 눈 밑이 가려워 왔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던 김동건씨...
나이는 할 수 없나 보다.
후배가 치고 올라오면 언젠가는 자리를 내어 주어야 한다.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며 떠나는 그 분의 뒷 모습은 너무 아름답다.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는 노래가사도 있다.
주는것이고 베푸는 것이다.
베풀다 보면 그 사랑은 다시 베푼 것 이상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예외없는 법칙은 없다고 베푼 만큼 절대 못 받는 것도 있다.
내리사랑은 있고 치사랑은 없다고....
부모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것 만큼 해 드릴 수 있을까....?
반복되는 우리의 삶....
사랑을 듬뿍 담아 키우는 애들에게도 물론 해 준 만큼 받을 수 없겠지.
용돈 달라고 두드려 패지나 않으면...ㅎㅎ (오늘의 현실이다.)
어느 자리고 비워줘야 할 때가 온다.
시간이 흐르다 보면 이 세상을 떠날 그 때도 반드시 온다.
떠나는 그 자리가, 그 모습이 아름다우면 얼마나 좋을까....
첫댓글 떠날땐 말없이란 노래가 생각납니다. 가요무대에서도 잘모했어요. 그시간에 김동건씨를 위하여 그노래나 함 들려주지..? 특히 섹스폰 연주로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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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지나간 시간은 다시 오지 않겠죠... 하루 하루를 정말 소중하게 보내야 할텐데요... 잘 않되고 있습니다.. 요즘 제 자신에게 너무 실망이 됍니다... 아직도 제 자리를 찾지 못하고 방황중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