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많이 마시고 살균·항균관리 철저히
봄바람과 함께 찾아오는 황사는 봄철에 발생하는 피부와 기관지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기 쉽다. 황사가 시작되면 공기 속에 포함된 납·카드뮴·수은·알루미늄 등의 각종 중금속 성분이 평상시에 비해 2~10배가량 많아져 건강한 사람도 후두염이나 기관지염, 폐렴 등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황사로 인한 질환을 예방하려면 외출 시 면 마스크나 손수건으로 코와 입을 가리는 것이 좋다. 마스크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입자가 작은 황사까지 걸러낼 수 있는 황사용 마스크를 고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틈틈이 구강청정제를 활용해 입 안을 헹구는 것도 도움 된다. 황사 속 독성물질은 피부를 통해서 몸속으로 침투할 수 있으므로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손과 얼굴을 씻고 샤워를 한다.
황사철에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정우길 비에비스 나무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호흡기는 황사에 가장 약한 조직이므로 수분이 부족하면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져 유해물질이 침투하기 쉽다"며 "물을 많이 마시면 기관지가 촉촉하게 적셔져 목이 쉬거나 잠기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체내에 들어온 중금속을 희석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잡곡밥과 과일·채소 등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정우길 전문의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은 장 운동을 도와 황사 성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덧붙인다.
▲ 외부로부터 유해물질이 묻어오기 쉬운 황사철에는 살균 및 항균 기능을 갖춘 기능성 제품을 활용하면 실내를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다. 패브릭 소파나 매트리스, 침구, 카펫과 같이 세탁이 번거로운 용품은 살균이나 항균기능을 갖춘 청소기나 섬유탈취제 등을 사용해 관리하는 것도 방법이다. 100℃의 고온 살균스팀을 분사해 집먼지진드기와 유해 세균을 제거하는 한경희생활과학의 한경희 프리미엄 살균 스팀청소기, 미세먼지나 진드기 등의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자외선으로 살균하는 부강샘스의 레이캅(BK-200P), 옥수수 추출물로 만든 항균 성분이 섬유 속 세균의 번식을 막고 불쾌한 냄새를 제거하는 페브리즈 등은 침구나 소파, 커튼의 위생적인 관리에 도움이 된다.
외부로부터 묻어온 세균, 꽃가루, 미세먼지 등이 쌓이기 쉬운 현관과 거실, 씻지 않은 손으로 만지기 쉬운 방문 손잡이나 전화기, 조명 스위치 등은 항균 성분의 공기 청정 제품이나 세척제로 관리하는 것도 방법이다. 현관이나 거실, 복도 등에 설치하면 소취·항균·방향 성분이 자동으로 분사되는 비치형 소취 제품인 애경에스티의 홈즈 에어후레쉬 자동분사기, 은나노 살균 효과의 세척제인 홈즈 퀵크린 다목적용, 항균·살균기능의 가습기인 일렉트로룩스 스칸딕 등은 실내공간의 세균 관리에 도움을 준다.
도움말 정우길 비에비스 나무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ㅣ 사진 애경에스티㈜, G마켓 제공, 일렉트로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