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2014년 신년산행] * [금남호남정맥] ♣ 장수 장안산 (2)

[오상수]

▶ 2014년 1월 19일 (일요일) * [금남호남정맥] ♣  장수 장안산(1,237m)

* [산행 코스] 무룡령(산행들머리, 전북 장수)→ [금남·호남정맥]→ 능선→ 제1전망대→ 제2전망대→ 정상(1237m)<점심>→ 중봉- 하봉→ 어치재갈림길→ 덕천고개→ 범연동(하산)

* [장안산 산행 들머리] — 무룡령, 금남호남정맥의 마루금

☆… 오전 11시, 오늘의 산행 들머리인 무룡령 주차장에 도착했다. 서울을 출발한지 3시간 남짓 걸렸다. 잘 열린 고속도로, 지체 없이 달려온 길이었다. 무룡령은 장수군 계남면에서 장안산 남쪽의 번암면으로 넘어가는 길목, 금남호남정맥의 마루금을 넘어가는 고개이다. 주변은 북쪽의 응달이라 산록에는 많은 눈이 그대로 쌓여 있었다. 아이젠을 장착했다.

* [장안산] — 금남호남정맥의 기점이 되는 종산(宗山)

☆… 장안산(長安山)은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 장계면, 계남면, 번암면의 한 가운데 솟아 있는 산으로 금남호남정맥의 기점이 되는 산(山)이다. 금남호남정맥은 신경준의『山經表』(산경표)에서 정리한 13정맥의 하나로, 백두대간 덕유산(德裕山)의 장대한 산줄기가 줄기차게 남하하여 육십령(六十嶺)을 지나고 함양 백운산(白雲山)으로 뻗어가는 산줄기, 그 사이에 솟아오른 영취산(靈鷲山, 1,076m)에서 갈라져 나온 지맥이다. 한반도 13정맥의 하나로, 장안산에서 밀목재를 지나 수분령(水分嶺, 530m)·팔공산(八公山, 1151m)·성수산(聖壽山, 1,059m)·마이산(馬耳山, 667m)·부귀산(富貴山, 806m)으로 이어져 주화산[모래재]에서 끝난다. 또 주화산(珠華山, 600m)에서는 금남정맥이 시작되고 남쪽으로 호남정맥이 갈라져 나간다. 산줄기의 길이가 약 65㎞로 13개 정맥 중 가장 짧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이 정맥의 팔공산 서쪽 사면(斜面)에서 발원하는 천천(天川)이 북쪽으로 흘러 금강을 이루고, 남쪽 사면(斜面)에서 발원하는 오원천(烏院川)이 섬진강되어 흐른다.

* [장안산 정상을 향하여] — [선두]승조 대장→ [중간]베토벤 부대장→ [후미]지평 대장

☆… 오전 11시 10분, 영취산 아래의 안부 무룡고개에서 산행이 시작되었다. 무룡령의 동쪽은 영취산, 서쪽은 장안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오늘의 산행은, 무룡고개에서 장안산 정상까지 3km의 능선 길은 금남호남정맥의 구간 길이다. 그리고 정상에서 정맥 길이 아닌, 중봉-하봉을 거쳐 범연동(연주마을)으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등산로 초입에서 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오늘 선두는 승조 김화영 대장(산행전문위원)이 서고, 지평 민창우 산행대장이 후미를 수습해 오기로 했다. 그리고 베토벤 유형상 부대장이 중간에서 대원들의 산행을 도운다.

* [산행의 시작] — 괴목재를 지나며

☆… 산의 들머리에는 나무계단이 시설되어 있었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청람빛, 눈이 부시다. 산릉에 올라서니 따사로운 햇살이 이마에 내려앉는다. 오늘 아침 서울을 출발할 때의 기온은 영하 6℃를 기록하고 있어 오늘 산길이 매우 추울 줄 알았는데 바람 한 점 없이 아늑한 느낌이다. 눈이 쌓인 산길은 아주 완만한 능선길이다. 서서히 고도를 높여 올라가는 아주 쾌적한 발걸음이다. 무룡령에서 0.5km 올라간 지점에 장수군 계남면 괴목마을로 내려가는 갈림길, 이정표가 서 있었다. 지도에서 말하는 괴목재이다. 고개를 돌려 북쪽을 바라보니 산골짜기 속의 괴목동이 잠자듯이 고요하다. 동쪽을 바라보니 앙상한 나목 사이로 백두대간 영취산의 우람한 산봉이 손에 잡힐 듯 솟아 있고, 동남쪽으로는 월경산이 시야에 들어왔다.

