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 강은주, 변경미, 오영미, 이지민, 현미경
200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도리스 레싱의 <다섯째 아이>를 공부했습니다.
- 우리 각자가 갖고 있는 행복이라는 규정, 가족은 이래야 한다라는 고정관념이 과연 옳은 것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 벤이란 아이에 대한 여러가지 의견: 야생성, 원시성을 지닌 인물로 이야기 속에서 가끔 괴물로 언급하지만 '악'(선의 반대)을 상징하지 않는다.
- 헤리엇 역시 모성으로 인해 감금된 벤을 다시 집으로 데리고 오지만 다른 가족들로부터 질책을 받으며 오롯이 혼자 벤을 책임져야 하고, 누구로부터로도 위로 받지 못하는 여성이다. 어떤 선택으로도 죄의식, 고난을 피할 수 없지만 단순하게 모성애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 평범하게 살도록 강요되는 집단, 그 집단 문화에 대한 거부로 이 책이 읽혀졌다.
- 우리가 바라는 대로 살아지는 삶은 없다.
- 책 전체가 회색이다. 다양한 색채로 표현된 책은 아니다. 결코 가볍게 읽어지는 책이 아니다.
-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책을 읽으면서 쉽지 않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지금까지 추구한 삶, 가치에 대해 내가 가지고 있는 고정된 틀이 과연 옳은가 되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