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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9>삼성그룹 노사전략’과 지역대책협의회
“삼성전자서비스 故 최종범열사의 명복을 빕니다!”
故 최종범 열사는 삼성자본의 무노조 경영이 죽였습니다!
삼성족벌 무노조는 기업살인 이건희를 구속 처단하자!
‘2012년 삼성그룹 노사전략’ 내용은 삼성무노조 경영을 위한 ‘노무관리지침서’로 울산 삼성SDI 전 인사차장 최주성이 인사과와 지역대책위에 근무하면서 ‘2012년 삼성그룹 노사전략’문건 내용대로 최주성 자신이 직접 자행한 불법적인 노동자 미행 감시 도감청 노동부 행정관청 공무원 등 경찰 정보과 국정원 언론기자 등에 대한 불법로비 사실 등에 대해 2011년 11월과 2012년 4월 두차례에 걸친 생생한 증언내용이다.
삼성SDI 전인사차장 최주성 울산지역협의회에서의 활동
1. 지역협의회를 비롯한 삼성의 업무구조
가. 구조본에서 지역협의회까지의 구조
① 구조조정본부(현재 미래전략실)--② 인력개발팀,재무팀,법무팀,신노사팀등--③ 신노사 밑에 지역대책협의회(수원, 충청, 경북, 울산, 광주(광주는 현재 존부 불분명) ④수원지역협의회는 삼성에버랜드,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코닝(현재 삼성정밀소재), 충청지대위는 삼성전자, 삼성에스디아이, 삼성종합화학, 경북지대위는 제일모직, 삼성전자구미사업장, 삼성코닝, 울산지대위는 삼성에스디아이, 삼성석유화학, 삼성비피화학, 삼성정밀화학, 동래베네스트, 제주신라 각 사업장 노사관리팀들로 이루어져 있다.
구조본(비서실) 안에 인력개발팀, 신노사팀(노사관계담당), 재무팀 등등이 있음.
신노사팀은 제조담당인 신노사1팀, 금융담당인 신노사2팀으로 구성된다.
그 밑에 지역대책협의회(지역협의회)들이 있다.
지역협의회는 대외적으로 신문화파트(현재는 신조직문화테스크포스)라고 불린다. 지역에 있는 삼성관계사의 노사문제를 해결하는 노사대책팀이다.
금융권은 비제조사업장으로 분류하여 따로 관리하였다. 금융권은 지점장들이 가끔 따로 모인다.
나. 구조본
현재는 구조본이 미래전략실로 명칭이 바뀜.
과거 삼성구조본은 이학수, 김인주, 방인배 시스템이었는데(방인배는 당시 삼성 구조본의 인력개발팀장. 전무) 이건희 회장이 물러나 있을 때 잠시 구조본이 없어졌다가 이건희가 복귀하면서 현재 삼성 미래전략실은 김순택 비서실장, 장충기 차장 체제임. 투톱체제.
다. 지역협의회
각 사업장에서 2명정도의 직원을 지역협의회에 파견.
백용현이 현재 울산지역협의회 국장
진술인 근무 당시는 경찰대 3기 출신인 김지수 차장(현재 삼성엔지니어링 부장)이 울산지역협의회 사무국장이었음.
진술인은 지역협의회로 가기 전, 삼성SDI 부산사업장 노사관리팀 소속의 대외담당자였다.
지역협의회는 1990년 초기부터 있었는데, 2006경 지역협의회 관련 서류 (회계장부등등)를 태우다가 양이 너무 많아서 신불산 땅 밑에 파묻었음. 묻은 장소를 기억함.
2. 진술인이 지역협의회로 옮겨간 경위
진술인이 1999 부정맥 판정을 받고, 2000년 경부터 부정맥 수술을 하고 건강이 안좋아짐. 24시간 미행하는 것은 너무나 힘이 들었음. 그래서 2004년경에 지역협의회로 옮겨감.
