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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카발라를 아시는 분의 仁한 가르침을 받기 위함이 주목적 입니다. 다소 외경(畏敬)을 다하지 못한 표현이 있을지라도 너그러이 용납해주시기 바랍니다.
본인은 카발라에 대해 전혀 무지하다. 그런데 카발라 철학의 '세피로트' 를 一瞥했더니 주역과 너무 흡사한 게 아닌가... 그래서 본인이 받은 인상을 편하게 적어보고 싶었다. 무극은 3의 이치이다. → 아인, 아인소프, 아인소프 아르 태극도 3의 이치이다. → 케테르, 조크마, 비나 물론, 엄밀히 '케테르'가 '태극' 이고 양의(兩儀)는 '초크마/ 비나' 인데 무극이 3이면 태극도 3이어야 하며, 이하 태극이 펼쳐지는 양상도 다 3의 이치로 된다는게 확연히 발견된다. 그니까 처음도 3이요 끝도 3이다. 3이 생명의 시작이며 단위 라는 것은 너무도 명백하다. 그래서 명리학의 3합이 위대한 것이지만 가령, '메로빈지언' 이 " .... it is the only real truth causalty action reaction, cause and effect " 라고 한 소리는 삶을 통찰하는 힘이 천박했기 때문이다. 세계는 2박자로 맥동하는 것같지만 이면에 < 1 >이 있으므로 진실은 3박자 이다. "커즈 앤 이펙트" 2박자 세계관에 일반인 이라면 미혹될지 몰라도 역학인에겐 어림없다. 진리는 3합에 있다는 걸 아니까.. 사건 하나가 만들어지는데도 현상학적 시각층(상식적 시각층) 밑의 안개에 가려진 3의 섭리를 음미해야 한다는 걸 '생명나무'의 < 3 >은 웅변하고 있는 것같다. 3은 '중(中)' 이다 (본인이 보기에) 세피로트의 핵심은 역시 '중(中)' 이다
초크마(양)은 '아빠(Abba)' 라고 하고, 비나(음)은 '아마(Ama)' 라고 부른다고 한다. → 이 대목에서 위대한 '생명나무' 역시 "아빠, 엄마"를 말하고 있다. 참고; 갈라디아서 4장6절을 보면, “너희가 아들인 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브르게 하셨느니라” 비나(Binah)는 비어있는 여성이고 조크마(Chokmah)는 (祖) 설명 안드려도 될 것 케테르(kether)는 開太, 말쿠트(Malkuth) 末國土 아직 전모를 알지도 못하니 더는 할 수없지만, (초크마를 "abba" 라고 부르지만 않았어도 "開太, 末國土" 이런 상정은 안했음) 낯설게 여기지 않아도 될 것같다.
초크마(아빠)는 케테르의 또다른 현현이다. 즉, 케테르가 곧 조크마 이므로 조크마 → 1, 비나 → 2 , 케테르 → 3 으로 봐도 통한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케테르는 3을 안고있는 1 이므로 .. 一析三極無盡本 의 '本'이므로 ...
4상은 ; 헤세드, 게브라, 네짜흐, 호드 등이며, 5행의 범주로 보면 ; 헤세드(목), 게브라(화), 네짜흐(금), 호드(수) 4상의 가운데 중(中) '티페레트' 까지 하여 5행으로 볼 수있다.
게브라의 수는 5이고, 우리가 '오황토성'의 파괴력에 공포를 느끼듯 게브라는 파괴의 세피라 이다. 티페레트의 수는 6인데 6은 완전수의 조수(祖數)이고 음의 중수(中數)이니 현상계에서 가장 위대한 수라 할 수있다 ※ 양의 중수는 5이다.
5와 6이 다 중수(中數)인데, 6은 5에 1(→ 케테르)를 포함한 중수이므로 더욱 위대하다. 그래서 케테르와 티페레트가 직선으로 연결돼있다. 그러나 5와 6은 '음/양'의 중수적(中數的) 협업을 해야 한다. 그래서 문왕8괘에서도 5는 無괘상, 6이 건괘이다 5(→ 게브라)는 파괴, 6(→ 티페레트)는 살림이다.