* [산죽(山竹) 이야기] — ‘안분지족(安分知足)의 깔끔한 삶’

☆… 다시 산행이 계속되었다. 아직도 두터운 눈이 쌓인 산에는 앙상한 겨울 나목이 긴 겨울잠에 들어있다. 그런데 산길 주위에는 눈을 뒤집어 쓴 시퍼런 산죽이 겨울 산의 정취를 더해준다. 길게 이어지는 산죽 길이다. 이렇게 하얀 눈밭에 서로 몸을 부비며 군집으로 살아있는 산죽(山竹), 언제 보아도 청초(淸楚)한 의기(義氣)가 느껴진다. 주로 1,000m 이상의 고산에 서식하는 이 식물은 바람이 세차게 몰아치거나 눈이 와도 잘 녹지 않는 산기슭에 자란다. 그래서 오늘 같이 눈 덮인 겨울 산에서 그 청청한 자태가 유독 돋보이는 것이다. 문득 머릿속에 우리 산악회 이정인 고문이 떠올랐다, 그의 아호가 ‘산죽(山竹)’인데, 생각해 보면 그의 깔끔하고 따뜻한 인간성과 아주 잘 어울리는 호칭이 아닌가 생각된다. 산죽 이정인은 아주 순수하고 인정이 많은 분이지만, 경우[인간적 도리]에 벗어나는 것은 절대로 용납하지 않는다. 하얀 눈과 시퍼런 산죽 … 그는 우리 ‘새재’를 사랑한다. 근래 특별히 소명(召命) 받은 일이 있어 우리와 동행하지 못하지만, 마음은 늘 우리와 함께 산을 오른다. 시간만 나면 우리 카페에 들어와서 탑재된 산행기와 사진을 보며 즐거워한다. 안분지족을 아는 순정한 사람이다. 아, 산죽이 지금 우리와 마음의 동행을 하고 있을 것이다!

2011년 7월 31일 백두산 서파에서 북파를 종주할 때의 산죽 이정인 고문

* [산이 보이는 풍경] — 백두대간 지리산이 눈에 잡히는 곳

☆… 완만하지만 서서히 고도를 높여서 올라간다. 길의 주변에는 활엽수들이 발가벗은 몸으로 즐비하게 서 있다. 빽빽하게 군락을 이루고 있는 산죽의 길을 따라 한참 오르다보니 나무가 없는 남동쪽으로 시야가 열리는 지점에 올라섰다. 지평 대장이 손을 들어 가리킨다. “저기 저것이 지리산 천황봉입니다! … 가장 저 멀리 보이는 것이 지리산 능선이고 그 중에 우뚝한 것이 천황봉이고 … ” 바로 앞 좌측에 있는 월경산과 이곳 산기슭 사이로 보이는 풍경이다. 지리산 전체가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장대한 지리산 능선이 보이고, 그 앞으로 산 능선이 포개 진듯 첩첩이 산 능선이 겹쳐져 보였다. 그 능선과 능선 사이에는 뽀얀 산안개가 드리워져 있어 동양화 한 폭을 보는 듯한 모습이 참으로 진경이다. 시선을 사로잡는다. 모두 탄성을 지르며 그곳으로 눈길을 돌린다. 구름 한 점 없이 파란 하늘, 깨끗한 시공 속에 나타난 장관이다. 그렇게 한참을 머물고 있는 사이, 지평 대장이 길을 재촉한다. “조금만 더 올라가면 높은 전망대가 있어 지리산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지리산 능선 등 첩첩산군의 백두대간을 바라보는 대원들의 모습 - 햇살을 받은 얼굴에 감동과 경이로움이 흐른다!!

* [중간 지점의 쉼터를 지나며] — ‘은혜로은 산행에 감사하며’

☆… 이어지는 가파른 산길이다. 응달진 북쪽의 산록을 따라 오르는 길목은 완전히 눈밭이었다. 고도가 높여 올라가니 ‘정상까지 1.5km’, 이정표가 있다. 무룡령에서 정상까지 3km이니 꼭 그 중간지점이다. 그곳에는 여기저기 벤치가 있는 있어 앞서가던 이종렬 부회장을 비롯하여 꽃구름, 통통공주 등 여러 명의 우리 대원들이 쉬고 있었다. 이정표 바로 아래 샘이 있는데 오늘은 눈 속에 파묻혀 있었다. 누군가 노란 귤을 하나 건네준다. 동행하는 대원들과 나누어 먹었다. 사양하는 수정공주에게 ‘콩 한 알도 나누어 먹는다는데…’ 하면서 귤 한 쪽을 건넸다. 콩은 따뜻한 마음이다. 주위는 완전히 눈밭, 오직 파란 하늘을 찌르는 나목들이 묵연히 산을 지키고 있었다. 산행을 계속했다. 뽀드득 뽀드득 눈길을 밟는 감촉이 아주 좋다. 작년 12월 이후, 나라에는 눈이 거의 오지 않아 겨울 가뭄이 극심한데 오늘 이 남녘의 장수산에서 예상치 못한 설복(雪福)을 누리니 여간 은혜로운 것이 아니다. 어디 그뿐인가. 맑은 하늘에서 쏟아지는 화사한 햇살, 차가운 바람결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안온한 날씨, 그야말로 ‘천복(天福)’을 받은 산행이다. 신년 산행의 화창함이라니, 올 한해도 이처럼 그윽하기를…