진술인이 삼성에스디아이에 채용될 당시 부산사업장은 노조결성가능성이 가장 컸고 , 따라서 삼성에게 가장위협적인 사업장이었다. 그래서 진술인이 송노동자 미행으로 몸이 많이 상해서 다른 부서로 옮기고 싶다고 반복해서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빨리 빠져나올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진술인이 채용되기 전인 1994년~1996경에 삼성에스디아이 부산사업장 삼성중공업 부산사업장에서 노사분규가 많이 일어났다. 그런데 노사협의회위원장들이 퇴사하면서 회사로부터 금전지원을 받거나 퇴직 후 회사 내에서 카센터를 운영할수 있는 혜택을 받는 등 변질되었고, 후임으로 취임한 노사협의회위원장들도 결국 같은 계파에 속한 언양 사람들이므로 그 영향을 많이 받게 되었다.
3. 지역협의회에서 함께 근무한 사람들
김진오 과장(삼성정밀화학), 박지수 과장, 백용현(삼성정밀화학)과 함께 근무.
박지수가 내담자와 마지막까지 함께 근무한 사람들.
백용현(현재 울산지역협의회 사무국장.)은 울산학성고 출신으로, 발이 넓다.
김진오, 박지수는 나머지 잔일을 맡음.
4. 지역협의회에서의 활동내용
가. 경찰,검찰의 매수와 정보수집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 조직은 경찰청이다.
(1) 경찰과 검찰의 매수 사례들
(가) 계급별 매수
울산지역협의회는 경찰과 검찰을 계급별로 매수하여, 어떤 일이 발생했을때 경찰과 검찰의 상층부부터 하층부까지 계급별로 망라하여 신속히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놓았다.
(나) 검찰의 계급별 매수사례 1
검사, 판사급은 삼성 임원들, 즉 지역협의회 위원장(지역협의회 관계사 임원 중에 직급이 가장 높은 사람)이 접대한다.
검찰은 정기적인 골프회동이 있다.
황형무 국장(당시 석유화학 소속)이 자리를 만들고, 지역협의회 위원장이 검사들(울산지방검찰청장, 부장검사)과 정기적으로 골프를 쳤다. 동래 베네스트에서 골프치고, 그 옆의 식당에서 거나하게 식사를 했다. 한 번 그렇게 회동하면 총경비가 3000만원이 들었다.
(다)경찰의 계급별 매수사례 1
황형무 국장(당시 석유화학 소속)은 경찰 총경(경찰서장), 울산지방경찰청장, 경찰 정보과장들 접대.
경찰청장에게 매월 정기적인 상납이 있었고 전별금도 따로 주었음. 공장장이 경찰청장의 전별금으로 100만원을 들고나가는 것을 본 적 있음. 아마 삼성 뿐아니라 현대, SK 등 울산 사업장들이 다 전별금 등 상납을 했을 것임.
경찰 정보과장들이 정보가 가장 풍부하므로, 경찰청장이 경찰 정보과장들을 가까이 둔다. 경찰 정보과장들이 유관기관과 경찰청의 통로가 된다. 따라서 지역협의회 국장이 항상 경찰 정보과장들을 포섭한다.
예를 들면 SDI 노사협의회 위원장이 술 먹고 사고를 친 경우, 공장장이 이 일을 조용히 무마하고 싶을 경우에 지역협의회 국장이 나서서 경찰 정보과장에게 다리를 놔주는 역할을 한다.
(라)경찰의 계급별 매수사례 2
김지수 차장은 경찰대 3기 출신이므로, 특히 경찰대 출신들 관리.
김지수는 술을 안 마시므로 경찰대 출신들을 만날 때 항상 진술인을 데리고 다녔다.
(마)경찰의 계급별 매수사례 3
진술인의 선배가 경찰에 대해 이미 약간의 인프라를 구축해 놓았기 때문에 진술인이 그로부터 배우고 자신의 것으로 만든 뒤, 선배 대신 진술인이 경찰 섭외를 맡게 됨.
접대 방식은 항상 같다. 식사, 술, 돈, 여자가 접대의 기본이다.
진술인은 경찰 공무원들과 고스톱치고 점심 먹었다.
진술인은 주로 정보과 형사(경찰청, 남부경찰서 정보과, 울주 경찰서 정보과)들을 접대했다. 당시에는 울주경찰서가 없어 중부경찰서가 내담자의 사업장을 담당했다.
