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울릉라디오(울릉확대경) 방송내용
일시:2016년10월21일.금요일 오전11시10분 FM89.3
주제: 해수청,“울릉사동항 2단계공사, 여객부두 신설계획 철회”에 대한 개요
진행: KBS울릉. 김애진 아나운서
인터뷰:울릉군발전연구소장 배상용
포항MBC라디오열린세상.[10,20.(목)오후6시10분 FM100.7[동일주제.방송]
♣지난주부터, 울릉도의 각종 언론보도와 SNS에서, 사동항2단계 공사에, 여객선부두가 제외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뜻있는 주민들이 실력행사를 위해, 대책위를 만드는 등, 다소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되고, 울릉군에서도 이에 대한 대응책을 위해 고심하는 모습들이 역력합니다.
해양수산부가 지난달 29일 확정 고시한, 제3차 전국항만 기본계획 수정계획에, 울릉(사동항)2단계 접안시설에, 여객선석이 제외되어 발표되었고 만약 이대로 진행이 된다면,
사동항 2단계 공사가 완공이 되어도, 여객선은 못 대는 것 파악이 되는데요? 전천후 대형여객선의 취항은, 울릉주민들의 숙원사업인데.. 좀 당황스러운 소식입니다?
=> 예.. 이대로 진행이 된다면 문제가 크죠.. 사동항 2단계공사는, 2013년부터 진행이 됐는데.. 당시에는 여객부두와 해경, 해군부두의 선석을 갖춘다는, 말 그대로 “민, 군, 경, 복합항”으로 건설될 계획이었고,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대형여객선이 접안할 수 있는, 여객부두가 기본계획에 포함되어 있었으니까.. 아무런 문제없이 일사천리로 진행이 됐던 겁니다. 주민들의 숙원사업은 잘 아시다시피, 울릉공항건설과 일주도로의 완공, 전천후대형여객선의 취항이니까..
대형여객선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를, 주민들에게 제공해준다는데, 이를 반대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 주민들 사이에서는, 완전히 “역적소리”를 들을 수 있는 모양새가 되니까.. 아무런 문제없이 진행이 된 겁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여객선 부두가 제외 된 거죠?
=>이번 사태를 자세히 파악을 해보면, 해수청과 울릉군의 보는 관점의 차이다 이렇게 보입니다.
우선, 해수청의 입장은, 울릉주민들은 “사동항2단계공사에 (5천톤급)대형여객선이 접안할수 있는 여객부두가, 절실히 필요하다“라고 얘기를 하지만, 현재 울릉공항건설이 진행이 되고 있고,
공항이 완공되고 나면, 관광객과 주민들은 대부분 공항을 이용하기 때문에, 여객선의 수요는 많지 않을 거라는, 예상을 하고 있는 겁니다.
두 번째는, 해수청에서 조사해본결과, 울릉도를 운항하고 있는, 선사들은 현재의 상황에서 울릉도에 “또 다른 여객선에 대한 취항의지”는 없는 것으로 조사가 됐으니까.. 설사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동항2단계 공사에, 여객부두를 추가 한다고 해도, 비워놓을 공산이 크다 라고, 자체 판단을 하고, 이번에 여객부두 자체를 없애 버린 겁니다.
♣이런 해수청의 입장에 울릉군은 어떤 반박논리를 펴고 있습니까?
=>예.. 울릉군과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해수청의 이 같은 논리에 당황스럽지요.. 이 논리에 대해, 울릉군에서는 이미 경우의 수를 예측을 하고, 해수청에서 주장한, 현재 육지와 울릉도를 운항하고 있는, 각 선사에, 사동항2단계 공사가 완공이 되면, 또 다른 여객선의 취항의지가 있는지의, 각 선사에 “여객수송 취항의지”에 대해, 공문을 발송을 한 겁니다.
이에 대한, 각선사의 답변 공문 내용을 보면, “해수청의 주장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 겁니다.