* [풍경의 시점, 제1전망대] — 다시 보는 백두대간 지리산(智異山)의 진경

☆… 그렇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오르다 보니, 김의락 총무를 비롯한 앞서간 많은 대원들이 문득 억새밭 능선 위에서 환호를 하고 있다. 서둘러 올라가보니 “와~” 왼쪽 산기슭에 소나무 두 그루가 민둥산 능선을 지키듯이 서 있고, 능선의 남쪽으로는 앞을 가리는 나무가 없어 시야가 거리낌 없이 확 열려 있었다. 아까 부분적으로 보았던 지리산 능선과 첩첩 산 능선이 더욱 장엄하게 그 진경을 보여주고 있었다. 선연히 다가오는 장대한 수묵화, ‘아아, 그림이로다!’ 아니 그림이 어찌 저 실물의 진경을 따를 수 있겠는가.

☆… 노고단에서 천황봉까지 동서로 뻗어 있는 장장 23km의 장엄한 지리산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오고 있지 않은가. 가장 뒤쪽에서 파도처럼 출렁이고 있는 바로 저 능선이다. 그 앞에는 재작년에 우리가 올랐던 함양의 삼봉산 능선이 분명하고, 그리고 우리 시선의 바로 앞에는 동쪽의 백운산-월경산에서 서쪽의 남원 봉화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장대한 지맥이 수묵화를 그리고 있다. 앞쪽의 산줄기와 가장 뒤쪽의 산줄기 사이에는 첩첩 산 능선이 포진하고 있는데 그 능선과 능선 사이에 뽀얀 산안개가 채워져 있어 그야말로 선경(仙境)을 보여주고 있다. 청명한 하늘 아래 보이는 선경이라니 천우신조의 안복(眼福)이다.… 민 대장의 말했다. ‘여기 장안산은 금남호남정맥의 기봉이기도 하지만, 남녘의 산군 전체를 조망하는 최적의 명소(View-point)입니다.’ 오른쪽 위의 산봉에 장방형의 나무테크 전망대를 시설해 놓았다.

☆… 영취산(무룡령 동쪽)에서 내려간 백두대간이 백운산-월경산을 거쳐 서남쪽으로 하여 향하고 남원의 봉화산에서 다시 남진(南進)하는 산줄기는 여원재에서 운봉 고기리의 안부를 지나 고리봉으로 이어지고, 다시 정령치-만복대를 거쳐 성삼재에 이른다. 거기 성삼재에서 동진(東進)을 시작하는 백두대간은 노고단을 기봉으로 하여 삼도봉(-반야봉), 명선봉, 덕평봉, 영신봉, 제석봉, 천황봉까지 장대한 지리산(智異山)의 주맥을 이루어 나간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가장 뒤쪽의 산능선이 바로 그것이다. 이렇게 눈앞에서 동진하고 저 멀리 남쪽에서 서진하는 두 백두대간을 한 눈에 조망한다는 것은 참 경이로운 일이다.

* [제2전망대에 오르는 길] — ‘따사로운 겨울 햇살이 곱다!’

☆… 여기 제1전망대에서 제2전망대까지는 아주 평탄하거나 완만한 오름이 있는 민둥산이다. 햇살이 잘 드는 곳에는 눈이 없지만 아직도 곳곳에 많은 눈이 쌓여 있는 산 능선이다. 여기가 장안산 억새밭 능선에서 이어지는 눈길이다. 이곳은 겨울이 들기 전에 억새를 다 베어준다고 한다. 그래서 민둥산처럼 토산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바람이 불지 않는 안온한 산길에는 봄볕 같은 햇살이 따사롭다. 나무가 없어 진행하는 방향에서 앞서가는 대원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 [제2전망대에서 지리산의 산체를 바라보며] — ‘아, 산을 벗어나야 산이 보인다!’