3합과 3합이 합하여 완전수의 조수 6(6합)이 되며 이를 '大三合六 生七八九' 라고 한다. 위 '생명나무' 를 보시면 6(→ 티페레트)이 모든 세피라를 '중(中)' 해주고 있다는 걸 알 수있다. 3은 작은 '중(中)'이고 6은 작은 '중(中)'을 다시 '중(中)'해주는 큰 '중(中)' 이다. 그래서 6 티페레트는 대승적 보살 의미 그대로 이다. 초월적 1(→ 케테르) 와는 다르며 삶의 시공 안에서 실질적 주제자의 역할을 한다. '中' 은 골든민에 그치는 게 아니고 '帝' 이면서 모든 가능성의 '空' 이기도 하다.
아래 '태극도'와 '무극도'를 나란히 그려놓았다. '태극도'의 "양동(陽動)" 이라고 한 부분에 '수화광곽도(水火匡廓圖)'가 그려져 있는데 아빠(조크마)와 엄마(비나)의 결합이다. 카발라 입문서에 비나는 '물' 이라고 설명하지만 조크마에 대해선 속성이 없다. 그러나 태극도에 의하면 조크마는 원초적 '불' 이 되어야 한다. 불과 물이 사귄 다음에야 4상/ 5행적 이치의 자료가 되는 선(끈)들이 엮겨지게 된다.
말쿠트는 '생명나무'의 "깔때기" 이다. 모든 발현된 이치들이 말쿠트末國土에서 종합되어 딱딱한 물질세계로 나투어지므로, 피/아가 명확히 구분되는 대극(對極)의 세계가 된다. 말쿠트는 결론이고, 견실한 출품작이다. <양적 말쿠트>는 현상계로 드러나며, <음적 말쿠트>는 10무극이 되어 케테르(태극)과 맞물려 있다. 0도 무극이고 10도 무극인바 10무극은 ; 본주기(!) 1태극의 기억을 안고있는 무극이다. 그래서 음적 말쿠트(末國土)는 케테르(開太)와 대원(大圓)으로 물려있어야 한다. 본인이 보기에 '말쿠트 = 케테르/ 케테르 = 말쿠트' 라는 인식은 '생명나무'의 심장(深藏)된 진리인 것같다.
피/아 구별이 명확한 말쿠트는 시/비가 생겨나 고통이므로 '중(中)'을 체험하기 위해 티페레트 에 닿아야 하는데 그 관문이 예소드(→ 預蘇塗) 즉 '솟대'와 같은 성스런 장소이다.
캐테르의 대천사 메타트론의 이름이 붙은 '메타트론의 큐브' 는 <플라톤의 5개 입체>를 다 포함한다고 한다. <플라톤의 5개 입체>는 우주 4원소와 우주 자체의 이데아가 되니 케테르는 메타트론의 큐브 처럼 만유의 이데아적 가능태를 다 포함한다. 케테르를 펼치면 말쿠트가 되고 접으면 다시 케테르가 된다. 양극인 丙화가 丙수가 되고, 음극인 癸수가 癸화가 되는 이치이며, 꼬리를 문 뱀 '우로보로스'의 이치이다.
기실, '생명나무' 에 대한 설명은 소주천, 대주천이 可한 道人이래야 가능할 것이나, 본 글은.. 관념적, 개념적으로 살펴본 바로 이렇다 함이니 격화소양(隔靴搔瘍)의 느낌밖엔 안된다 즉, 체험이 없는 글이다.
아래 메타트론 큐브 설명
메타트론 큐브는 ; 플라톤의 5개 입체를 다 내포시킬 수있다고 한다. 아래 그림 '메타트론의 큐브'. '피보나치 수열' 로 유명한 13세기 수학자 '레오나르도 피보나치' 가 (13개의 원으로) 그렸다고 함
아래는 플라톤의 다섯가지 입체. 이를 물,불,흙,공기 4원소에 대응시키면 정4면체 → 불 장6면체 → 흙 정8면체 → 공기 정20면체 → 물 정12면체 → 우주 ; 4원소를 담는 그릇
아래 그림. 플라톤의 다섯가지 입체를 '메타트론의 큐브'가 다 포함한다는 것 첫 번 째 도형이 메타트론 큐브, 두번 째가 불의 입체 정4각형이 음/양으로 교차된 것 세번째가 큐브 → 흙의 이데아 입체 ...