“대저해운”의 공문내용은, 현재의 도동항은, 외곽시설(방파제등)의 부재로, 항내 정온확보 불가로, 5천톤급 이상의 대형여객선 취항은,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사동항이 완공될 경우에는, 대형여객선 취항은, 반드시 해야 할, 숙제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선사의 입장에서는, 포항-울릉항로의 파도의 파장이, 70~80m로, 현재 74m 길이의 썬플라워호길이는, 파장 속에 있어서, 선박의 요동이 심하게 때문에, 파장에 파묻히지 않는, 90m이상의 선박의 필요성이 늘, 대두가 됐었다.
선박길이가 90m이상이면, (여객톤수 5천톤급)을 의미하기 때문에, 사동항 공사에, 5천톤급의 여객부두가 신설되면, 승객과 선박의 안전과 수송량을 고려해서라도, 대형여객선의 취항의지는 충분하다라고 얘기를 합니다.
♣대저해운은, 포항-울릉노선이고, 강릉-울릉노선의 씨스포빌의 입장은 어떤가요?
=> 씨스포빌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사동항에 대형여객선 부두를 배정하지 않은 것은, 장기적으로 울릉도의 해상 교통편 발전에, 크게 장애가 되는, 행정적 오류로 판단이 된다.
씨스포빌은, 향후 사동항 확장에 따른, 5천톤급 여객선의 출입항이 가능한, 선석이 확보되면, 당사에서는 수도권, 울릉도, 독도 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새로운 5천톤급 초쾌속 카페리를 투입할 예정이다. 라고 합니다.
2020년 이후로, 항공시설이 완료되어, 항공여행시대가 열린다고 해도, 50인승 이하 경비행기 운항으로는, 수송상의 한계와 요금 경쟁력으로, 해상 운송 수요 잠식에는, 크게 영향이 없을 것으로 분석을 하고 있으므로, 해수청은 좀 더 고민을 하고, 이번 사동항에 여객선부두를 배정하지 않은 것은, 행정적 오류이니, 재검토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힙니다.
♣후포 노선의 , 제이에이치페리의 입장은 어떤가요?
=> 예..타 선사와 같은 반응입니다. 제이에이치페리는, 공문에서 폐사는 201-8년 후포-울릉(사동)항로에 5천톤급 대형선박의 취항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적정선박의 신조 또는 매입을 추진 중에 있다.
계열사인, 대아해운에서도 영덕군 강구항과 울릉군 사동항을 오가는, 대형카페리 여객선의 취항도 계획하고 있다. 이런 계획과 함께, 울릉 사동항의 여객선 접안 현황을 고려해 볼 때, 울릉사동항의 여객선 전용부두 확보는 반드시 관철되어야 하며, 강력히 요청드립니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사동항2단계 공사에, 여객부두를 제외한 것에 대한, 2가지의 해수청의 명분,”
즉, 대형여객선에 대한 “각 선사의 취항의지”가 없다는 것은, 단 1개선사의 임직원 개인의 의견이었다고 밝혀질 만큼, 여론조사에 있어서, 어처구니없는 해수청의 행정부재의 한계로 보인다는 점과.
울릉공항 완공후의, 대형여객선 수요부족 논리는, 현재 운항하고 있는, 선사들의 입장과 정면으로 배격되는 논리이고, 씨스포빌의 “50인승 경비행기의 운항으로는, 수송상의 한계와 요금 경쟁력등, 해상운송 수요 잠식에는, 영향이 극히 미미 할 것이라는 논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이번, 해수청의 “사동항 2단계공사, 접안시설에 기본계획에 포함되어 있었던 ”여객부두“가 배정되지 않은 것에 대해, 뜻있는 주민들이 모여(가칭.울릉항여객부두정상화협의회)를 구성하고 실력행사에 돌입하려, 정비중인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울릉주민이라면,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나서야 할, 울릉도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대책위에 박수를 보냅니다.
울릉군 행정이 해야 할 일과, 대책위에서 해야 할일이 조화롭게 이루어져서, 사동항에, 울릉군에서 해수청에 요구하고 있는, 5천톤급 여객부두 2개선석이, 다시 확보될 수, 있도록 기대해봅니다.