☆… 오늘 우리가 오르고 있는 금남호남정맥의 장안산 능선은, 무룡령에서 정상까지는 서진을 계속하고 있으므로 산길을 따라 가는 동안 첩첩산군의 전경이 우리 시야를 떠나지 않는 다. 그렇다! 지리산의 참다운 모습을 보려면 지리산에 들어서는 안 된다. 지리산의 진면목은 지리산 밖에서만 볼 수 있다. ‘아, 산을 벗어나야 그 산이 보인다!’ 필자가 오늘 문득 머릿속에서 정리한 말이다. 어느 한여름 지리산 종주를 하고 난 뒤, 동행했던 산우가 말했다. ‘이번 지리산 산행에서 본 것은 울창한 나무밖에 없어!’ 우리네 삶의 이치도 그러하지 아니한가. 우리가 자신의 감정 속에 갇혀 있으면 자신의 참다운 모습을 찾기 어렵다. 자아 성찰은 자신을 객관화하여 바라보는 지혜가 아닌가. 집을 나와 봐야 집의 참 가치와 소중함을 안다. 사랑도 사랑의 감정 속에 빠져 있을 때는 그냥 감정일 뿐, 사랑을 떠나 봐야 그 진가를 아는 것처럼…

* [제3전망대에 오르며] — 지금은 민둥산 억새밭 능선, 그리고 백설의 산길 …

☆… 완만한 능선 길을 따라 한참을 걷는다. 몇 차례 오르내림 끝에 한 등성이를 올라서니, 전면 산기슭에 40여 미터 정도의 3단으로 된 나무계단 위에 제3전망대가 눈에 들어왔다. 그 뒤에는 산의 정상이다. 선두의 승조 김화영 대장의 일행이 이미 전망대에 올라 환호하고 있는 것이다. 김의락 총무가 신호를 한다. 원경으로 자신들의 모습을 카메라로 잡으라는 것이다. 전망대 위에서 손을 번쩍 치켜든 대원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잰 걸음으로 나무계단을 치고 전망대에 올라갔다. 선두의 모든 대원들이 거기에 있었다. 그런데 승조 김화영 대장은 겉옷을 다 벗어버리고 소매 없는 얇은 셔츠 하나만을 입고 있었다. 날씨가 그만큼 따뜻하다는 것이다. 그래도 겨울 산에서 윗도리를 다 벗은 모습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에 족하다. 방한복으로 잘 차려 입은 등산객들이 지나가며 한 마디씩 한다. ‘워매, 이 아저씨 좀 봐~’ 탄성을 올린다. “한 여름이네!” 아줌마들의 눈길이 더욱 경이롭다. 큭!

* [제3전망대에서의 조망, 합천 가야산과 광양 백운산] — ‘올라온 만큼 보인다’

☆… 나무테크로 만든 전망대 위에서 다시 사방을 조망한다. 고개를 돌려 동북쪽을 바라보니 백두대간 덕유산의 거대한 연봉이 남으로 내달리는 모습이 선연하다. 특히 장엄한 남덕유의 산체가 가까운 영취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그 덕유산 연봉 뒤에 멀리 봉긋 솟아오른 봉우리가 보인다. 해인사를 안고 있는 가야산이라고 했다. 다시 남쪽으로 눈길을 돌리니, 제1전망대에서 본 지리산을 포함한 백두대간의 첩첩 산군의 모습이 더욱 선명하고, 더구나 높은 고도에서 시야가 훨씬 광범위하게 열려져, 아까 보지 못했던 많은 산군과 산봉들이 눈에 들어왔다.

* [제3전망대에서의 조망] —  ‘태산에 올라보니 천하가 적게 보인다’

☆… 특히 지평과 승조 대장이 스틱으로 가리키는 지리산 능선 뒤쪽에 솟은 산봉이 눈에 잡힌다. 바로 광양 백운산, 하동 금오산이다. 광양 백운산은 호남정맥의 마지막 산봉이다. 우리가 지금 서 있는 장안산이 호남금남정맥의 기점이니, 우리와 우리의 시선이 처음과 끝이 하나로 이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북쪽으로는 장수군 계남면-장계면 일대의 촌락과 들녘이 그대로 시야에 들어오기도 했다. 그렇다. 올라온 만큼 보인다는 것, 산의 고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보이는 것이 많고 시야도 그만큼 넓어진다. ‘태산에 올라보니 천하가 적게 보인다.(登泰山而小天下)’는 성인의 말이 의미심장하다. 우리가 살아가는 생활의 터전이 소중하다는 것과 그러나 그 삶의 도시가 세상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 산을 오르는 묘미가 거기에 있다. 우리는 산을 통해서 ‘열린 생각’, ‘넉넉한 마음으로 소요하는’ 삶의 지혜를 터득한다.

   <계 속>

[거망골(김석순)]

발걸음이 빠르신분들은 장안산 들머리의 반대쪽에 위치하고 있는 백두대간의 영취산 정상을 맛보고 장안산으로 향하는 분들도 종종 있지요.
날씨가 화창하여 지리산의 파노라마가 멋지게 펼쳐지는 장관을 볼수가 있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