※ 모두 6 개의 입체
'메타트론 큐브'는 아래 꽃(法花) 그림 패턴에서 나옴 아래, 법화(法花) 패턴은 상수 6을 이해하는데 너무도 중요한 역할을 함
위 패턴을 보시면 6판화(瓣花)의 꽃을 연달아 그린 것으로 보이기 쉽지만 .. 실제는 오로지 같은 크기의 '동그라미'가 겹쳐져서 이룬 놀라운 문양이다. → <빨간 점>과 <파란 점>은 '생명나무'의 10세피로트 화엄경 '金師子章'에 나온다는 ; 4방의 거울 10개를 놓고 가운데 촛불 한개를 놓아 겹쳐지는 상의 잔치 "중중무진(重重無盡)" 다름 아님. 주(主)되는 수는 6이며, 본 패턴에서 '생명나무' 가 나오고 플라톤입체는 물론 '메타트론의 큐브' 가 다 나옴
아래 그림은 본인이 그림판으로 작업한 것인데 역시, 주가 되는 수는 6 이며, 13개의 동그라미는 12 + 1 = 13 인바 1은 곧 '티페레트' 이다.
12 + 1 = 13 에서 '캐테르'가 1이 아니고 '티페레트'가 1이 되는 이유는 .. 이미 펼쳐져버린 '생명나무'는 생명기계를 운영해야 하므로 센터인 '티페레트'가 '帝' 가 되기 때문인데 위 그림을 보시면 쉽게 이해가 되며 티페레트의 수가 6이다
3합에 3합을 대합(大合) 하면 6 (大6합) 이 되고 6은 질료가 되며, < 음6/ 양6 > 하여 12로써 운행하니 '帝'의 역할까지 하면 13이다.
목어 씀 |
첫댓글 // 목어 선생님께서 기술하신 내용은 가히 흠잡을 데 없는 명쾌한 논리와 체계를 지니고 있어 타로공부인으로서 저에게도 공부가 많이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명문을 통해서 신성기하와 삼태극 그리고 카발라, 생명의 나무 그리고 태극도 등등을 연관하여 인류의 전체정신에 대해 조망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분야는 국내 신성기하와 우주양자역학에 대한 글을 쓴 문 성호님이나 뇌과학과 양자물리학 그리고 천체물리학 등을 연구하시는 박문호 박사님의 글을 많이 취합해서 읽어봐야할 듯 합니다. 조하선 선생님이 일전에 이러한 내용을 연구하셨는데... 요즘은 이런 글을 공부하시고 출판하시는 분들의 자취를 찾을 길이 없어 아쉽습니다.
신성기하는 미국 유명 건축학과 교수분께서 질서의 본성이라는 이름으로 4권의 권위서를 출간하였는데, 그 내용과 점성술의 신성기하(마법사의 기하학) 등 다양한 분야를 연관지어 공부해야할 것 같습니다. 목어 선생님의 글을 읽고 십간 십이지의 깊은 의미를 한 번 더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불교의 108번뇌의 의미도 10x12=120-12=108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서양의 수비학이나 동양의 상수학을 비견해 볼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이쪽 분야는 우주역학을 열어가는 신문명사조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어님의 좋은 가르침 감사드립니다! 무운을 빕니다!
여러 선학(先學)들을 안내해주시고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저로서는 금시초문의 성함들이어서 기대에 부풀게 합니다.
천학비재한 도반으로 호칭해주세요^^;;
본 분야로 저보다 훨씬 멀리 나아가신 피크닉님께 이정표를 얻었습니다. 고맙습니다. _()_ 꾸벅
네 과찬의 말씀입니다. 목어님 감사드리며, 건필을 기원합니다!
소중한 글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_()_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