진술인은 중부경찰서 정보과 경찰들과 형님동생,하며 친하게 지내면서 노동계 정보를 교류했다. 경찰과 친형제 같은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었고, 경찰에게서 우호적인 감정을 얻어내고자 했다. 그러면서 진술인은 경찰이 노동계로부터 듣는 얘기들을 전달받았다. 지금까지도 그 경찰들과 친하다.
(바) 뇌물을 요구한 경찰의 사례
어떤 정보과 형사(당시 경사)는 사업장으로 들어와 공장장실로 가서 직접적으로 뇌물을 요구한 경우도 있었고.. 이런 장면을 내담자가 목격함. 한달에 두 번씩 와서 그렇게 요구했는데, 너무 뻔뻔스러워서 얼굴을 정확히 기억함. 당시 직급은 경사였던 것으로 기억함. 그런 비용은 일단 재무쪽에서 현금을 받아와 지급하고 나중에 노사 상황실 쪽에서 비용 처리함.
(2) 경찰로부터의 정보수집 사례들
(가)경찰로부터 정보수집 사례 1
진술인은 삼성SDI 협력업체에 위장취업자가 들어오는 지에 대한 정보 수집이 주목적이었다.
(나)경찰로부터 정보수집 사례 2
진술인은 경찰 정보과에 하청업체 비정규직들의 전과 등 신원조회를 부탁함. 신원조회의 종류는 1급과 2급으로 나뉘고, 노사 관련 전력이 의심되는 사람은 대공분소 보안수사대에 조회를 부탁함.
(다)경찰로부터 정보수집 사례 3
경찰정보과는 1팀이 내근이고 2팀이 외근팀인데, 2팀이 정보를 수집해오면 1팀이 그 정보를 분석하는 팀이었음. 진술인은 2팀 형사로부터 정보 얻음. 주요 내용은 노사동향인데, 노동부보다 훨씬 구체적인 노사동향이었음.
울산 동부경찰서 김기흥 형사가 현대자동차만 거의 20년을 드나들었는데, 그래서 현대자동차 노조 임원 및 노조 전반에 대해 자세한 상황을 다 알고 있음. 이런 사람으로부터 구체적인 정보 얻음. 예를 들면 현대자동차 사무국장이 어떤 현안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와 같은 구체적인 정보를 얻게 됨. 이러한 정보는 노동부 정보 보다 한 단계 정확한 정보들이었음.
(라)경찰로부터 정보수집 사례 4
정보과 형사는 경찰청장에게 보고할 정보를 보고 전에 경찰서에서 출력해가지고 집에 와서 진술인에게 팩스를 보냄.
경찰청 팩스를 사용하면 팩스번호가 찍혀 나중에 문제될 수 있기 때문에, 정보과 형사한테 팩스기를 사주고 형사 집에 가져다 놓게 하고 그 팩스로 정보를 받음(팩스내용은 현대자동차 임금협상 동향 등 경찰청장에게 보고할 내용들 ).
팩스를 보내주는 정보과 형사에게 매달 정기적으로 50만원을 지급하였으나 그밖에 각종 혜택을 포함하면 500만원 이상이 된다. 그 밖에 형사가 자신이 승진하려고 그 형사의 상사들에게 개인적으로 접대하는 비용까지 지급해주었다.
이와 같은 접대의 대가로 매우 상세한 노사동향정보를 얻을 수 있었음. 경찰은 노사 전망뿐 아니라 경향도 얻을 수 있다.
(마)경찰로부터 정보수집 사례 5
삼성플랜트노조가 정기보수를 정하면 다른 사업장도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그 동향 파악이 중요했음.
삼성 플랜트 노조 (이우형 노무사가 사측이었음. 이우형노무사는 현재 근로복지공단에 있음) 노사협상 당시 정보과 형사 이대수(당시 “이대수부장”이라 불렀음. 현재 경위직급)가 노사교섭 현장에서 노사교섭내용을 적는데, 그 적은 것을 이대수 형사가 바로 진술인 쪽에 주었음. 그러면 진술인이 워드로 쳐서 회사로 보냄.
그리고 삼성플랜트 노조 내부 구성원 중에 경찰 쪽 정보원들로부터도 이중으로 정보를 얻었음(내일모레 삼성정밀화학이 출근투쟁을 한다더라는 등). 이런 사람들은 경찰로부터도 돈을 받았지만 진술인 측으로부터도 이중으로 돈을 받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